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팔 참사 발생 10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구조당국이 터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00:06터널 자체는 멀쩡하지만 지상 입구가 수백 톤의 토사에 완전히 가로막힌 사상 초유의 매몰 속에서 교본조차 없는 극한의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00:17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이번 참사가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이유는 수력발전소 터널 자체는 무너지지 않고 멀쩡한데 외부 환경이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입니다.
00:32거대한 호수가 쓸고 가면서 지상에 있던 터널 입구가 수백 톤의 토사에 파묻혀 순식간에 지하 깊은 곳으로 꺼져버렸습니다.
00:55이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입구를 찾는 것부터 거대한 난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01:02터널 내부로 일단 진입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장애물들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01:07특히 엄청난 토사 충격으로 터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거대한 환기 시설마저 꺾인 채 불곡진 곳에 한꺼번에 쌓였습니다.
01:16외부 공기 유입이 원천 차단된 칠흑 같은 지하 암흑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산소 부족이라는 극한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01:26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 세계 엔지니어와 전문가 500여 명이 디지털 단톡방까지 동원해 실시간 설계도를 공유하며 길을 뚫고 있습니다.
01:36다행히 참사 열흘 만에 지하 225m 깊이 터널 속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기적적으로 생활하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01:45하지만 수색작업은 어느덧 생존 골든타임의 마지막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01:51설상가상으로 굳은 날씨에 불어난 강물이 터널 입구를 위협하고 헬기 착륙장까지 침식하면서 구조 시계는 더 촉박해졌습니다.
02:00네팔군 당국은 산악지역에 대한 위험성, 지금 몬순 지진이어서 기반이 약해지고 그런 것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02:12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공기와 물이 남아있을 잠재적 생존 공간인 이른바 골디락스 구역을 타격하며 수색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02:21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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