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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시간 전


[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요즘 전국을 돌면서 "하나로 뭉쳐 싸우자"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도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는데요.

정작 비상계엄 사과와 당원게시판 감사 논란까지, 내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야유와 고성이 쏟아졌습니다.

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3 계엄 1년을 사흘 앞두고 강원도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면서 그 이유를 분열에서 찾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그동안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줬습니다. 뿔뿔이 갈라지고 흩어져서, 제대로 일하지 못했고 제대로 싸우지 못했습니다."

당 안팎 계엄 사과 압박에도 대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 정도만 낸 뒤 재차 단일대오를 강조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제 한 목소리로 '이재명 아웃'을 외쳐 주십시오! 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끝까지 함께 나아갑시다!

현장에서도 당 내 갈등은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박정하 아웃! 박정하 아웃!]

강성 지지층들이 야유와 고성을 쏟아낸 겁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내려가라고 하면 내려가지요. 나와 뜻이 다르다고! 이렇게 하면 우리 앞에 길이 없습니다."

[양항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 다 울분과 슬픔과 분노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도부는 메시지 수위를 막판까지 고심한다는 방침이지만 직접적인 계엄 사과는 안 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단순·반복적인 절연과 사과는 회피"라며 "그런 사과로 대선 패배란 결과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요구를 거부하고 아스팔트 극우 보수들에게만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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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요즘 전국을 돌면서 하나로 뭉쳐 싸우자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00:07오늘도 강원도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는데요.
00:11정작 비상계엄 사과와 당부 게시판 감사 논란까지, 내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야유와 고성이 쏟아졌습니다.
00:20손희네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12.3 계엄 1년을 사흘 앞두고 강원도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00:29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면서 그 이유를 분열해서 찾았습니다.
00:50당 안팎 계엄 사과 압박에도 대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 정도만 낸 뒤
00:57재차 단일 대우를 강조한 겁니다.
01:00이제 한 목소리로 이재명 아웃을 외쳐 주십시오.
01:07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끝까지 함께 나아갑시다.
01:13현장에서도 당내 갈등은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01:17당성 지지층들이 야유와 고성을 쏟아낸 겁니다.
01:28내려가라고 하면 내려가지요.
01:33나와 뜻이 다르다고?
01:36이렇게 하면 우리 앞에 길이 없습니다.
01:40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
01:45다 울분과 슬픔과 분노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1:53지도부는 메시지 수위를 막판까지 고심한다는 방침이지만
01:58직접적인 계엄 사과는 안 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02:03당 핵심 관계자는 단순 반복적인 절연과 사과는 회피라며
02:08그런 사과로 대선 패배란 결과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02:13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요구를 거부하고
02:15아스팔트 극우 보수들에게만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2:20채널A 뉴스 손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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