00:00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붓기라 불리는 부종입니다
00:04크고 작은 부종들
00:07반지가 안 빠질 정도로 손가락이 붓거나
00:10양말을 벗고 나면 양말 자국이 사라지지 않고 한참 동안 남아있거나
00:15아침에는 멀쩡하던 발이 오후가 되면 신발이 꽉 길 정도로 붓고
00:21심지어 절임 증상까지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00:24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불편하고 반복적인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00:30별일 아니겠지 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에요
00:35사실 부종은 내 몸에 순환이 막히고
00:39신체 각 부위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고 있으며
00:44노폐물이 쌓이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거든요
00:48몸에 어딘가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00:53질병의 신호탄처럼 작용할 수도 있어요
00:56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00:58질병의 신호탄 부종을 막아라입니다
01:02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같이 조금씩 부어요
01:08근데 저도 집에 가면 어떻게든 반지를 빼고 자야 돼요
01:14그리고 반지를 이렇게 벌어지는 반지를 사요
01:18너무 고생을 예전에 많이 해서
01:20얼마나 고생하셨으면
01:22아니 근데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서 붓지 않나요?
01:25눈도 붓고 손도 붓고 발도 붓고 다 나이 들면 안 부어요?
01:28나이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01:30젊은 저도 부종을 달고 살잖아요
01:33그런데 이게 질병의 신호탄처럼 또 여겨질 수 있다고 하니까
01:37이해는 조금 안 되거든요
01:39그러게 그냥 넘어가는데
01:40먼저 여러분께 부종이 질병의 신호탄인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01:46사람의 체중의 약 60%는 물
01:51즉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1:54몸무게의 60kg인 사람을 기준으로 치면
01:58약 36리터에 해당하고요
02:00상당하네요
02:01그중에 3분의 2는 세포 내액
02:04그리고 3분의 1은 혈관이나 림프, 조직 사이에 있는 세포 외액으로 구분이 됩니다
02:11세포 내액과 외액은 서로 끊임없이 이동을 하면서 균형이 잘 맞아야 하거든요
02:17그런데 이 균형이 살짝만 깨져도
02:21수분이 갈 곳을 잃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
02:24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02:26다시 말해서 몸속 삼투압 균형이 깨지면
02:30세포 안에 있어야 할 물이 빠져나오고
02:33세포는 탈수되듯 쪼그라들게 됩니다
02:36그 빠져나온 물이 혈관 밖이나 피부 조직 사이로
02:40과하게 몰리면서 부종이 생기는 거죠
02:43그런데 문제는 부종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02:50단순히 피부나 피아 지방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02:54장기 바로 옆 공간이나
02:57심한 경우 장기 조직 내부까지 수분이 스며들 수 있거든요
03:01그래요?
03:03다시 말해서 겉으로 보이는 얼굴, 손, 다리의 말초 부종에서 시작해서
03:10복수가 차오르거나 장기 자체가 붙는
03:13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03:19결국 전신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03:24저는 부종이라고 해봤자 자고 일어나면 눈이 약간 붓거나
03:29저녁에 다리가 붓는 그 정도만 생각했는데
03:32방치하면 장기까지 붓게 된다니 너무 끔찍한데요?
03:36그러게요
03:37아찔하기도 하고
03:38그럼 장기 부종 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히 위험한 부종이 있을 것 같거든요
03:44방치한 부종이 부를 수도 있는 장기 부종
03:48그 중에서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 두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03:53목숨까지요?
03:54목숨?
03:55어디죠?
03:56첫 번째는 바로 폐부종입니다
03:59폐부종은 폐의 조직과 세포로 체액이 빠져나가 고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고요
04:07말 그대로 폐에 물이 차기 때문에 마른익사라는 악명 높은 별명이 있습니다
04:13마른익사
04:15그만큼 숨을 쉬기 힘들고 심한 고통도 따를 수 있어요
04:19실제 폐부종 환자분의 엑스레이 사진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04:26네
04:27지금 왼쪽에 보이는 게 정상인의 폐 엑스레이 사진이고요
04:31네
04:32사진을 보면 폐 부분이 까맣게 보이시죠?
04:34네
04:35폐에 공기가 차 있어서 까맣게 보이는 겁니다
04:37정상이고요
04:38이게 정상이고요
04:39오른쪽에는 공기가 없는 건가
04:40오른쪽은 폐부종 환자의 사진입니다
04:42어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04:44아유
04:45아우
04:46그냥 딱 봐도 흐릿해 보이잖아요 폐부종 있으신 분은
04:49그러니까 까맣 부분이 훨씬 적은 거잖아요
04:51네
04:52사진 속의 폐가 뿌옇게 보이는 이유
04:55바로 폐에 물이 차기 때문인데요
04:57어머
04:58세상에 아니 얼마나 힘드실까 숨쉬기가
05:01공기가 있어야 될 때 물이 차이는 거잖아요
05:04맞습니다
05:05폐 부종이 생기면 거품이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고
05:09숨을 들이실 때 씩씩거리는 천명음이 들릴 수 있어서
05:13어떤 때는 천식과의 간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05:16네
05:17특히 폐부종의 중요한 특징은
05:19누웠을 때 호흡곤란이 더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05:23아우
05:24그래서 밤에 자다가 숨이 차거나
05:26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05:29또 협심증이나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경우
05:33의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05:36네
05:37그런데 문제는 초기 증상이 아주 은밀하다는 점이에요
05:41은밀하다고요
05:43은밀하다고요
05:44초기에는 단순히 신체 피로감
05:47발부종 정도로만 증상이 나타나서
05:49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기 쉽겠지만
05:52실제로 폐부종의 초기 신호일 수 있거든요
05:55네
05:56그래서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하는 질환입니다
06:00네네
06:02아니 저뿐만 아니라 지인 중에서도 부종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06:07네
06:08저는 사진까지 보니까 더 걱정이 되네요
06:10그렇죠
06:11그러니까요
06:12발이나 손이 자꾸 붙는 게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06:16폐부종의 초기 신호는 아닌지 한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겠어요
06:21그렇겠네
06:22네
06:24다음으로 위험한 장기부종 두 번째는 뭔가요?
06:28바로 뇌부종입니다
06:30뇌부종
06:32말만 들어도 진짜 끔찍하네요
06:34네
06:35실화극장 속 사연자 최 씨가 진단받은 바로 그 질환이죠
06:40네
06:41뇌부종은 뇌 속 공간에 물이 차면서 뇌압이 치솟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에요
06:47다리가 붙는 것처럼 뇌 조직을 잃는 세포가 혈액 속 수분을 끌어들여서
06:53뇌가 스펀지처럼 팽창하는 겁니다
06:56오
06:57뇌부종이 특히 위험한 이유가 바로 압력 쇼크 때문입니다
07:02압력 쇼크요?
07:03압력 쇼크
07:05뇌는 단단한 두개골 안에 갇혀 있어요
07:08그렇죠
07:09그래서 이제 조금만 부어도 뇌가 부풀 공간이 부족해져서 압력이 올라갑니다
07:14아 그렇겠네
07:16네
07:17다른 장기는 1cm 가까이 부풀어도 버틸 수 있겠지만
07:20뇌는 아주 미세하게 1에서 3mm 정도만 부어도 압력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거든요
07:26네
07:27그렇게 압력 쇼크가 발생하면 심각한 경우 뇌기능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07:33실제 뇌부종 환자의 CT 사진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07:37네네
07:38왼쪽은 정상인의 뇌 모습이고 오른쪽은 뇌부종 환자의 뇌 모습입니다
07:45아이고
07:46일단 아까 그 폐부종인 분처럼 정상이신 분들이 약간 더 까만데 뇌부종은 조금 더 하얗게 느껴지네요
07:54그리고 뇌가 좀 왼쪽으로 쏠려있는 것 같기도 하고
07:59그러게요
08:00혹시 오른쪽 뇌가 부어가지고 왼쪽으로 밀려난 건가요?
08:04오 맞습니다
08:05아 그런거에요
08:07한쪽으로 밀려난 사진인데요
08:10그래서 이렇게 틀어졌구나
08:11지금 보시는 오른쪽 사진처럼 이 압력 쇼크에 의해서 뇌가 한쪽으로 밀리거나
08:17혹은 뇌가 아래로 내려앉을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뇌부종입니다
08:21뇌부종은 초기에는 두통 정도로만 나타나지만
08:25진행되면서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08:28신체 한쪽에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08:32때로는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08:36여기서 더 악화하면 의식저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08:42심각한 경우 사망까지 이룰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08:47감사합니다
08:4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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