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제를 부탁해 오늘은 경제산업부의 오은선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0:11자 우 기자 지난주 목요일이었죠. 정부가 1.29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00:171.29 부동산 공급 대책의 핵심 먼저 짚어주시죠.
00:22네 이번 1.29 대책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00:256만 가구 공급, 수도권 집중 그리고 속도전. 정부는 총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0:34이는 판교 신도시 2개 규모에 해당합니다.
00:37이 물량의 상당 부분을 서울과 수도권에 배치했습니다.
00:41과천 경마장, 용산 국제업무지구, 노원 태릉시시 같은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낡은 공공청사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00:50이 숫자와 지역이 의미하는 건 괜찮은 입지에 실제 공급이 나온다는 신호를 시장에 분명히 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01:02과거 계획들이 계획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속도와 실행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01:09정말 애타게 기다렸던 공급 대책인데 수도권의 6만 가구 엄청난 양인데
01:14이게 공급이 집중되는 지역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분위기 어때요?
01:20네, 그러게 아니더라고요.
01:22제가 현장 분위기를 좀 들어보니까요.
01:25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01:27먼저 용산에서는 국제업무지구를 아파트 위주로 개발하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고요.
01:34태릉시시나 과천 경마장 등 다른 후보지에서는 교통 혼잡과 환경 훼손을 이유로 주민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1:42김은덕 장관은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견을 좁히겠다고 밝혔는데요.
01:48교통이나 교육 같은 기반 시설 대책이 선행되지 않으면 반발은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55네, 그런데 이 대책 발표 이후에 이재명 대통령 연일 SNS에 아주 강경한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02:06그 대상은 물론 다 주택자들이고요. 그렇죠?
02:09네, 맞습니다.
02:10이번에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02:14대통령은 지난달 23일부터 SNS에 부동산 관련 글을 15차례나 올리며 공급 확대와 세제 기조를 직접 언급해 왔습니다.
02:24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시장에 강한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02:32양도세 중과 유예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세 부담을 덜어주던 완화 조치였는데요.
02:40이제는 종료하겠다는 뜻입니다.
02:42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아마 라는 표현을 쓴 걸 대통령이 직접 선긋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02:50한번 들어보시죠.
02:54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마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국민들께서 중과를 받으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03:07말씀 도중에 아마 라는 표현을 두 번 하셨거든요.
03:12아마 웃습니다.
03:14그만큼 대통령의 입장이 단호한 건데 일단 다주택자들 입장에서는 이 강력한 메시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03:23특히 이재명 대통령 연일 글을 올리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콕 집어서 경고를 했죠.
03:32네, 맞습니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세율이 다시 크게 높아지는 건데요.
03:39이게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만 원 단위로 세금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03:43현장에서는 이미 양도세 부담을 의식해서 똘똘한 한 채만 남기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03:50강남 3구와 성동,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한 달 전보다 매물이 10% 이상, 송파구의 경우는 20% 넘게 증가했고요.
04:00호가보다 1, 2억 원 낮은 금매물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04:05정부가 공급 확대와 세제 강화를 동시에 꺼내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정책 방향이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4:12네, 가장 중요한 건 이렇게 강력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시장에 반영이 돼서 뭔가 움직임이 나와야 될 텐데 시장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04:22네, 강남 3구 같은 경우는 사실 그동안 가격 격차가 컸던 만큼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04:31반면 일부 중저가 지역에서는 이른바 키맞추기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04:37이제 앞으로는 각 주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04:42다주택자는 세부상속에 버틸지, 정리할지 선택 압박을 받는 상황인데요.
04:49이들이 실제로 매물을 내놓느냐가 시장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4:54무주택자는 관망, 1주택자는 갈아타기 수요가 좀 더 늘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5:00결국 이번 대책 이후 시장의 방향은 다주택자의 매물출혜와 정부의 주민설득과 지자체 협의, 그러니까 공급속도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05:11네, 지금까지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의 오은선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05:18수고했습니다.
05:19감사합니다.
05: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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