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자정까지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가 의결됐습니다.
00:07민주당은 불출석 시 고발 조치까지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의 사망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0:15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00:19네, 국회입니다.
00:20사법부 수장을 국회에 부르는 건 초유의 일인데, 민주당 내에서도 온도차가 감지된다고요?
00:25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는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나 소통 없이 민주당 법사위원 주도로 추진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00:37민주당 소속의 한 법사위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먼저 제안했고,
00:43다른 위원들도 동의해서 만 하루 만에 뚝딱 추진됐다고 그 내막을 설명했습니다.
00:50대선을 한 달여 앞둔 지난 5월 대법원이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유죄 취지 판결을 급하게 내린 배경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는 이유인데요.
01:02그래서 이름도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현안 청문회입니다.
01:09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고발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탄핵 마일리지를 쌓는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01:18하지만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모두 관련한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는데요.
01:26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사전에 상의가 없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상임위의 결정을 지도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라며 강행 의지를 내비쳤는데 난감한 기류도 읽힙니다.
01:41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상임위 차원의 압박 전략이라고 설명하면서 추후 지도부와 논의 상황에 따라서 톤 다운 그러니까 한 발 물러설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01:55또 다른 법사위원도 고발까지야 가겠느냐며 사법부가 아닌 조희대 개인에 대한 압박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수위 조절에 나섰기도 했습니다.
02:06국민의힘은 어제 청문회 계획서 채택에도 불참했는데 어떤 입장입니까?
02:13네 오는 30일 대법원장 청문회가 강행되면 삼권분립과 대한민국 국회가 사망하는 날로 기록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2:25송원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치 재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무죄의 판결을 내린 2심 재판부지 대법원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02:37민주당이 갑작스레 청문회를 열려는 건 시선 돌리기용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02:43서영교 부승찬 의원 등이 대선 전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가 비밀리에 만났다는 등 가짜 뉴스를 유포한 데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겁니다.
02:56유상범 원내수석 부대표는 민주당이 유튜브에서 흘러나온 녹취를 마치 별도 제보를 받은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파렴치한 수작을 부렸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03:10결국 대법원장 탄핵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03:14나경원 의원은 조 대법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켜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대법관 대행체제로 만들어서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3:27가뜩이나 꼬인 전국 난맥상에 법사위 상황이 연일 기름을 붓고 있는데 여야 원내 지도부는 모레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도 2플러스2 회동을 추진합니다.
03:38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데요.
03:40정부 조직법 개정안 등의 본회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어제에 이어 사실상 빈손 회동에 그칠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03:49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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