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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법사위원 엇박자 계속 노출되고 있는데요. 왜 교통 정리가 안 되는 거예요?

교통정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아직 안 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종의 패턴이거든요.

Q. 패턴이라니 무슨 얘기예요?

김병기 원내대표 취임 후 발생한 일들 쭉 살펴보면 반복되는 흐름이 보이는데요.

먼저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성호 법무장관이 여권 온건파로 분류되죠.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이 강경파로 꼽힙니다.

당내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종 사안에 따라 이견 보이며 충돌하고 있는 거죠.

Q. 강온파가 어떻게 맞서고 있다는 거예요?

기억나실 텐데요.

지난 9월 김병기 원내대표가 '수사 기간 연장 없는 특검법' 국민의힘과 합의했었죠. 

당시 추미애 법사위원장 반발하고 정청래 대표가 제동 걸면서 합의가 확 뒤집어졌잖아요.

대통령 재판을 임기 중 멈추는 재판중지법은 강경파 정청래 대표가 밀어붙였는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혀 언급을 안 했죠.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사안마다 건건이 부딪혀온 겁니다.

Q. 검사장 18명 고발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문제도 비슷하게 대립하고 있어요?

검사장 18명 고발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나 정성호 장관은 '검찰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검찰 반발 수습되는지부터 지켜보자는 거죠.

반면, 강경파 법사위원들은 신속하게 검찰 반발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이죠.

내란전담재판부도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 더 자극할 수 있다며 신중하자는 입장인데 법사위원들은 지금 사법부 믿을 수 없다며 추진하자고 합니다.

네 가지 이슈, 대립하는 패턴이 비슷하죠.

Q. 강온파, 왜 계속 대립하는 거예요.

지지 기반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온건파인 김병기 원내대표나 정 장관은 잡음 없이, 시끄럽지 않게 개혁해야 한단 생각이 강합니다.

중도층 생각과 가깝죠.
 
반면, 강경파는 "내란 세력 뿌리 뽑자"는 강성 지지층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하죠.

Q. 그래서 검사장 18명 고발이나 내란전담재판부는 어떻게 결론이 나는 거예요?

아직은 모릅니다.

지금은 치열하게 맞붙는 과정인데요.

수사 기간 연장 없는 특검법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합의했지만, 정청래 대표가 뒤집어 수사 기간 연장시켰잖아요.

강경파의 승리였죠.

반면, 정 대표가 밀어붙인 재판중지법은 대통령실이 중단시켜 사실상 온건파의 승리였습니다.

그때그때 승자가 달랐죠.

남은 두 이슈도 결국 대통령 생각이 중요해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 "대통령이 순방 끝나고 돌아와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대통령 입장에선 외연 확장도 중요하고, 강성 지지층도 중요하잖아요. 

결국 여론을 지켜보면서 명분과 실리가 더 있는 쪽에 대통령이 힘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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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안희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5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법사위원들 간의 이 엇박자가 지금 노출되고 있는 건데
00:09교통정리가 왜 안 되는 거예요?
00:11교통정리 안 되는 게 아니라요. 안 하고 있는 겁니다.
00:15이게 민주당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종의 패턴이거든요.
00:19패턴이다? 무슨 얘기일까요?
00:22김병기 원내대표 취임 이후에 발생한 인들 쭉 살펴보면요.
00:26반복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00:28먼저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여권 온건파로 분류가 되죠.
00:34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이 강경파로 꼽힙니다.
00:40당내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종 사안에 따라서 이견을 보이면서 충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00:46그러니까 원내지도부와 법사위원으로 보기보단 강경파와 온건파가 있다.
00:51맞습니다. 기억나실 텐데요. 사례 한번 제가 설명을 해드릴게요.
00:55지난 9월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수사기간 연장 없는 특검법 국민의힘과 합의를 해왔습니다.
01:01그런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반발하고요.
01:06정청래 대표가 제동 걸면서 합의가 확 뒤집어졌습니다.
01:10또 대통령 재판을 임기 중 멈추는 재판중지법은 강경파 정청래 대표가 밀어붙였는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혀 언급을 안 했습니다.
01:20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사안마다 껀껀히 부딪혀왔습니다.
01:24그러니까 이 이틀 벌어지는 지금 이 충돌도 비슷하다는 말인가요?
01:27맞습니다. 그래서 검사장 18명 고발 문제도 보면 김병기 원내대표나 정성호 장관, 검찰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면서 반대하는 입장이죠.
01:38검찰 반발 수습되는지부터 지켜보자는 겁니다.
01:41반면 강경파 법사위원들은 신속하게 검찰 반발,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거죠.
01:49내란전담 재판부 같은 경우도 김원내대표는 사법부 더 자극할 수 있다면서 신중하자는 건데 법사위원들 사법부 믿을 수 없다면서 추진하자는 겁니다.
01:59네 가지 이슈 보여드렸는데 대립하는 패턴 비슷하죠.
02:02그러네요. 그러면 계속 대립하는 거예요, 왜?
02:06일단 지지 기반이 다르고요. 또 생각이 다릅니다.
02:09온건파인 김병기 원내대표나 정 장관, 잡음 없이 시끄럽지 않게 일되게 개혁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강합니다.
02:17중도층 생각과도 가깝죠.
02:19반면 강경파는요, 내란 세력 뿌리 뽑지 않은 강성 지지층 주장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02:27그러면 왜 교통정리를 안 하냐, 아까 안 하냐고 했을 때, 못 하냐고 했을 때 안 하는 거라고 했잖아요.
02:32왜 안 하는 건지가 궁금하고, 그럼 지금 충돌 일어나고 있는 검사장 18명 고발, 내란 전담 재판, 어떻게 결정이 나는 겁니까?
02:39하나씩 설명을 해드릴게요.
02:40일단은 어떻게 결론 날지 아직 모릅니다.
02:43지금은 치열하게 맞붙는 과정입니다.
02:45수사기간 연장 없는 특허법 다시 과거 사례 돌아가면 김병기 원내대표가 합의했는데 정 청례 대표가 뒤집어서 수사기간 연장했어요.
02:55이때는 강경파 승리였습니다.
02:57반면 정 대표가 밀어붙인 재판 중지법은요, 대통령실이 중단시켜서 온건파의 승리였습니다.
03:04그때그때 승자가 달랐잖아요.
03:07그러니까 이 남은 두 이슈도요, 결국은 대통령 생각이 중요해 보입니다.
03:12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가요, 대통령이 수박 끝나고 돌아와야지 이 이슈들 정리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03:19대통령 입장에선 외연 확장도 중요하고요, 강성 지지층도 중요하잖아요.
03:25결국 여론 지켜보면서 명분과 신리가 더 있는 쪽에 대통령이 힘 실어주는 교통정리가 나중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3:34결국 과정 속에서는 강원파를 다 놔두고 명분과 신리를 다 챙긴다는 얘기군요.
03:39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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