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저터널,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전재수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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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한일 해저터널에 일관되고 강력하게 반대해 와"<br>전재수 "일본은 이익 보고 부산은 손해 보는 구조" <br>통일교 천정궁 압수수색…정치권 로비 의혹 '진원지'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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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이제 앞으로 계속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00:37전재숙 의원은 소환을 앞두고 어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00:41오늘 경찰 출석길 발언 들어보시죠.

01:00부산은 고스란히 100이라고 하는 이익을 보게 된다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이라고 하는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01:07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일관되게 강력하게 분명하게 제가 반대를 해왔던 것이고

01:15이것은 저의 정치적 신념입니다.

01:18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01:23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승리라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01:27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건품 순수가 없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결탄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39들으신 것처럼 전재숙 의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01:45그 근거로 통일교회에서는 이 한일해저터널을 위해서 전재숙 전 장관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01:55정작 전재숙 전 장관은 이 한일해저터널 자체를 일관되게 반대해왔던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2:05그러니 이 로빈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지금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02:10일단 의미 있는 반박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02:13더군다나 윤용호 전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최근 들어서 지금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02:19번복하고 아니다 이렇게 나오는 상황에서 경찰도 역시 이 의혹을 입증하려면 좀 더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02:30예를 들어 전달했다는 시계라든가 이런 것들 말이겠죠.

02:34경찰은 지난 15일 통일교를 압수수색하면서 다량의 영수증 그리고 명품 구매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02:41그런데 이게 과연 전재숙 의원에게 건넨 금품 내역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어요.

02:47워낙 내용이 많아서 일일이 하나씩 지금 이게 뭐고 누구한테 간 거고 이걸 왜 산 거고를 다 해석을 해봐야 된다는 거잖아요.

02:57그렇습니다.

02:59지금 전재숙 의원은 진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습니다.

03:04한결같이 본인은 결단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고요.

03:12그 반대로 지금 통일교 측의 윤용호 씨는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03:17그런 상황 속에서 이 전재숙 의원을 당시 통일교가 왜 포섭하려고 했는가.

03:24왜 어프로치 하려고 했고 금품을 줬는가라는 목적성을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03:29한일 해저 터널에 대한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부산에서 출마하는 다른 여러분들은 이 한일 해저 터널을 공약도 하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03:45전재숙 의원 같은 경우에는 초지 일관하게 한일 해저 터널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명확하게 그것도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3:53지금까지도 그렇고.

03:54그렇다면 전재숙 의원이 만약에 이것에 의해서 물품을 금품이라든지 시계라든지 이런 걸 받고 이것을 협조하기로 했다라는 통일교 측의 주장이 사실이려고 한다면

04:07통일교 측에서 그에 합당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할 텐데 그런 객관적인 근거가 아직까지는 전혀 없다라는 측면에서

04:16전재숙 의원의 지금의 본인의 주장이 상당히 오히려 통일교 측의 주장보다 신뢰성이, 신비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저는 현재까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04:30일단 경찰은 죄송합니다.

04:33전달했다는 이 시계 실물 확보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04:35각종 영수증은 또 확보했습니다.

04:39그리고 명품 구매 내역도 지금 확보한 상태인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여러 가지 내용 중에 이게 어디서 누구에게 갔는지를 다 역추적을 하면 찾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니겠냐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04:55그리고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명품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샤넬백,

05:02그리고 그래프 목걸이, 또 전재숙 의원과 관련된 불가리 시계 이겁니다.

05:09하지만 통일교 명품 구매 내역을 보면 이거 이외의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05:15그렇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또 다른 인물이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라는 추가 의혹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05:23여기에다가 경찰이 지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 중에 통일교회 천정궁에 드나들었던 그러니까 한학자 총재 집무실에 드나들었던 기록까지 확보했습니다.

05:37이렇게 되면 명품 구매 내역 거기서 추가 나올 수 있고요.

05:42또 한학자 총재 사무실에 드나들었던 사람 명단 여기서 또 새로운 의혹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05:48말씀하신 것처럼 이 통일교회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저는 수사 대상과 범위가 굉장히 넓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05:56결국에는 수사팀이 갖고 있는 수사 의지에 달렸다고 보는데 지금 경찰이 과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얼마나 명확하고 냉철하고 확대해서 수사를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 있는 거죠.

06:12그래서 범야권을 중심으로 해서 특검에 대한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거고요.

06:18저는 전재수 의원이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한 이야기가 국민들에게 설득력은 없을 것 같아요.

06:26어떤 얘기냐 하면 본인은 한일 해저터널에 반대했기 때문에 통일교가 본인에게 로비할 이유가 없다라고 하는데

06:33그런데 전재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인원만 반대를 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통일교회에서는 찬성하는 사람에게 로비하겠습니까?

06:44반대하는 사람에게 로비하겠습니까? 반대의 의견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로비를 하는 게 통일교회에서는 훨씬 더 시급한 과제겠죠.

06:53그래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일반 국민이 듣기에는 굉장히 설득력은 떨어진다.

07:00제가 통일교 간부라고 하더라도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갖고 있는 사람을 가서 그냥 조용히만 해 주십시오.

07:07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의견 낼 때 그냥 침묵만 해 주십시오.

07:11이런 식의 로비가 더 편하게 적용되지 않을까요?

07:14네. 그런 논리는 계속 설명을 통해서 주장이 되고 있는 거고요.

07:20경찰은 280억 원, 압수수색을 하진 않았지만 이 돈을 관리한 금고지기를 불러서 조사를 했죠.

07:30통일교회 실세이자 한학자 총재, 이 사람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전 비서실장입니다.

07:37이 사람을 조사했으면 또 추가적으로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짐작을 하게 되는데

07:49일단 오늘 전재숙 의원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고요.

07:54소환 대상은 통일교로부터 3천만 원의 금품을 수사한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08:00그리고 김규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만간 불러서 조사를 할 걸로 예상이 됩니다.

08:07통일교로부터 금품 받은 사실 있으십니까?

08:12아니요, 없습니다.

08:13윤용호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사진을 보니까 찍긴 찍었더라고.

08:18그런데 둘이 찍은 게 아니라 먼 쪽에서 찍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잘 모르는 거죠.

08:24돈 받은 것은 절대 없습니다.

08:26윤용호하고는 전화도 한동안 여기 없습니다.

08:29얼굴을 주고받은 적은 있겠죠, 행사장에서.

08:32그렇지만 그 사람과 악수를 했다든지 차를 마셨다든지 전화를 했다든지 무슨 대담을 했다든지 이런 사실조차 한마디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08:43이렇게 통일교회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의원, 그리고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

08:53지난 2018년 통일교 관련 단체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게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09:00정치인들은 물론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게 빈번합니다.

09:04전재수 의원 측은 이런 의원들은 초청받은 행사여서 의뢰적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특히 이 행사를 주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09:19해당 행사에서는 한일 해저터널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었고 또 행사가 열린 건 금품을 전달한 시점으로 얘기되는 그 2018년이거든요.

09:29그런데 정치인들이 보통 이런 행사장에 가면 앞에 공식 의전 행사라는 게 있고 의뢰적인 행사가 있고 그 이후에 정치인들이 축사 같은 걸 하고 난 이후에 빠져나오고

09:43그다음에 본인들 자신들끼리만 모여서 하는 내용들도 있을 수 있는 얘기예요.

09:48그래서 저 행사장에 단순하게 참석했다는 것만 가지고 지금 통일교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서 협조하기로 했다.

09:59이런 식으로 바로 이어갈 수는 없을 것 같고요.

10:04당시에 어느 정도의 저 자리에서 참석하고 축사만 하고 나왔다면 그게 무엇이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까?

10:11그러니까 정치인들이 얼마든지 가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데 가서 축사하는 것이 일인데 그 부분만 가지고 단순하게 지금 참석이 바로 금품 수수와 연결된다라고 이렇게 등치시켜서 얘기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26단순히 참석한 거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10:28그런데 지금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10:32통일교회에서 만든 단체가 있어요.

10:35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IAPP라는 단체인데 여기에 임종성 전 의원이 한국의장을 맡았고요.

10:44김규환 전 의원이 고문을 맡았어요.

10:47그럼 이렇게 되면 단순 행사 참석은 아니잖아요.

10:49그러니까 지금 전재수 의원하고 임종성 의원, 김규환 전 의원 이런 분들을 같이 묶어놓고 얘기할 사안은 아닌 거죠.

10:58그러니까 지금 거명되고 있는 지금 금품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세 분인데 그 외에도 여러 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습니까?

11:07그렇다면 그 모든 각각의 의원들이 어떠한 시점에 어떠한 취지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고 또 거기에서 금품이 수수가 됐는지 여부.

11:18이것은 개별적으로 체크를 해보고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지 지금 이 부분에 전재수 의원까지 같이 묶어놓고 그러니까 다 같이 여러분들은 금품을 수수한 사람입니다.

11:30라고 지금 우리가 확신할 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앞으로 이 과정들이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들 속에서 밝혀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11:39그래서 지금 경찰이 이례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또 강제수사뿐만 아니라 해당 당사자들도 출석해서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11:51이렇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들과 본인들이 증명할 수 있고 또는 지금 뇌물을 줬다고 한다면 보통의 경우는 뇌물을 받은 사람보다는 뇌물을 준 사람들이 그 근거를 남겨놓기 때문에

12:04그런 객관적인 자료들, 근거들 이런 것들을 또 강제수사를 통해서 찾아냈다면 그것을 가지고 죄를 물으면 될 일이지 이것이 마치 전체적으로 모두가 다 똑같이 통일교회에 협조했고

12:19그래서 금품을 수수했다. 이렇게 지금 논리를 전개해 나가기엔 한방에 아직까지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2:26일단 통일교 측에서 입 꾹 닫고 있습니다만 계속 이렇게 수사의 압박을 받다 보면 어느 정도 선에 가서는 통일교에서도 이실직고를 해야 된다고 해야 되나요?

12:39어느 정도까지 진술이 나오지 않을까요?

12:41그런데 그 통일교는 지킬 게 굉장히 많은 곳이에요.

12:45신고 자산만 3조 원이라고 하고요.

12:49이게 자산재평가가 언제 이루어졌는지 모르지만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교단의 기업 자금, 교단 자금이 있기 때문에

12:57본인들의 이해관계에 아주 충실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13:02그러니까 수사를 통해서 아주 정말 누구도 반박 못할 만한 객관적 정황 증거들이 나오면

13:07그 부분까지는 인정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통일교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됐고

13:15민주당이 거대한 입법권을 갖고 있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통일교에 대해서 상당히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은데

13:24이걸 섣불리 통일교에서 먼저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고 봅니다.

13:30본인들의 카드를 끝까지 숨기면서 어떤 거래를 하려고 하는 요구가 더 많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13:39결국에는 그럼 경찰 수사로 모든 걸 밝혀내야 한다는 건데

13:43글쎄요. 일단 속도를 내고 있는 경찰 수사.

13:46과연 어디까지 깊이 있게 정확하게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13:51감사합니다.

13:53감사합니다.

13:5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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