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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앵커]
한미 정상회담 전 대통령실에서는 한미 간에 공동선언문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공동선언문은 없었죠. 

알고보니 우리 측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문서화에 부담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홍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지난 23일)]
"여러 가지 협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문안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었지만, 끝내 공동선언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제·통상 분야 이견 때문에 합의문 작성이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대한 우리 측의 부담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또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반도체, 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 명문화를 추진했지만, 미 측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세분화 적시를 원했다"며 "서로 연결된 이슈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한 대출이나 보증 형태의 간접 투자를 원하는 우리나라와, 직접 투자를 원하는 미국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술적으로라도 시간을 갖는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외교소식통도 "공동성명문 작성은 우리보다 미 측에서 더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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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미 정상회담 전 대통령실에선 한미 간의 공동선언문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었습니다.
00:07하지만 결과적으로 공동선언문은 없었죠.
00:11알고 보니 우리 측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문서화에 부담을 느꼈다고 하는데
00:17그 이유를 홍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3여러 가지 협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00:25위성라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문안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었지만
00:33끝내 공동선언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00:37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제 통상 분야 이견 때문에 합의문 작성이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00:45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대한 우리 측의 부담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00:49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반도체, 의약품 등 최애국 대우 명문화를 추진했지만
00:57미 측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세분화 적시를 원했다며
01:01서로 연결된 이슈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1:05최대한 대출이나 보증 형태의 간접 투자를 원하는 우리나라와
01:09직접 투자를 원하는 미국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01:1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술적으로라도 시간을 갖는 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01:22또 다른 외교 소식통도 공동성명문 작성은 우리보다 미 측에서 더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01:29채널A 뉴스 홍진희입니다.
01:44채널A 뉴스 홍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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