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공공체육시설을 빌려 영업하는 예식장이 임대계약 만료를 앞두고 공단과 갈등을 빚다가 돌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00:09이미 내년까지 미리 예약을 받고는 예비 부부들에겐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00:16제시엔 울산중앙방송 나경훈 기자입니다.
00:22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 모 씨.
00:26울산시설공단으로부터 임차해 운영하는 남구의 한 예식장을 예약했지만 지난 16일 돌연 예식을 치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00:34업체 측이 내부 공사에 들어간다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예식을 진행할 수 없다고 알린 겁니다.
00:46업체 측은 다른 예식장으로 이관을 돕고 계약금을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1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새 예식장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이미 제작한 청첩장과 신혼여행 일정 변경 등 추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1:11업체는 현재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01:14며칠 전까지만 해도 운영됐던 예식장은 현재 불이 꺼진 채 출입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01:21알고 보니 업체는 올해 9월부터는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7해당 업체는 지난 2016년부터 다음 달 말까지 10년간 울산시설공단과 임대 계약을 맺고 예식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01:36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이나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01:39이에 공단은 지난 4월 업체 측에 더 이상 예식 예약을 받지 말라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01:45계약 기간 끝난 다음에는 재연장은 안 되고 새로운 사업자 입찰을 한다고 공문으로 한 4월 달에 알려드렸거든요.
01:54홍준님들이 그래서 저희 쪽으로도 연락을 오시는데
01:56지금 이게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
02:00지금 컨벤션 쪽에서 전화를 계속 안 받으셔가지고.
02:03하지만 업체 측은 계약 종료 시점을 훨씬 넘긴 내년 하반기 예약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10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만 30쌍이 넘습니다.
02:14피해는 예비 부부들뿐만이 아닙니다.
02:17웨딩 사진과 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맡은 입점 업체들도
02:20수억 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2:25드레스랑 사진 쪽에 보증금이 걸려 있고요. 보증금이 한 10억 정도 걸려 있고요.
02:30업체 측은 공단과의 법적 분쟁으로 계약 종료 절차가 지연됐다며
02:35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02:46한편 해당 예식장은 지난 2015년에도 임대 계약 만료 문제로
02:51예비 부부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취소를 통보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02:55피해자들은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03:01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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