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실상 전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5개월 동안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07아직 2차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별다른 공식 사과 없이 문자 공지로만 쿠팡 사칭에 주의하라고 밝혔는데요.
00:15소비자들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00:20오인석 기자, 관련 소식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00:22네, 쿠팡은 어제 오후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무려 3,370만 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00:32쿠팡의 전체 회원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00:39앞서 지난 20일 무단 노출된 계정이 4,500개라고 알린 지 9일 만에 피해 규모가 7,000배 넘게 불안한 셈입니다.
00:47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와 이메일, 그리고 주문 정보인데요.
00:54사실상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이 새어나갔습니다.
00:59특히 배송정보가 유출됐다면 내 정보뿐만 아니라 선물을 보낸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주소까지 틀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1:08쿠팡은 해외 서버를 통해 올해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01:17정보 유출 사실도 5달이 지나서야 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23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01:25SKT나 KT 사이버 침해 때와 달리 외부 공격 없이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01:34쿠팡은 일단 피해 고객들에게 별도 문자 공지를 어제부터 발송하고 있습니다.
01:42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과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01:46쿠팡은 결제 정보와 패스워드 등은 노출되지 않았고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상황을 악용한 연락에 주의하라고만 밝혔습니다.
01:58구체적인 피해 보상 대책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02:04김범석 쿠팡 대표 등 최고 경영진의 공개 사과 계획 등도 아직은 없다는 입장이라 소비자들의 분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2:15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02:20민관 합동 조사가 시작됐다고요?
02:23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부터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2:30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02:36조사단은 먼저 정확한 유출 경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2:42내부 직원 등이 쿠팡정보보호 시스템의 어떤 허점을 이용했는지 살펴보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02:50이와 별개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02:58관계당국은 일단 조사에서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드러나면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03:04지금까지 Y10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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