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 #2424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영수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고 오신 김 여사 영장심사 출석 내용,사회부 김영수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일단 김건희 여사 법원에 출석한 상황부터 자세히 들어볼까요?
[기자]
오늘 영장심사 10시 10분에 시작이 됐죠. 그런데 김 여사는 9시 26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고요. 계속해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취재진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장면이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취재진이 있는 쪽이었기 때문에 여러 질문에 답하거나 발언을 하는 대신 국민께 사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특검 조사에 출석했을 때는 입장을 밝혔었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된 발언도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법정이 원래 319호였는데 바뀌었네요?
[기자]
중앙지법 319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321호로 바뀐 거죠.
원래 319호에서 진행이 되려고 하다가 바뀌었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될 때 심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법정이 바뀌면서 대통령 부부가 한곳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게 왜 갑자기 바뀐 건지 궁금한데 법원은 일단 이런 사례가 없는 건 아니라고 답변을 하더라고요. 다만 저희 취재진이 그 법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봤을 때는 아무래도 경호상의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피의자들도 영장심사를 받으러 오기 때문에요.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면 319호 법정에서 321호로 바뀐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김 여사가 영장심사 마친 뒤에 그러면 어디에 대기를 하는 겁니까?
[기자]
영장심사가 마무리되면 보통 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되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도 원래는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릴 것으로 예정이 돼 있... (중략)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81211172615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 출연 : 김영수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고 오신 김 여사 영장심사 출석 내용,사회부 김영수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일단 김건희 여사 법원에 출석한 상황부터 자세히 들어볼까요?
[기자]
오늘 영장심사 10시 10분에 시작이 됐죠. 그런데 김 여사는 9시 26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고요. 계속해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취재진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장면이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취재진이 있는 쪽이었기 때문에 여러 질문에 답하거나 발언을 하는 대신 국민께 사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특검 조사에 출석했을 때는 입장을 밝혔었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된 발언도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법정이 원래 319호였는데 바뀌었네요?
[기자]
중앙지법 319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321호로 바뀐 거죠.
원래 319호에서 진행이 되려고 하다가 바뀌었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될 때 심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법정이 바뀌면서 대통령 부부가 한곳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게 왜 갑자기 바뀐 건지 궁금한데 법원은 일단 이런 사례가 없는 건 아니라고 답변을 하더라고요. 다만 저희 취재진이 그 법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봤을 때는 아무래도 경호상의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피의자들도 영장심사를 받으러 오기 때문에요.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면 319호 법정에서 321호로 바뀐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김 여사가 영장심사 마친 뒤에 그러면 어디에 대기를 하는 겁니까?
[기자]
영장심사가 마무리되면 보통 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되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도 원래는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릴 것으로 예정이 돼 있... (중략)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81211172615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보고 오신 김여사 영장심사 출석 내용, 사회부 김영수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06어서 오십시오.
00:07네, 안녕하세요.
00:08일단 김건희 여사 법원에 출석한 상황부터 자세히 들어볼까요?
00:11네, 오늘 영장심사 10시 10분에 시작이 됐죠.
00:14그런데 김여사는 9시 26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00:18검은색 정장 차림이었고요.
00:20계속해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00:24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00:27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취재진이 모여있는 곳을 향해서 고개를 꾸벅 숙이는 모습이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00:35아마 취재진이 있는 쪽이었기 때문에 여러 질문에 답하거나 발언을 하는 대신 국민께 사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45앞서 지난 6일 특검 조사에 출석했을 때는 입장을 밝혔었죠.
00:49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00:52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된 발언도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00:56오늘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법정이 원래 319호였는데 바뀌었네요.
01:02네. 중앙지법 319호에서 진행이 될 예정이었는데 319호로 바뀐 거죠. 반대인가요?
01:11네. 321호에서 원래 영장심사가 바뀌었죠.
01:17419호에서 법정에서 진행이 되려고 하다가.
01:20네.
01:20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될 때 심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01:24그러니까 법정이 바뀌면서 대통령 부부가 한 곳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된 겁니다.
01:31이게 왜 갑자기 바뀐 건지 궁금한데 법원은 일단 이런 사례가 없는 건 아니라고 답변을 하더라고요.
01:37다만 저희 취재진이 법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봤을 때는 아무래도 경호상의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46다른 피의자들도 영장심사를 받으러 오기 때문에요.
01:50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면 319호 법정에서 321호로 바뀐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01:58김 여사가 지금 영장심사 마친 뒤에서 그러면 어디에 대기를 하는 겁니까?
02:03영장심사가 마무리되면 보통 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되죠.
02:08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김건 여사도 원래는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릴 것으로 예정이 돼 있었습니다.
02:15그런데 특검에서 재판부에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해달라고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02:21이게 서울구치소에 요청이 있었던 건데요.
02:24최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뒤에 여러 논란이 있었잖아요.
02:28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또 무산되고 이런 과정들이 있으면서 교정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쌓인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02:35또 외부이긴 하지만 집회 인원이 몰리는 것도 아마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02:40또 두 대통령 부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동선을 분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02:50거기에 들어가는 인력 이런 것들도 아마 서울구치소에서는 고민이 있었을 걸로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02:57아직 법원에서 구치소를 남부구치소로 바꾸겠다고 밝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03:05특검 쪽에서도 아마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영장심사 과정에서 재판부가 이 의견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까요.
03:13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구치소를 변경해달라는 사유 자체가 좀 명확하기 때문에
03:21특검에서는 아무래도 서울 남부구치소로 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3:26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혐의 어떤 게 있습니까?
03:30영장 청구서에 세 가지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03:32자본시장법 위반 그리고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03:37지금까지 저희가 보도해드렸던 내용과 대입을 해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그리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청 개입 사건
03:45그리고 권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칙의 청탁 사건으로 정리됩니다.
03:51수사 대상이 특검법에 16개 정도 나열이 돼 있는데 그중에 일단 3개만 이번 영장에 포함이 됐습니다.
03:57사건들이 상당히 오래 진행될 사건들이었는데 최근에 드러난 어떤 핵심 증거들도 있습니까?
04:02김 여사가 조사받은 뒤에 조사 때 어떤 증거들이 제시됐는지 좀 많이 알려졌습니다.
04:09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같은 경우는 검찰의 재수사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과 김 여사가 통화하는 내용의 녹취가 확보됐다라는 보도가 여러 있었죠.
04:19이 녹취를 특검 조사 때 제시했습니다.
04:24주가 조작 공범 사무실에서 발견된 김건희라는 엑셀 파일이 있는데
04:27거기에 언급된 수치들과 김 여사가 통화에서 언급한 수치가 일치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04:37아마도 특검은 그걸 고리로 김 여사가 시세 소정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렇게 추궁을 한 것 같고요.
04:44또 권진법사 청탁 의혹 같은 경우는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이 특검 조사 때 제시됐습니다.
04:53이게 인삼차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인삼차가 통일교 측에서 김 여사에게 건넨 것을 의심되는 선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05:02그런데 그 대화 내용을 보면 김 여사가 이 인삼차를 받은 걸로 의심이 된다라는 게 특검의 주장이었습니다.
05:09특검 쪽에서는 김 여사의 신병 확보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텐데 의견서 분량만 해도 상당하더라고요.
05:15네, 특검이 그리고 수사기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보통 구속영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분량에 대해서 많이 저희도 취재를 하고 언론 보도를 해드리는데
05:25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5:26그런데 예상과 달리 영장 청구서가 20여 쪽이었습니다.
05:32좀 많이 적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05:35김 여사에 대한 혐의 하나하나가 다 간단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20여 쪽은 좀 적은 거 아니냐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05:42그런데 특검이 두 차례에 걸쳐서 848 쪽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05:49오늘 구속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를 포함해서 8명이 투입이 됐습니다.
05:54특검이 다 공개하지는 않았고요.
05:56아마도 인훈 부장검사 그리고 김효진 부부장검사도 들어갈 걸로 예상이 됩니다.
06:00이게 다 앞서 말씀드렸던 세 가지 사건을 수사하고 김 여사를 대면 조사했던 검사들입니다.
06:07구속영장에 포함된 내용들을 아마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수사를 해왔기 때문에
06:14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도 그런 것들을 좀 의견을 잘 피력할 수 있을 거다라는 특검의 판단이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06:21말씀하신 것처럼 의견서는 한 번 내고 또 한 차례 더 내면서 800여 쪽 이상으로 내지 않았습니까?
06:26어떤 내용들 좀 담겨주실까요?
06:27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할 때 보통 혐의가 인정이 되는지 또 그 범죄가 좀 큰지 작은지 이런 것들을 판단하게 되고요.
06:36여기에 더해서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지 검토합니다.
06:40때문에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 일단 범죄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이 부분에 대한 공방은 있을 수밖에 없죠.
06:49범죄가 특검 같은 경우는 혐의가 소명이 됐다라고 주정할 거고 김 여사는 부인을 하게 될 거고요.
06:56이걸 제외하면 도주 우려 또는 증거 인멸 우려를 놓고 공방이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07:02전 연구인이기 때문에 사실 도주 우려를 주장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07:07다만 증거 인멸 우려 같은 경우는 특검에서 좀 강하게 주장할 걸로 예상이 됩니다.
07:13일단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부분 이걸 좀 특검은 강조할 것 같고요.
07:18또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전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아직까지 김 여사 주변에 있고
07:24또 최근에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다는 사실까지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07:29아마도 이 부분을 영장 심사에서 좀 강하게 의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07:34여기에 또 다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 인멸 정황 이런 것들을 아마 의견서에 담았을 걸로 예상됩니다.
07:40말씀하신 것처럼 김 여사 측에서는 지금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07:44오늘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07:45네, 말씀하신 대로 조사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 같고요.
07:52주가 조작 사실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몰랐다는 입장이고요.
07:56공천 개입 관련해서는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8:01또 권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선물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하고 있고요.
08:07권진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08:08통일교 측에서 물건을 받긴 했지만 김 여사한테 전달하지 않고 잃어버렸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8:13여기에 특검에서 주장하는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아마 하나하나 반박할 걸로 예상됩니다.
08:20또 김 여사가 최근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잖아요.
08:24이 부분에 대해서도 건강이 좀 안 좋다라는 부분을 재판부에 어필할 가능성이 있는데
08:30진단서를 제출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08:35그리고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지 않는 게 법조계 불문율로 알려져 있잖아요.
08:40이 부분에 좀 호소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08:44김 여사 측은 특검의 의견서에 반박하는 내용으로 한 60쪽 정도의 의견서를 제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8:52애초에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할 때 그 청구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이런 평가 많지 않았습니까?
08:58어떤 배경이 좀 있다고 봐야 될까요?
09:00구속영장 청구한 게 지난 7일이죠.
09:026일 날 조사가 있었고요.
09:04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 36일 만에 구속영장 청구했습니다.
09:08특검법에 명시된 대상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그러니까 두세 차례 정도는 소환한 다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09:20그런데 조사를 한 번만 하고 청구를 했죠.
09:22배경이 좀 궁금해서 저희도 물어봤는데 일단 특검 쪽에서는 혐의에 그만큼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라고 얘기를 하고요.
09:33또 국민 여론을 언급하더라고요.
09:35아무래도 김 여사에 대해서 구속수사를 원하는 국민 여론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09:44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좀 뒤로 밀릴 거라는 분석의 배경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있었거든요.
09:51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에 특검 조사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고 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잖아요.
09:56그래서 김 여사가 구속된다면 김건희 특검 쪽에서는 수사할 대상이 그렇게 많은데 앞으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 아니냐, 사실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고민을 했을 수도 있는데
10:08특검 쪽에서는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수사에 대응하는 태도가 좀 다르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15아마도 그것도 이른 영장 청구의 배경이 됐었을 걸로 보이고요.
10:22이 이른 영장 청구를 조금 더 깊게 해석을 하는 시각도 있긴 합니다.
10:27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상당히 많죠.
10:31수사 대상이 광범위하고.
10:32그런데 이게 폭발력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수사 결과 이게 다 사실로 드러난다면 폭발력이 굉장히 크지만 아직까지 연결고리가 조금 연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좀 있어요.
10:42예를 들면 산부토건이나 집사게이트 같은 거, 그런 것들은 의혹은 있지만 아직까지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10:48이런 수사를 이어가려면 좀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특검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0:55예를 들면 정점이 구속이 되면 주변에 있는 관계자들의 진술이 좀 바뀔 수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을 노렸을 수도 있다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11:04수사 중인 사안들도 좀 보겠습니다.
11:06지금 특검 쪽에서 이거 대가성 있는 선물이다라고 보는 물건들이 여러 개 있잖아요.
11:11가방도 있고 목걸이 시계까지 나온 상황인데, 목걸이가 여러 개여서 좀 헷갈려요.
11:16어떻게 다릅니까?
11:17요새 기사에서 목걸이 시계 많이 나오죠.
11:19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가운데 목걸이는 두 개입니다.
11:26브랜드명이 좀 헷갈리기는 해서 다른 키워드로 좀 설명을 드리면,
11:30하나는 건진법사가 전달한 걸로 의심되는 목걸이가 있고요.
11:33또 다른 건 나토 정상회의 때 찾던 목걸이입니다.
11:38건진법사가 전달한 건 이번 구속영장에는 포함이 됐지만, 아직 현물은 찾지 못했습니다.
11:44나토 정상회의 때 찾던 목걸이는 김 여사 측이 현재 모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요.
11:49지금 특검이 특히나 나토 순방대에 착용한 목걸이, 이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11:55그 이유는 뭡니까?
11:56목걸이가 발견된 곳이 일단 좀 궁금하고 뭔가 의심을 사게 하는 곳입니다.
12:01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집입니다.
12:05김 여사로 치면 사돈집에서 발견된 건데, 김 여사는 이 목걸이에 대해서 해명이 조금씩 바뀌긴 했는데,
12:12가장 최근 걸 보면 15년 전 홍콩에서 모조품을 샀고 어머니한테 선물을 했다.
12:17그리고 정상회의 때는 어머니한테 빌렸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12:22하지만 이게 특검은 진품은 다른 곳에 있고, 이 모조품을 바꿔치기 했을 수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12:31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 같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12:34아마 800쪽이 넘는 의견서에 이 내용까지 담았을 수 있습니다.
12:40실제로 특검이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을 좀 집중적으로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12:455시간, 한 20분 정도 실제 조사 시간이었잖아요.
12:48그런데 한 2시간 정도는 이것 관련해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12:52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 특검이 좀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고,
12:55어제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이 목걸이와 관련돼 있습니다.
12:59서희건설 관계자가 이 목걸이를 산 걸로 확인이 됐고요.
13:03이게 워낙 고가 목걸이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지 않는 거기 때문에,
13:07구매자를 특정하는 데 좀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3:10특검은 이 목걸이도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는데,
13:13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가 검사입니다.
13:15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이 됐어요.
13:19아마 이 두 가지를 지금 특검은 연결해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24김여사 오빠의 장모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고가의 시계인데,
13:29이거 산 사람이 특정됐더라고요.
13:31네, 이 목걸이가 발견된 곳이 김여사로 치면 사돈집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13:37그런데 발견된 장소도 그렇지만, 이게 가방, 잠겨져 있는 가방 안에 있었던 거예요.
13:43그걸 가방을 열었더니 목걸이, 그리고 시계, 현금 이런 것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13:47시계는 있었던 건 아니고, 시계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13:51이것도 고가라고 하고요.
13:52그런데 이 시계를 산 사람까지 특정이 됐습니다.
13:55서모 씨라는 인물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였습니다.
13:59그리고 정부 출범 이후 경호 로봇계 계약을 해서 좀 논란이 됐었어요.
14:06왜냐하면 고액 후원자가 사업을 따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좀 의혹이 있었던 것인데,
14:12이 사람이 그 시계를 산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14:14저희가 어젯밤에 수소문해서 이분과 통화를 했는데,
14:19이분이 특검 조사를 본인도 받았기 때문에,
14:24아마 취재진에게 모든 걸 다 털어놓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14:27그런데 하나 확인을 해준 건, 김여사의 부탁을 받고 시계를 산 건 맞다.
14:31그리고 직접 전달까지 했다라고 했는데,
14:35다만 뭐라고 부탁한 건지, 누구 돈으로 샀는지까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14:39이 부분은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얘기한 게 있기 때문에,
14:42수사 내용을 좀 발설하는 게 위험하다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14:46오늘 여러 가지로 좀 들여다볼 부분들이 있을 텐데,
14:49영장심사 결과 언제쯤 나올까요?
14:51저희가 기사로도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14:53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쯤 나올 걸로 일단 예상은 됩니다.
14:58윤석열 전 대통령 사례를 보면,
15:00윤 전 대통령은 오후에 영장심사가 있었습니다.
15:03오후 2시 15분에 시작을 해서 밤 9시까지 진행이 됐습니다.
15:10중간에 1시간 정도 휴정도 있었고요.
15:12새벽 2시쯤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15:15그러니까 영장심사 시작과 발부까지,
15:17재판부가 판단하는 데까지 한 12시간 정도 소요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5:22저희가 현장에서 또 추가적으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15:25또 속보로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5:27지금까지 사회부 김영수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15:30고맙습니다.
15:31고맙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