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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코앞으로 다가온 APEC… 경주 보안·경비 최고 수준
트럼프 "순방 기간 김정은 만나고 싶다"
트럼프 방한 앞두고, 북한 '외교핵심' 최선희 러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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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오늘부터 경주 에이펙 공식 일정이 일정이 공격적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00:13지금 이 시간에 경주의 모습은요 굉장히 삼엄합니다.
00:18자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00:21에이펙을 지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보문호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00:26오늘 오전부터 저 보문호수 엄청 큰 규모죠.
00:31호수의 밑바닥까지 점검하고 뒤져보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00:37혹시라도 이 호수 밑바닥에 폭발물 같은 위험 물질이 있지 않을까.
00:42일일이 다 점검하는 단계였습니다.
00:45경계태세도요 가포 비상사태 그러니까 지금 경계태세 중에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00:52가포 비상 상태로 아주 삼엄하고 철통 같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00:59오전 조간신문에는 이 경주 전체가 지금 진공상태다 뭐 이런 표현까지 하고 있는데요.
01:06하루 2만 2천 명이 투입돼서 도시 전체가 지금 완전한 경계태세에 들어간 셈입니다.
01:12자 한미 관세 협상이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만 이번 에이펙 정상회담을 계기로
01:19뭔가 진전이 있지 않을까 아니다.
01:23이번에 에이펙 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날 수도 있다.
01:27여러 가지 오락가락하는 전망이 나왔었죠.
01:31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01:35들어보시죠.
01:36트럼프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01:53한미 협상이 가까워졌다.
01:56자 이런 분위기.
01:58그러니까 뭔가 잘될 것 같이 얘기를 합니다.
02:01우리 쪽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02:03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
02:08그리고 한국이 준비가 된다면 나도 준비가 돼 있다.
02:12마치 뭔가 될 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02:14하지만 우리 입장은 다릅니다.
02:17우리 통상 협상 관련 실무자들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통령도요.
02:23아직까지 3,500억 달러 직접 투자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할지에 대해서는
02:30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2:33지금 양쪽의 발언들을 좀 종합을 해보면 일단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긴 합니다.
02:42그러니까 언제나 협상의 마지막은 양쪽 다 이견이 있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02:48그런데 일단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해석하자면 우리 쪽에서는 던질 거 다 던졌다.
02:55한국이 받아들일 것이다라는 어떤 압박으로 보이고
02:59마지막 미국의 어떤 그런 제안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
03:07마지막까지 더 협상을 해야겠다.
03:09협상의 여지가 있다.
03:10이렇게 보여집니다.
03:11그러니까 비관도 낙관도 지금은 할 필요가 없다.
03:15심화까지 해야 되는데 이번 APEC을 넘어서면 사실 기약이 없거든요.
03:19그렇죠.
03:20그렇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어쨌든 우리 협상에 임하는 그런 실무진들이
03:25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03:29알겠습니다.
03:30이런 중요한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가 바로 시간을 가지고 있는 편이죠.
03:39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여유롭고 시간이 없는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조바심이 나면서 협상에서 실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03:46자 우리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정부 대표단은 일단은 끝까지 팽팽하고 우리가 시간을 조급하게 가질 필요가 없다.
03:58이렇게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요.
04:00트럼프 대통령이 끌려다니지 않아야겠죠.
04:02이번 APEC 정상회담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한 가지 있습니다.
04:06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안보 협상.
04:11안보 협상도 함께 일괄 타결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는데요.
04:16우리 안보와 직결된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는 내용이 막바지에 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4:24자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04:29사실상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04:34아마 북미 대화를 염두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04:37그 다음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05:07북한에 대해서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
05:17이거는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말인데 김정은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에요.
05:22그러니까 뭔가 핵보유국으로서의 입지가 높아지고 미국과 대등하게 앉아서 협상을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지위를 인정하는 셈인데
05:32지금 많은 언론들이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05:34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김정은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아주 직격 러브콜을 보낸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하더군요.
05:44이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조바심을 노벨 평화상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05:52하나의 지렛대로 삼지 않겠느냐라고 하면서 누클리어 파워 그러니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수순으로 가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06:01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취임식 당일에도 누클리어 파워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06:07그러면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정말 공식적으로 인정할 것이냐와는 온도 차이가 있지만
06:13그 수순으로 가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했을 때 그럼 대한민국이 취해야 될 정치적인 입지는
06:19기본적으로 북한, 미국 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면 건너뛰고 직접 소통을 하거나 협상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열려 있습니다.
06:28그렇다면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소외되지 않기 때문에
06:35이재명 대통령이 천명했던 개념이 페이스메이커론 아니겠습니까?
06:39거기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어떤 전략도 같이 강구돼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06:44사실 과거에 북한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회담 때 이게 무산되면서 둘 다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06:55둘 다 그것 때문에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에요.
06:59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또다시 손을 내민 것인지
07:05아마 뭔가 성과를 내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07:10우리 입장에서도 에이펙 정상회담 기간 중에 둘이 만난다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좀 더 낮출 수 있고요.
07:19여러모로 봤을 때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핵협정 내용 개정도 해야 되는 상황이고
07:28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많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07:33그런데 중요한 건요. 이겁니다.
07:37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김정은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낸들 만나고 싶든 싶어도
07:44북한이 어떻게 나오냐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07:48북한이 만나겠다고 해야 만나는 거잖아요.
07:50지금 최선희가 러시아로 갔습니다.
07:56저건 어떻게 해석하면 되나요?
07:57지금 트럼프는 계속 만나자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북한의 외무상은 러시아를 갔다.
08:03두 가지 관점으로 다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08:05첫 번째는 김정은이 지난번 트럼프 1기 때 트럼프와 만나는 회담 때마다 어디로 달려왔냐면 중국으로 달려갔어요.
08:14그러니까요.
08:15지니핑을 먼저 만나고 그다음에 트럼프를 만났거든요.
08:20지금은 중국보다 북한이 러시아가 더 중요합니다. 현명이니까.
08:23그렇죠.
08:24그래서 트럼프를 만나기 직전에 최선희를 보내서 우리가 트럼프와 이러이러한 얘기를 한다라는 걸 러시아의 푸틴과 이야기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갔다라는 해석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08:37그러나 정반대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08:39왜냐하면 아까 시간 말씀하셨잖아요.
08:41누가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있느냐.
08:44지금은 트럼프가 더 시간이 없어 보여요.
08:47조급하죠.
08:47그렇죠.
08:48계속 뉴클리어 파워라고 얘기를 3번씩이나 오래 했거든요.
08:52그런데 지금 김정은 입장에서 급하냐.
08:55만약에 러시아와 현명 관계라든지 혹은 러시아로부터 어떠한 군사적인 많은 어떤 기미를 받지 않았다면 급할 수도 있습니다.
09:03하지만 우린 러시아와 현명 관계고 또 중국과도 더 좋아지는 어떤 상황이냐라고 김정은이 판단한다면 더 시간을 가지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지금 트럼프를 만날 수 있다라는 사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09:18알겠습니다.
09:19에이펙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를 둘러싼 경제, 안보, 외교 분야의 변화의 기류가 굉장히 크게 느껴집니다.
09:32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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