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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시간 전


[앵커]
오늘 정치권은 카메라에 찍힌 이 문자 하나로 시끌벅적했습니다.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이 인사 추천 부탁을 받고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라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을 언급한 이 문자, 어떻게 된 걸까요?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본회의장.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보낸 문자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문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특정 인사를 추천하면서 '우리 중대 후배고,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 라고 답합니다.

인사 청탁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의원과 김 비서관은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동문으로 초기 친명 '7인회' 멤버입니다.

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며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에게 하는 경고"라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대통령 임명 대상이 아니다. 추천도 실제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취재진에게 "몸이 안 좋다"는 문자를 남긴 채 자취를 감췄습니다. 

문 의원이 청탁한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은 채널A에 "강훈식, 김현지 실장 둘 다 모르는 사이"라며 추천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당혹스러워하는 기류입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매우 부적절하다고 하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김지균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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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정치권은 카메라에 찍힌 이 문자 하나로 시끌벅적했습니다.
00:03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이 인사 추천 부탁을 받고 훈식이 형, 현지 누나라며
00:09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을 언급하는 듯한 이 문자.
00:14어떻게 된 걸까요? 대통령실은 김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습니다.
00:17정연주 기자입니다.
00:21어젯밤 본회의장,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 디지털 소통 비서관에게
00:28보낸 문자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00:32문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의 특정 인사를 추천하면서
00:36우리 중대 후배고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00:43김비서관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합니다.
00:49인사 청탁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게
00:54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00:58문 의원과 김비서관은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동문으로 초기 친명 7인의 멤버입니다.
01:05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01:10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01:15대통령실 관계자는 김비서관에게 하는 경고라며
01:18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대통령 임명 대상이 아니다.
01:23추천도 실제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1:25문 의원은 취재진에게 몸이 안 좋다는 문자를 남긴 채 자취를 감췄습니다.
01:31문 의원이 청탁한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은 채널A에
01:37강훈식, 김현지 실장 둘 다 모르는 사이라며 추천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취재로 설명했습니다.
01:43민주당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방혹스러워하는 기류입니다.
01:52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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