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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풀어준지 얼마 안됐는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금지했습니다. 

무력시위도 이어갔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갑판 위 중국 해군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지난 5일 실전배치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 등을 담은 '총을 장전하고 칼을 뽑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음(군가)]
"전쟁이 바로 코앞이다. 승리만이 우리에게 말할 권리를 준다."

중국 군은 서해 중부와 남부에서 실탄사격을 진행했는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부 훈련 지역은 일본 섬과의 거리가 870km에 불과합니다.

중국이 훈련 영상 등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며 일본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군사 훈련 뿐만 아니라 여행 자제 권고, 영화 상영 연기 등 일본에 대한 압박을 8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 조치까지 취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22개월 중단됐다가 지난 6월 합의 후, 이달 5일 실제로 재개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보름만에 다시 금지하고 2001년 광우병 사태로 중단된 일본산 소고기 재수입 논의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이 일본 농가와 어민까지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중국은 UN총회에서도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푸총 / 주유엔 중국대사]
"이런 나라(일본)는 애초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요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더욱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박혜린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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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0:06중국 정부 풀어준 지 얼마 안 됐는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금지했습니다.
00:12무력 시위도 이어갔습니다.
00:14먼저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00:19가판이 중국 해군 전투기가 괭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00:23지난 5일 실전 배치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제남입니다.
00:30중국 인민해방군은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 등을 담은 총을 장전하고 칼을 뽑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00:45중국군은 서해 중부와 남부에서 실탄 사격을 진행했는데
00:49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부 훈련 지역은 일본 섬과의 거리가 870km에 불과합니다.
00:56중국이 훈련 영상 등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며 일본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03중국은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여행 자제 권고, 영화 상영 연기 등 일본에 대한 압박을 8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01:11중국은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 조치까지 취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01:16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22개월 중단됐다가
01:20지난 6월 합의 후 이달 5일 실제로 재개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보름 만에 다시 금지하고
01:262001년 광우병 사태로 중단된 일본산 소고기 재수임논의도 중단했습니다.
01:33중국이 일본 농가와 어민까지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01:37중국은 유엔 총회에서도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01:39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01:50더욱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54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02:09중국에서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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