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상기엄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 직결한 시민들이 기념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00:07광장을 수놓았던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다시 손에 들고, 비상기엄 해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자축하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00:15정연우 기자.
00:18국회 앞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00:20지금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00:22네, 저녁 7시쯤부터 집회가 시작됐고,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수많은 시민들이 깃발을 들고서 집회 현장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00:351년 전 오늘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된 이후, 각종 집회 현장에서 빛이 났었던 응원봉도 다시 이곳 현장에 등장했었는데요.
00:43무대에서 영상이 재생되고 각종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 분위기가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고, 행렬은 수백 미터 넘게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입니다.
00:55비상기엄 선포로 계엄군이 국회를 에어쌌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국회를 지켰던 1주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01:04무대 위에서도 그간 소외에 대한 각종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저녁 8시 반쯤엔 국회의 주변 일대를 도는 행진도 진행됩니다.
01:13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시죠.
01:18뒷편에 있는 시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곳 현장에 모여 있습니다.
01:27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옷으로 중모장하고, 이곳 집회 현장에 앉아서 이렇게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요.
01:35일단 저희가 만난 집회 참가자들은 1년 전 국회에서 계엄이 해제되고, 이렇게 다시 모이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01:45들어보겠습니다.
01:46비상기염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되는 건 오늘 밤 10시 반쯤인 거죠?
02:07네, 그렇습니다. 지금 시간이 7시 50분쯤이니까 비상기염이 선포됐던 10시 28분까지는 2시간여가 남은 상황입니다.
02:20일단 정확히 1년 전 이날, 저와 저희 YTN 취지도 이곳 현장에서 국회 앞을 지키기로 했었습니다.
02:27국회 주변에는 계엄군이 있었고, 그리고 한국에서는 헬기가 떠다니는 모습을 당시 볼 수가 있었는데요.
02:33국회에 닫힌 국회 문 앞에 집결한 시민들이 국회를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2:40같은 시간 안쪽 국회 본청에선 국회 직원 등이 바리케이드를 세워두고 계엄군을 저지하려 했었는데요.
02:471년 전 국회를 지킨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지만 해야 했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02:53군인들이 들어온다, 오더받고 옆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03:02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요.
03:06지금 생각하면 총든 사람들한테 덤민하는 게 좀 무섭죠.
03:11이러한 저항 속에서 다음날 새벽 1시 3분, 계엄 폐지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03:20계엄부는 국회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03:23이후에도 계엄 선포를 유탄하는 집회가 새벽까지 계속해서 당시에 이어졌었는데요.
03:29오늘도 주민들은 이곳 집회의 현장을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03:34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YTN 정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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