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3개월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조희대 대법원장, 오늘 국감 출석 두고 '희대의 국감'이란 평가가 나와요. 지난해와는 어떻게 달랐죠?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해 10월 7일 국감에 나온 모습입니다.

인사말 마친 후 당시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이석하셔도 된다"는 말 듣고 자리를 떠났죠.

이후 밤 10시 넘어 돌아와 '마무리 발언'을 했죠.

오늘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이 '인사말 뒤 이석'이란 관례 깨고 질의응답도 요구해 1시간 반 동안 여당 질타 받는 수모 겪었습니다.

Q. 조희대 대법원장, 민주당이 증인대에 세우겠다고 했는데 결국 증인 선서는 안 했어요.
 
대법원 취재해보니 조 대법원장, 판사들 만류에도 출석 고집했다 하더라고요.

"국회 존중과 종래 관례를 어길 수 없다"고요.

조 원장, 관례대로 인사말만 하고 증인 선서 거부하고 질의응답 안 했습니다. 

'삼권분립 훼손 전례 만들 순 없다'는 명분 지킨 건데요.

행정부 수장 대통령도, 입법부 수장 국회의장도 국감 증인 안 하잖아요.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 안 한 이유, 법조계에 물어보니 "대법원장은 국감에서 개별 재판에 지침 주는 언급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Q. 민주당은 처음에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 안 하면 안 내보낸다고 했는데, 결국 참고인 자격으로 앉아 있었어요?

당초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증인 선서 안 하면 못 나간다" 했었죠.

하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오늘 조 대법원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질문 받게 했죠.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하니 '최대한 답 하라'는 차원에서 참고인으로 규정했다" 하더라고요.

참고인과 달리 증인은 위증하면 처벌 받거든요.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오늘 국감에서 지지층에 "우리가 조 대법원장 혼냈다"고 보여준 게 의미라고 했습니다.

Q. 조 대법원 출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건가요?

오늘 조요토미 히대요시 사진 꺼내들며 조 대법원장 조롱한 최혁진 무소속 의원 유튜브에는 "진정한 투사" "사이다 발언 최고"라는 강성 지지층 응원글이 달리더라고요.

이를 두고 진중권 교수, "개딸 정치가 사법부까지 잡아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Q. 그래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민주당 중 누가 이긴 거예요?

양측 모두에 상처만 남았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증인 선서는 피했지만 1시간 반 동안 국회의 무자비한 공격 당했죠. 

판사들도 오늘 국감 지켜보며 자괴감 느꼈다 하더라고요.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1시간 반 동안 앉혀놨지만 증인 채택해 원하는 답변 받아내는덴 실패했죠. 

결국 대법원장을 국감에 증인으로 불러내는 당초 구상이 무리였다는 걸 자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네, 아는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6조 대법원장 이름을 좀 빗대서 시대의 국감이다 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00:10왜냐하면 이런 적이 없었어요. 대법원장 불러놓고 그죠?
00:14네, 맞습니다. 작년 찾아보니까요. 조희대 대법원장 지난해 10월 7일 국감에 나왔습니다.
00:21인사말 마친 후에 당시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이석하셔도 됩니다. 말 듣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00:27이후 밤 10시 넘어서 돌아와 마무리 발언을 했죠. 그런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00:33민주당이 인사말 뒤 이석이랑 관례를 깨고 질의응답도 요구해서
00:381시간 반 동안 여당의 질타를 받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00:42그런데 어쨌건 민주당이 증언 때, 증인 때에 세우겠다고 했는데 그건 또 안 했어요.
00:48자,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대법원 오늘 취재해보니까요.
00:51조 대법원장이 일선 판사들 만류에도 출석을 고집했다고 하더라고요.
00:56국회 존중과 종례 관례를 어길 수 없다면서요.
01:00그래서 조 원장 관례대로 인사말만 하고 증인선서 안 하고 질의응답도 안 했습니다.
01:06상권분립 훼손, 전례 만들 수 없다는 본인의 명분을 지킨 겁니다.
01:11행정부 수장 대통령도 입법부 수장, 국회의장도 국감 증기는 안 하잖아요.
01:16조 대법원장이 증인선서 왜 안 했냐 이렇게 법조계에 물어보니까
01:21대법원장이 국감에 나와서 특정 개별 재판에 대해 지침주는 언급은 안 된다.
01:26그래서 과거에도 안 나온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01:30그러면 민주당도 어느 정도 용인을 해준 겁니까?
01:33이런 표현을 하더군요.
01:34증인은 아니고 참고인 자격으로 앉아있으라고 민주당이 봐준 거예요?
01:38그러니까요. 민주당이 당초 보면 조 대법원장 증인선서 안 하면 이성 못한다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요.
01:47하지만 오늘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이 참고인 신부로 질문을 받는 거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01:55민주당 법사위 관계자한테 물어보니까 조 대법원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하다 보니 최대한 답을 하라 이런 차원에서 참고인으로 규정했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02:07참고인과 달리 증인은 위증을 하면 처벌을 받기 때문입니다.
02:12정치권에선 오늘 민주당이 국감에서 지지층에 우리가 조 대법원장 혼냈다고 보여준 게 의미라고 했습니다.
02:20이 말이 좀 중요해 보이는데 90분간 앉혀놓고 각종 조롱도 있고 엄청 비판을 대법원장 앉혀놓고 하던데 이게 정치적인 이유가 좀 있어 보인다는 거죠?
02:29그러니까요. 방금 앵커가 조롱이라는 말을 했는데 오늘 조요토미 히데요 씨 사진 꺼내들면서 조 대법원장을 조롱한 최혁진 무소속 의원 유튜브 살펴봤더니요.
02:39진정한 투사다. 사이다 발언 최고다. 이런 강성 지지층 응원글이 이어졌습니다.
02:45이를 두고 진중권 교수가요. 갯딸 정치가 사법부까지 잡아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02:51네. 그래서 이런 표현 좀 질문이 좀 그런가요? 대법원장과 민주당 중에 어느 쪽이 이긴 거예요?
02:58지금 이거 딱 충돌했었잖아요.
02:59승자 없습니다. 양측 모두에 상처만 남겼습니다.
03:04조 대법원장은 증인 선서는 피했지만 한 시간 반 동안 국회에 무자비한 공격 당했습니다.
03:09판사들도 오늘 국감 지켜보면서 정말 자괴감을 느꼈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03:15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한 시간 반 동안 안처는 왔지만 증인 채택해서 원하는 답변 받아내는 데는 실패했죠.
03:23결국 대법원장을 국감의 증인으로 불러내는 당초 구상이 무리였다는 걸 자인했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03:31잘 들었습니다. 이남희 선임기자 살펴봤습니다.
03:39잘 들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