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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앵커]
대통령실 출입하는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오늘 새벽이죠. 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SNS 때문에 참 쫄깃했어요.

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작, 3시간 전에 올린 SNS 글의 파장, 어마머마했죠. 

'숙청'과 '혁명'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쓰면서 한국에서 사업 못한다.

그러곤 한국 특검의 압수수색을 문제삼는 언론 인터뷰를 하느라 예정된 새벽 1시, 한미 정상회담 장소에 안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정부 소식통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Q2. 현지 특파원도 회담 직전 이런 글 올린 거 본 적이 없다고 하던데, 트럼프 대통령 정확히 뭘 문제삼은 거에요?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을 콕 집었죠. 

제가 취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채상병 특검팀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18일 이 목사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거든요.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문제 삼은 거죠. 

Q3.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상세하게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던 거에요?

역시 취재해보니, 보통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일가는 백악관 안에 '신앙실'을 둘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데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영적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목사입니다. 

트럼프 가족 예배를 20년 넘게 맡아온 인물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개회사를 할 만큼 각별합니다.

화이트 목사는 10여 년 째 한국을 방문해 이영훈 목사와 만나는 각별한 사이인데, 지난해 한국에 와 이 목사를 만난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이 연결 고리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Q4. 이쪽 통해서 압수수색 사실이 전달 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하필 회담 직전에 문제제기한 걸까요?

알려지지 않은 이유, 하나 더 있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이 목사를 만나 미국 쪽 인사들을 연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뒤, 특검 압수수색이 들어왔고 이 목사 입장에선 도와달라더니, 이게 뭐냐, 강하게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이 풀어보려 했지만 감정은 가시지 않았고, 이번 사태까지 번진 겁니다.  

Q5. 그래도 만난 자리에서 오해는 빠르게 풀렸어요?

대통령실은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회담 1시간 전 마침 강훈식 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만나기로 했던 건데요. 

"특검은 대통령 소관이 아니다"라며 자초지종을 들은 와일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면서,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쉽게 풀린 겁니다.

미군기지 압수수색은 "미군을 수사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이 대통령이 직접 해명했습니다. 

Q7. 그럼 이 의혹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된건가요?

오찬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문제제기 안했다고 하고요. 

대통령실은 일단락 됐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해프닝 자체가 여전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신을 보여준 건이기도 하겠죠.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네트워킹을 좀 보강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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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방금 보신 뉴스 관련해서 대통령실 출입하는 정치부 홍지연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00:08오늘 새벽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올린 글과 인터뷰 때문에 쫄깃했습니다.
00:15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00:19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작 3시간 전에 올린 SNS 글의 파장 어마어마했죠.
00:24숙청과 혁명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쓰면서 한국에선 사업 못한다.
00:31그러곤 한국특검의 압수수색을 문제 삼는 언론 인터뷰를 하느라 예정된 새벽 1시 한미정상회담 장소에도 안 나타났습니다.
00:40실제로 정부 소식통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0:45현지 특파원에게 물어보니 이런 글을 올린 건 자기도 본 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뭘 정확히 문제를 삼았던 거예요?
00:52네,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을 콕 짚었죠.
00:57제가 취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 여의도 순보금교회 이영훈 담임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01:06최상병 특검팀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18일 이 목사 자택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거든요.
01:16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문제 삼은 거죠.
01:19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상세하게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01:23네, 이 역시 취재를 해보니 보통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01:27트럼프 일가는 백악관 안에 신앙실을 둘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데요.
01:33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영적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입니다.
01:40트럼프 가족 예배를 20년 넘게 맡아온 인물인데요.
01:44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개회사를 할 만큼 각별합니다.
01:47화이트 목사는 10여 년째 한국을 방문해 이영훈 목사와 만나는 각별한 사이인데,
01:54지난해 한국에 와 이 목사를 만난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이 연결고리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02:01이쪽 통해서 압수수색 사실이 전달됐을 수 있겠네요.
02:04그런데 이 글을 왜 회담 직전에 올렸을까요?
02:08네,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 하나 더 있습니다.
02:11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이 목사를 만났습니다.
02:17미국 쪽 인사들을 연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02:21그런데 며칠 뒤 특검 압수수색이 들어왔고, 이 목사 입장에선 도와달라니 이게 뭐냐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2:30대통령 실이 좀 풀어보려고 했지만, 감정은 가시지 않았고, 이번 사태까지 번진 겁니다.
02:36일각에서는 회담 직전 기선지압용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어쨌건 만난 자리에서 오해는 풀린 것 같아요.
02:43네, 대통령 실은요, 운이 좋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02:47회담 1시간 전 마침 강훈식 비서실장과 수지와일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만나기로 했던 건데요.
02:54특검은 대통령 소관이 아니다라며 자초지종을 들은 와이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설명을 하면서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쉽게 풀린 겁니다.
03:05미군기지 압수수색은 미군을 수사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이 대통령이 직접 해명했습니다.
03:12어쨌건 회담 직전에 아주 시끄벅적했는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겁니까?
03:16네, 오찬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문제 제기는 안 했다고 합니다.
03:21그래서 대통령실도 일단락됐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03:24하지만 이 해프닝 자체가 여전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신을 보여준 건이기도 하겠죠.
03:32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런 네트워킹을 좀 보강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03:37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03:5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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