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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금영이는 굶어 죽지 않게..."
장모님의 반대에 용기를 낸 꼬마 신랑?

#이만갑 #아오지 #최금영 #임성민 #이민용 #전주옥 #연애 #결혼 #국경 #에겐남 #부부 #로맨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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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스물일곱 살 금영 씨
00:02지금 이게 뭐가 뭔지 모르는 23살에 성민 씨가
00:06양가 부모님에게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답니다
00:09스물세세요
00:10자 왜 이렇게 어린 나이에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겁니까?
00:15정말 놓치기 싫었고
00:17그리고 뭔가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00:19이런 여자라면 평생을 정말 잘 살 수 있겠다
00:24그런 확신이 들어서 그런 마음이 컸습니다
00:27어머니도 만족을 했을까?
00:30대학생이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그러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00:33어머니도 조금씩 저희 와이프를 한 번 두 번 만나면서
00:38점점 좋아하게 되셨고
00:40워낙 또 사람 자체가 정말 좋고 괜찮은 사람이다 보니까
00:45그리고 저희 아버지께서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00:49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00:51그렇게 금영 씨와 성민 씨의 결혼은
00:55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00:59남자 23살에 결혼이라는 건 진짜 빠른 거예요
01:02그렇죠
01:03군대 갔다 오자마자 바로 결혼하자고 한 거잖아요 이 정도면
01:05그런데 어느날 시아버지 되실 분이 금영 씨를 굉장히 예뻐했던 거예요
01:12금영아 우리 어른들끼리 상견례하자
01:15상견례 날 잡자
01:17라고 시아버지가 말씀을 하신 거예요
01:19근데 금영 씨가 북에서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01:21상견례가 정확히 뭔지 잘 몰랐던 거 같아요
01:24가족은 와있었고 같이
01:25그래서 네 아버님 뭐 그래요
01:27라고 했는데
01:28상견례 하기로 한 날
01:30그 날짜를 까먹고 안 간 거예요
01:32
01:33정말
01:34발랄한 거일 뿐이야
01:36아니 그러니까 아버님이
01:38그러니까 결혼해라 했을 때도
01:40그냥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는 줄 알았어요
01:42진지하게 받아들였어요
01:43진지하게 안 받아들였어요
01:44네 진지하게 안 받아들였어요
01:45근데 어느 날 상견례 하자
01:46그래서 제가 아버님이라 안 부르거든요
01:48아 근데 아빠 생건디가 뭐예요?
01:50이러고 물었어요
01:51그냥 어른들끼리 먹어서 점심 한 끼 먹는 거야
01:54이렇게 얘기했어요
01:55그래서 네 하고 까먹는 거예요
01:57그래서 저기 3천 원짜리 있잖아요
02:00츄리닝 바지에 위에 티 하나 있고
02:02그 산색 슬리퍼 끌고 친구 집에 있는데
02:05전화가 왔어요
02:06오늘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02:08준비됐어? 이러는 거예요
02:10저 집에 안 갔거든요
02:11남편이 전화가 와서?
02:12
02:13그래서
02:14어 뭔데까?
02:15오늘 상견례잖아
02:16그래서
02:17아 그래 그래
02:18나 혼자 가면 안 돼?
02:19하니까 부모님을 데리고 그래요
02:20상견례데 혼자 가는 사람이라고
02:22아 맞다
02:23우리 엄마 아빠 밥 사준다고 했지?
02:24알았어
02:25밥 사준다고 했지
02:26전화했지
02:27엄마 아빠한테
02:28어 엄마 아빠
02:29그 있잖아 빨리
02:30어디 어디로 택시 타고 와
02:31나도 그리로 갈게
02:32하고 갔어요
02:33갔는데
02:34환옥집 있잖아요
02:35우리우리한 집인거예요
02:36오직당
02:37근데
02:38신랑이랑
02:39시어머니가 양복을 빼입고
02:40시어머니 쫙 빼입고 나오신거고
02:42나는 츄리닝에 슬리퍼 끌고
02:44왜 저렇게 입고 나왔지
02:45이랬어요
02:46그랬더니 시어머니가
02:47오 야 너 혹시 이게 뭐니
02:49이러는거에요
02:50왜요?
02:51이랬어요 왜요?
02:52내 집에가서 옷 좀 가져올까
02:53아니 나 이게 편해요 편해요
02:54이랬어요
02:55그랬더니 아버님이
02:56일단 예약시간 됐으니까
02:58빨리 들어가자고
02:59그래서 앉았는데
03:00저는 문화를 모르니까
03:01웃긴 거예요
03:02양복이 입은 모습을 처음 봤거든요
03:04근데 그것도 형꺼 입고 왔어요
03:06그랬더니
03:0723살이 무슨 양복이었어요
03:08그랬더니
03:09막 풀어가지고 있죠
03:10막 보고 있는데
03:11아니 저걸 왜 구웠지 불편하게
03:13막 이렇게
03:14그래서 저는
03:15엄마 아빠
03:16저 이렇게 안 준거에요
03:17엄마 아빠는
03:18옷은 제대로
03:19뭐 정작이
03:20제대로 안 입었죠
03:21다 꽃바지
03:22꽃바지
03:23아 그 흔히 몸빼라고 얘기하는
03:24일바지
03:25일바지 얘기하는 거구나
03:26
03:27그렇게 다 갔죠
03:28그때 어느 정도였냐면
03:30음식을 가져다 주시는
03:32점원분이
03:33이렇게 음식을 가지고 오셨다가
03:35놀라게
03:36어?
03:37이렇게 여기가 아닌가?
03:38하고
03:39하하하하
03:40하하하하
03:41이게 안맹 상견례쯤이라고 했는데
03:43그렇지
03:44이게 뭐지? 하고
03:45번호를 한번 이렇게 확인해 볼게요
03:47하하하하
03:48하하하하
03:49근데 옷을 신경 쓸 열흘이 없었어요
03:51심우모님이
03:52우리 어머니가 앉자마자
03:53나 이 결혼 반대쇠!
03:54막 이러면서 난리가 났어요
03:56누가요?
03:57저희 어머님이
03:58저희 어머니가
03:59어머님이 이 결혼 반대라고 했다고요?
04:01
04:02왜요?
04:03끝날 때까지 반대였어요
04:04이게 무슨 얘기야?
04:06어머니 입장에서는
04:07제가 맏아들 같은 존재잖아요
04:09아 그렇죠
04:10사이 덕을 좀 보고 싶은데
04:11사이가 2학년이야
04:13하하하하
04:14대학 2학년
04:15하하하하
04:16거기라 또
04:174살 어리잖아요
04:18동네 아들
04:19북한에서 대학생을 만나는 건
04:20엄청 돈 있는 여자들이
04:22몇 년 동안을 키워서
04:23간부로 만들어서
04:25그 덕을 보려면
04:26엄청 많은 추산을 해야 돼요
04:28약간 병원 차려주는 기분인 거죠
04:30북한의 상견례라는 게 좀 없잖아요
04:32말 자체가 없고
04:33그리고 양 부모도 가족들이
04:35정장 빼고 나와가지고
04:36이렇게
04:37존중하게 앉아가지고
04:38그런 게 없어요
04:39그러니까 어머님도
04:40이해되는 게
04:41갑자기 그거라고
04:42밥 먹는 줄어놨더니
04:43뭐 상견례를
04:44결혼식 날짜를 잡고 하니까
04:46어머니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04:47제가 볼 때는
04:48그러네
04:49어떻게든 어머니 입장에서는
04:50지금 일 잘하던 집안 소를
04:52옆집 꼬맹이가 와서
04:53날리다
04:54지금 콧비를 잡고
04:55가져가는 상황이거든요
04:56그래가지고 어머님이
04:59반대로 한 거예요
05:00그러니까 저희 시어머님이
05:01갑자기
05:03저희도 애들
05:04뭐 학교
05:05뭐 유학도 보내고
05:06이럴 능력이 되니까
05:07결혼 시키자는 거 아닙니까
05:09이랬어요
05:10그랬더니
05:11어머니 왕광이
05:12저 나이 어린데
05:13뭘 먹고 사냐고
05:14또 그런 거예요
05:15신랑이 갑자기
05:17어머님 제가 그 명의 하나는
05:18금지 않게 알겠습니까
05:19또 이러고 있는 거예요
05:20그냥 그 명의 자리
05:21근데 나는
05:22이게 뭔지 모르고
05:24내가 그 자리에서
05:25아니 근데 내가
05:26내가 물어보는데
05:27왜 네가 나를
05:28금지 않게 해
05:29
05:30난 그 생각에
05:31막 헤매고 있는 거예요
05:32그래서 그 상견례 자리에서
05:34그 날짜를 못 잡았어요
05:36하도 난리를 쳐서
05:38저희
05:39그래서
05:40시아버님이
05:41자자자
05:42우리 오늘은 맛있는 거 먹고
05:43
05:44이렇게
05:45서로 알아가고 헤어집시다
05:46나는 성민 씨 아버지 어머니가
05:48너무 대단한데
05:49나는 진짜
05:50말이 영웅이 같으면
05:51반둡시다
05:52반둡시다
05:53반둡시다
05:54그렇지
05:55아니 내 아들이 뭐가 부족해서
05:56도대체
05:57북에서 온 저 집에서
05:59이게 뭔 소리를 하는 거야
06:00그렇지
06:01솔직히
06:02근데 그 당시에 저희
06:03어머니 아버지가
06:04그 정도로
06:05그 와이프를 많이 좋아했어요
06:08오오
06:09뺏길까 봐
06:10
06:11대단하네
06:12진짜
06:13아니 그러면은
06:14어머님이 그렇게
06:15완강하게 거절하셨으면
06:16어머니 설득될 때까지
06:18그러면 결혼을 계속
06:19미뤄겠네요
06:20아니요
06:21그건 아니었어요
06:22아 그래요?
06:23네 왜냐면 엄마가
06:24전화와서
06:25만약 결혼하면 결혼식사 안 간다고 했어요
06:26
06:27마지막 협박이지
06:28
06:29진짜 완강하게
06:30완전 완강했군
06:31네 그래서 제가
06:32그럼 오지마
06:33이랬어요
06:34왜냐면
06:35저는
06:36제가 어려서부터
06:37이렇게 독립적으로 살았잖아요
06:38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데
06:40이 사람이 뭐
06:41인성에 문제가 있거나
06:42
06:43안 좋은
06:44범죄죠
06:45범죄죠
06:46그게 아니잖아요
06:47어리던 이유로
06:48근데 우리 사지가 멀쩡한데
06:49충분히 벌어먹고 살 수 있는데
06:50그걸로 반대하는 거는
06:51제가
06:52물러설 수 없더라고요
06:53
06:54이유가 못 되는 거예요
06:55당연하지
06:56그래서
06:57그럼 오지마 엄마
06:58우리끼리 할게
07:01그래서 전날까지 안 온다고 했어요
07:02전날?
07:03
07:04이게 너무 한 거 아니에요?
07:05
07:06너무 너무
07:07그러니까
07:08아니 결혼하는데
07:09딸 결혼하는데
07:10안 가겠다고 했어요
07:11근데
07:12아버님이 되게
07:13그냥 웃으셔요
07:14공자처럼
07:15이렇게 웃었는데
07:16아버님이
07:17차를 보냈어요
07:18우와
07:19
07:20그리고
07:21결혼하는 날
07:22엄마 아빠를 모셔와서
07:24화장을 시키고
07:25그리고
07:26한복을 다
07:27한복도 다
07:28이렇게
07:29입히고
07:30그리고
07:31폐백 음식 원래
07:32여자 쪽에서 하잖아요
07:33그것도 다
07:34시댁에서 했어요
07:35모르니까
07:36모르니까
07:37그래서
07:38아버님이 그렇게
07:39좋아했던 거예요
07:40그러면 어머님은
07:41결혼식 내내 인상 쓰고 있었어요
07:42인상 쓰고 있었죠
07:43아니야
07:44세상에
07:45그리고 결혼 끝나고 나서
07:46시어머님이
07:47친구들 있잖아요
07:48시어머님 친구들하고 있는데
07:49우리 어머니
07:50엄마가
07:51치맛자력을 확 낚아채면서
07:53딸 꼭 계시지
07:54키워서 그냥 보내니
07:55막 이러면서
07:56화내셨대
07:57그래서 또
07:58우리 시부인
07:59사부인 하프세요
08:00이러면서
08:01우리 좀 화를 낼다는 게
08:03
08:04대단하시다
08:06지금은 엄마가
08:08이런 일에 대해서
08:09후회하거나
08:10사과를 하십니까?
08:11지금은 완전 사이 편이에요
08:12제가 막
08:13싸우잖아요
08:14그러면 항상 전화하면
08:15성민이 네가 고생이 많다
08:21결혼을 딱 한다고 하니까
08:22그때 몰랐거든요
08:23해라 하니까
08:24어 그래요
08:25저도 그때 27이었어요
08:26얼떡게라요
08:27얼떡게라
08:28그냥 결혼식장에 갔는데
08:29그러니까
08:30시댁에서는
08:31시고모님들도
08:32제가 북한 사람인 걸 몰랐어요
08:34아버님 어머니만 알았는데
08:36우리
08:37줄에서는 우리 교수님이
08:39제가 북한에서 온 걸
08:40너무 자랑스럽게
08:41얘기를 하셨구나
08:42근데 아무도 모른데
08:43우리
08:44시아버님이
08:45또 대기업 임원이잖아요
08:46그때 한 치
08:47음 꽉 차가지고
08:48엘리베이터도 못 올라왔거든요
08:50근데 갑자기 거기서
08:51우리
08:52책임 역량은
08:53아오지를 탈북하여
08:54아오지를 탈북하여
08:56아오지를 탈북하여
08:57아오지를 탈북하여
08:58아오지를 탈북하여
08:59아오지를 탈북하여
09:00아오지를 탈북하여
09:01아오지를 탈북하여
09:03아오지를 탈북하여
09:05아오지를 탈북하여
09:07그래서 결혼식 사진 보고
09:08제가 얘기했어요
09:09아오
09:11아니 혼자 감동을 받아가지고
09:13우리 책임 역량 없다고
09:14사람들이 다 놀란 거예요
09:15아오지야
09:16아오지야
09:17홍성 홍성
09:18그때는 탈북하여
09:19이런 프로도 없었잖아요
09:20얼마나 놀랐겠어요
09:21북한 그것도 또
09:22아오지를 탐광해서
09:23막 이러는
09:24와 그때부터 진짜
09:26회사에 소문이 쫙 났어요
09:28홍칸매누리 들어왔다고
09:30들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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