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논의 급물살…남은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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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외 없이"… 與,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br>"현 단계서 고려 안 해"… 하루 만에 "특검 하자" <br>특검 후보 추천권·수사 대상·기간 등 논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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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잠시 뒤 오후 4시부터요. 국회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모여서 통일교 특검에 대한 첫 논의에 들어갑니다.

00:08민주당이 오늘 돌연 통일교 특검을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입장을 바꾸면서 논의가 금물살을 타기 시작한 겁니다.

00:18민주당의 인내를 회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통일교에 대한 특검 합시다.

00:24함께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서 특검 할 것을 제안합니다.

00:30정교 유착은 헌법 질서와 직결된 중대 사안입니다. 위반한 정당은 해산의 대상이 될 수 있고.

00:38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특검 바로 수용한다니까 만나서 바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00:45자기들이 특검 하겠다라고 얘기는 하면서 사실상 또다시 야당 탄압하는 특검만 하겠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00:58일단 앞서 민주당은요. 일주일 전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랬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고려 안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01:08이남희 기자 뭐가 결정타예요?

01:10기자들이 오늘 그거 제일 많이 물어봤는데요. 한마디로 이겁니다. 민심을 고려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01:18최근에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갤럽 지지율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1:23통일교 특검에 찬성하냐 반대하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일단 62% 국민의 62%가 도입해야 된다고 대답을 했어요.

01:31더 중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좁혀서 물어봤더니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7%가 나왔어요.

01:39지지층에서도 그래 이거 받아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우리는 민심을 고려하는 거다.

01:47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

01:49그러니까 지지층 여론을 보니까 거부할 명분이 좀 충분하지 않다.

01:53이렇게 기류가 읽히고 있다는 겁니다.

01:56그런데요. 지금까지 경찰이 통일교 의혹으로 입건한 정치인은 이렇게 총 3명이죠.

02:02이 가운데 이남규 기자. 두 명이 민주당 쪽 인사잖아요.

02:06그러니까 지금 당에서도 이거 여기서 더 확산하지 않는다.

02:09이런 일종의 자신감 이런 게 있는 거예요?

02:12일단은 대통령실과도 조율해서 이런 입장을 밝힌 걸로 알고 있는데요.

02:17아까 민주당 비공개 의총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02:21거리낄 게 없는 것 같다고 한다.

02:23그러니까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불리할 게 없다.

02:27라는 취지의 얘기가 지금 나온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02:32물론 통일교 의혹 관련해서 지금 3명이 조사 대상이 올라와 있지만

02:37그 전에 원래 문제가 됐던 것은 통일교회 지난 대선 때 어떤 개입 그리고 정당 가입

02:45이런 것들로 인해서 지금 권성동 의원도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02:50이 사안의 본질을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라는 얘기도

02:56지금 내부적으로는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03:00그러니까 오늘 이거 특검 받아들이고 한 거.

03:03대통령실이랑도 상의를 한 거다 이런 얘기예요.

03:05그렇습니다. 기자들도 그거 물어봤는데

03:07오늘 박수현 대변인이 기자들과 설명을 하면서도

03:10어제 고의 당장 있어서 거기서 논의된 거냐 하니까는

03:14계속 긴밀하게 조율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03:18이렇게 당에서도 설명을 하는 상황입니다.

03:20그렇군요. 어쨌든 의혹이 제기된 지 한 20여일 만에 정치권이

03:24통일교 특검을 하자는데 일단 뜻을 모은 겁니다.

03:28그런데 박주희 변호사 일단 뜻만 합의했지 당장 특검 추천권 이거 누가 할 거냐부터 해서

03:35넘어야 될 게 산더미잖아요.

03:36네 맞습니다. 일단 특검을 도입을 하려면 특검법이 발의가 되어야 되고 통과가 되어야 되는데

03:41그 이전에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죠.

03:46합의가 이루어져야 될 부분은 많습니다.

03:48일단 첫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특검을 누구로 임명을 할 것이냐 이 부분도 정해져야 되고요.

03:53두 번째는 특검이 수사하는 대상이 누구로 할 것이냐 어떤 것까지 할 것이냐.

03:58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것처럼 통일교로 인한 정치인에 대한 금품 수수까지만 할 것이냐.

04:03아니면 민중계 특검이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편파 수사를 한 거 아니냐.

04:07이 부분까지 포함할 것이냐 이것도 하나의 관건이고요.

04:10또 특검의 기간을 어느 정도 할 것이냐 이런 실무적인 부분도 합의가 되어야 되는데요.

04:16지금 야권에서는 특검 추천에 대해서 대법원과 법원 행정처가 두 명을 추천을 하고

04:23그다음에 대통령이 그중에서 한 명을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서 제시를 했습니다.

04:27그러니까 여야가 아닌 제3자가 특검을 추천을 하자라는 입장인데요.

04:32이 부분까지 여야가 이제 사실은 구체적인 합의해서 도출하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이 됩니다.

04:39그런데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랑 개혁신당이 합의한 특검 추천권대로 가게 되면

04:44이거 사실상 근데 그냥 조의대 대법원장한테 어쨌든 권한을 주는 건데

04:49이거 민주당이 받겠어요?

04:51안 받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04:53제가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도 이런 관련해서 좀 취재를 해봤는데

04:56일단은 지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합의한 특검 추천

05:01그러니까 대법원 법원 행정처장이 추천한 두 명 중에 대통령이 한 명 고른다

05:05이거 받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거든요.

05:09지금 이제 곧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어서 뭔가 합의나 협의에 들어가겠지만

05:15그 안으로 가기는 민주당에서 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05:19그래서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에서는 또 의심도 합니다.

05:22왜냐하면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도 민주당에 한다고 해놓고 쏙 들어간다.

05:27그러니까 겉으로는 받는다 얘기해놓고는

05:30또 결국은 이거 여건이 안 맞아서 결국은 안 되는 거 아니야?

05:34이런 의심도 있는데

05:35일단은 원내 지도부가 만나서 어디까지 좀 도출해낼지 봐야 될 것 같은데

05:41여야가 받겠다고는 했지만

05:44어떤 누가 추천할 거냐 이게 핵심이거든요.

05:46결국은 이걸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05:50그래서 민주당이 아직 지금 어떤 안을 우리가 제안하겠다 얘기는 안 했지만

05:54변협이라든지 다른 외부기관에서 추천받자 이런 의견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이 됩니다.

06:00그러니까 제3자인데 변협이나 여러 가지 카드를 지금 고려를 하고 있다.

06:03이런 얘기군요.

06:05경찰 수사도 지금 서두르고 있습니다.

06:07왜냐하면 공소시효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죠.

06:10솔직히 경찰도 이거 좀 수사 빨리 하겠다 이런 입장이던데

06:14시계나 이런 지금 핵심 물증 확보 못했던데 지금 뭘 보고 있어요? 경찰은.

06:18일단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일 수밖에 없습니다.

06:23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시계에 하여튼 물증을 찾는 강제 수사도 해야 되지만

06:27그거 외에도 실제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하면

06:30금품이 나온 금원의 출처가 있을 거 아니에요.

06:34그 부분도 사실은 들여다봐야 되는데요.

06:36그래서 경찰은 이번 주에 사실은 통일교 자금 관리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06:41일단 내일 오전에 통일교 총무처장이었던 조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서

06:47어떻게 금품, 통일교 재단에서 어떻게 금품을 관리를 했고

06:52현금 흐름이라든지 자금 흐름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좀 살펴볼 거고요.

06:56또 하나는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인 이모 씨가

06:59이모 씨도 통일교회 재무부장으로 사실은 근무를 했었거든요.

07:03그렇기 때문에 자금 출처라든지 자금 흐름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07:07회계자료를 갖고 있을 것 때문에 이 부분도 좀 들여다볼 거고요.

07:11또 하나는 한학자 총재의 개인 금고직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조사를 할 것이고요.

07:15그리고 또 가장 금품을 수수했다고 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07:19전재수, 전 장관에 대해서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07:23자금주를 또 추적하고 있군요.

07:25통일교 관련 의혹은 저희가 또 계속해서 전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07:28또 한 번 조사합니다.

07:29또 한 번 조사합니다.

07:31또 한 번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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