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방금 보신 뉴스 관련해서 대통령실 출입하는 정치부 홍지연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00:08오늘 새벽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올린 글과 인터뷰 때문에 쫄깃했습니다.
00:15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00:19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작 3시간 전에 올린 SNS 글의 파장 어마어마했죠.
00:24숙청과 혁명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쓰면서 한국에선 사업 못한다.
00:31그러곤 한국특검의 압수수색을 문제 삼는 언론 인터뷰를 하느라 예정된 새벽 1시 한미정상회담 장소에도 안 나타났습니다.
00:40실제로 정부 소식통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0:45현지 특파원에게 물어보니 이런 글을 올린 건 자기도 본 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뭘 정확히 문제를 삼았던 거예요?
00:52네,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을 콕 짚었죠.
00:57제가 취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 여의도 순보금교회 이영훈 담임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01:06최상병 특검팀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18일 이 목사 자택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거든요.
01:16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문제 삼은 거죠.
01:19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상세하게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01:23네, 이 역시 취재를 해보니 보통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01:27트럼프 일가는 백악관 안에 신앙실을 둘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데요.
01:33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영적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입니다.
01:40트럼프 가족 예배를 20년 넘게 맡아온 인물인데요.
01:44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개회사를 할 만큼 각별합니다.
01:47화이트 목사는 10여 년째 한국을 방문해 이영훈 목사와 만나는 각별한 사이인데,
01:54지난해 한국에 와 이 목사를 만난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이 연결고리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02:01이쪽 통해서 압수수색 사실이 전달됐을 수 있겠네요.
02:04그런데 이 글을 왜 회담 직전에 올렸을까요?
02:08네,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 하나 더 있습니다.
02:11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이 목사를 만났습니다.
02:17미국 쪽 인사들을 연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02:21그런데 며칠 뒤 특검 압수수색이 들어왔고, 이 목사 입장에선 도와달라니 이게 뭐냐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2:30대통령 실이 좀 풀어보려고 했지만, 감정은 가시지 않았고, 이번 사태까지 번진 겁니다.
02:36일각에서는 회담 직전 기선지압용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어쨌건 만난 자리에서 오해는 풀린 것 같아요.
02:43네, 대통령 실은요, 운이 좋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02:47회담 1시간 전 마침 강훈식 비서실장과 수지와일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만나기로 했던 건데요.
02:54특검은 대통령 소관이 아니다라며 자초지종을 들은 와이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설명을 하면서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쉽게 풀린 겁니다.
03:05미군기지 압수수색은 미군을 수사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이 대통령이 직접 해명했습니다.
03:12어쨌건 회담 직전에 아주 시끄벅적했는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겁니까?
03:16네, 오찬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문제 제기는 안 했다고 합니다.
03:21그래서 대통령실도 일단락됐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03:24하지만 이 해프닝 자체가 여전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신을 보여준 건이기도 하겠죠.
03:32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런 네트워킹을 좀 보강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03:37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03:5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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