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8시간 전


[앵커]
그런가하면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겐 일본인으로 보이지 않게 주의하라는 당부가 내려졌습니다.

난징대학살 기념일을 앞두고 반일 감정을 우려한 건데요.

일본 정부, 중국이 유엔에 보낸 항의 서한에 재차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추가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대만 문제에 대한 무력 개입을 암시하고 있다"며 국제 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일본도 사흘 뒤인 어제 재반박 서한을 유엔에 보냈습니다.

"중국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근거가 없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은 국제법을 준수해 왔고 대화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며, 중국 측에도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중국이 "일본의 대만 무력 개입은 침략행위"라며 1차 서한을 보내자 일본이 사흘 뒤 반박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서한 맞대응'을 하며 국제 여론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중국일본대사관은 13일 난징대학살 국가 기념일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역사 문제 뿐 아니라 최근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본인끼리의 단체 행동을 피하고 일본인으로 추측될 수 있는 복장도 삼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태희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그런가 하면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겐 일본인으로 보이지 않게 주의하라는 당부가 내려졌습니다.
00:07난징 대학살 기념일을 앞두고 반일 감정을 우려한 건데요.
00:12일본 정부, 중국이 유엔에 보낸 항의 서한에 재차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00:18이솔 기자입니다.
00:19나흘 전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추가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00:31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대만 문제에 대한 무력 개입을 암시하고 있다며 국제 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00:39그러자 일본도 사흘 뒤인 어제 재반박 서한을 유엔에 보냈습니다.
00:44중국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근거가 없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00:50일본은 국제법을 준수해왔고 대화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6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중국이 일본의 대만 무력 개입은 침략 행위라며 1차 서한을 보내자 일본이 사흘 뒤 반박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01:18이번에도 똑같이 서한 맞대응을 하며 국제 여론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01:24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중국 일본 대사관은 13일 난징대학살 국가기념일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01:36과거 역사 문제뿐 아니라 최근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01:41일본인끼리의 단체 행동을 피하고 일본인으로 추측될 수 있는 복장도 삼가달라고 강조했습니다.
01:49채널A 뉴스 이소리입니다.
01:54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1:5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