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냥 인터넷으로 하는 게 낫지. 너무 힘들어요.
00:06각종 시장 음식이 식욕을 자극하지만 만사가 귀찮을 땐 입맛도 없는 법이죠.
00:13잠깐 바라보기만 할 뿐.
00:17서둘러 향한 곳은 시장 안쪽에 자리 잡은 반찬가게입니다.
00:23저기 젓갈이 어디 있어요?
00:25저쪽에 있어요. 명란이랑 오징어랑 막지요.
00:28세 개밖에 없어요?
00:32젓갈 반찬을 즐겨 먹는데 똑 떨어지는 바람에 귀찮은 것도 무릅쓰고 시장까지 나선 길이랍니다.
00:40매콤하고 짭짤한 젓갈을 종류대로 손에 집어든 뒤에야
00:47비로소 다른 반찬에도 눈길을 보냅니다.
00:52그런데 시선 닿는 반찬마다 모두 붉은 양념으로 버무려진 것들.
00:57요새 입맛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맵고 짠 게 좋더라고요.
01:02그래서 육개장 하나 사가지고.
01:05집에서 반찬 안 해주세요?
01:07요새 안 해요. 너무 힘들어가지고 저는 귀찮아서 그냥 거의 사 먹어요.
01:12요즘 어찌나 피곤한지 간단한 밑반찬 만드는 것도 엄두가 안 날 정도입니다.
01:21계산 도와드릴게요. 젓갈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01:26아 예. 올해 두부먹기 깨끗해가지고.
01:29매콤한 것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다 매콤한 걸로 하세요.
01:33네 감사합니다. 네 안녕히 가세요.
01:36사나흘 반찬 걱정은 덜었지만 이 잠깐의 외출도 힘에 부치는지 걸음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01:45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한데요.
01:52많이 힘드네요. 그래서 오늘 전문에도 진짜 날아다녔는데
01:59확실히 몸이 체력이 좀 떨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천천히 걷게 되네요.
02:06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지만 요즘 들어 승현 씨는 늙어간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하는 중이랍니다.
02:15고작 10분 남짓 걷고도 숨이 가쁠 만큼 체력도 떨어졌죠.
02:25그런데 잠시 숨고를 틈도 없이 급하게 가방을 뒤지더니 무언가를 꺼내듭니다.
02:31지금 머리도 좀 아프고요. 힘들어가지고 제가 갖고 다니는 약인데 이거 좀 먹고 집에 가야겠어요.
02:39머리 아플 때 먹는 약도 있고요. 지방관 뭐 이렇게 고지혈증 약 뭐 이런 거.
02:48이렇게 외출할 때마다 비상약을 챙기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
02:52예전엔 건강 체질이라 자부했는데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 피로에 둑이 무너지듯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더랍니다.
03:03피곤하고 막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반찬도 하기 싫고.
03:10진짜 오자마자 씻고 그냥 자는 게 일수였어요.
03:15밥 먹기도 싫고.
03:16그러니까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03:18그냥 피곤이 막 몰려오는 것 같은 그런 느낌.
03:21그게 너무 많아가지고.
03:23그래서 이제 검사를 해보니까 지방관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03:27늘 피로하고 무기력했던 건 지방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었습니다.
03:35간이 이제 경직되고 복수가 차고 맨 마지막에는 복수가 차마는 이제 건들 수 없는, 회생할 수 없다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더라고요.
03:47제 주위에서도 복수 차가지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했다는 분들도 얘기도 듣고.
03:54이게 좀 심해지면 간암까지 간다잖아요.
03:58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는 거예요 이제는.
04:06걷다 쉬기를 반복하며 힘겨운 시장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04:11집에 도착한 뒤에도 여전히 발걸음은 무거워 보입니다.
04:16그런데 시장에서 사온 반찬을 비닐봉지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데요.
04:22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냉장고가 승현 씨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04:28지금 너무 힘들어가지고요.
04:31좀 쉬었다가 천천히 해야 될 것 같아요.
04:34누워야 되겠어요.
04:38냉장고 정리보다 찬바람 맞으며 쌓인 피로부터 푸는 게 더 우선이랍니다.
04:43추우면 체력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서 실내 온도는 늘 30도를 유지.
04:53살짝 땀이 날 정도로 실내가 후끈해야 피로도 덜 느끼고 감기도 덜 걸리는 것 같다네요.
04:59오늘 찜찜기인데요.
05:01제가 면역이 떨어지고 간도 별로 안 좋아지는 것 같고 해서 이제 감기가 계속 걸려요.
05:09그래서 배를 따뜻하게 하면 면역이 좀 올라간다고 그러더라고요.
05:13그래서 이거 항상 이제 하고 쉴 때 좀 하고 그러고 있어요.
05:22뜨끈하게 몸을 녹이면서 한숨 자는 게 유일한 피로 해결 방법.
05:28덕분에 낮잠만 늘었습니다.
05:30누워서 하루 대부분을 맥없이 보낸 적도 부지기수라는데요.
05:37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05:41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05:44겨우 잠에서 깬 승현 씨가 주방으로 향하는군요.
05:49설버지 하기도 싫고 혼자 있을 때 그냥 뭐 이런 거 컵밥이나 괜찮더라고요.
05:56그래서 컵밥, 라면 뭐 이런 거 그냥 한 끼 혼자 먹기에는 되게 좋은 것 같아서
06:05여기에 그냥 싸놓고 먹고 있어요.
06:08몸이 피곤하니 밥상 차릴 때도 점점 편한 것만 찾게 된답니다.
06:14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에 시장에서 사온 젓갈을 곁들이는 게 식사 준비의 전부.
06:20요즘엔 자극적인 음식이 입에 당긴다네요.
06:24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06:26숭고운 거 먹으면 더 먹기가 싫더라고요.
06:30좀 짭짤해야지.
06:33맵고 짠 반찬이라도 있어야 억지로 한술 뜰 수 있다는 겁니다.
06:39이렇게 자극적인 음식은 간에 부담을 주게 되고
06:43결국 간 건강이 더 나빠지면서 피로와 무기력의 악순환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요.
06:49우선 피로와 무기력의 원인.
06:55간 건강이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06:58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에 쌓인 지방부터 확인하는데요.
07:04간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독소 배출과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몸을 피로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07:16지방간이 꽤 심하시네요.
07:22경증에서 한 중간 사이 내지는 한 중간 정도.
07:27이게 콩팥이고 위에가 간 일부인데 정상 간이라면 콩팥과 비슷한 정도의 어둡기로 보여야 합니다.
07:36그런데 지금 굉장히 밝게 보이고 콩팥은 어둡게 보이죠.
07:40이게 지방간이 심해서 서로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는 이런 상황이 된 겁니다.
07:46저도 모르겠는데 정상 간장에practice 인식으로 눌러서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