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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전


軍, 대북확성기 철거 시작… "北 사전 협의 없어"
대북 방송 중단 53일 만에… 확성기 철거 시작
김여정 "대북방송 중단, 안 했어야 할 일 되돌린 것"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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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결국 이번에도 우리가 먼저 치우기로 했습니다.
00:03북한을 상대로 한 우리 심리전의 핵심 수단인 바로 대북확성기 이야기입니다.
00:10조금 전에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00:13호준 변호사.
00:13새 정부 들어서 대북확성기를 중단시켰는데
00:18이거를 이번에 아예 철거까지 들어간 겁니다.
00:21그런데 그래픽을 보면요.
00:22북한 김여정이 앞서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00:25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한국과 마주할 일 없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00:29그런데 우리가 그럼에도 한 발 더 나아가서
00:33아니 이런 제안은 어떻습니까 하면서 손을 내민 모양새예요?
00:36그렇죠. 북한은 계속해서 우리를 야멸차게 대하는데
00:39우리는 계속 유화적인 제스처를 한 발 한 발 더 보여주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00:45고정식 확성기 철거 작업에 들어간 건데요.
00:48앞서 MDL 그러니까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이어오던 대북확성기 방송이 중단이 됐습니다.
00:55방송 소송출이 중단된 지 50여 일 만인데
00:586월 11일에 우리 쪽에서 중단을 하니까
01:00다음 날 대남 소음 방송이 중단이 되기는 했어요.
01:03그런데 아예 고정식 확성기 자체를 철거한다는 거는
01:07이걸 다시 설치하려면 또 비용과 시간이 드니까
01:11이걸 설치하기 전에는 대북방송을 하지 않겠다.
01:14이런 의사를 어떻게 보면 보여주는 것이다.
01:17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01:18지금 우리 군 당국에서는 군 대비태세에 큰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01:23실질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01:26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01:28지금 우리 국방부가 철거하는 모습을 이렇게 직접 촬영해서 공개까지 했습니다.
01:34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방송이 중단됐고
01:37그 이후로 53일 만에 철거에 착수한 겁니다.
01:41이번 조치와 관련한 군 당국 설명도 한번 들어보시죠.
01:44우리 군은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하였습니다.
01:52이는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01:55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01:59북한과의 사전 협의는 없었습니다.
02:02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정비하는 모습들이 일부 있었고
02:08철거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02:10그런데 이남희 기자, 김여정이 앞서서 대북방송 중단에 대해서는
02:18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되돌린 것일 뿐이다.
02:22그러니까 이거 그냥 원점으로 되돌린 거고 크게 평가하지는 않았거든요.
02:26그러면 중단해서 철거로 나아간 거면 이거는 좀 북한이 반응하겠어요?
02:30일단 좀 지켜볼 것 같아요.
02:31어쨌든 6월 12일 날 대남방송 자체는 중단을 했습니다.
02:36그런데 조금 전 저희가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02:39북한에서 아직 대남방송, 확성기를 아직 철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02:46지금 추가로 우리에게 북한이 바라는 게 있단 말이에요.
02:48조금 뒤에 설명을 하겠지만.
02:50그렇기 때문에 일단 좀 지켜보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02:54그런데 대북 확성기의 역사를 보면요.
02:56이렇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02:58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판문점 선언을 따라서 이걸 없앴다가
03:04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오물풍선이 이렇게 날라오니까
03:07이걸 맞불 카드로 다시 설치를 했고요.
03:10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서 또다시 철거를 하는 겁니다.
03:12그러니까 없앴다가 생겼다가 하는 건데
03:14그만큼 우리로서는 이 대북 확성기라는 게
03:18북한 김정은을 대화로 끌어내거나
03:20아니면 반대로 압박할 수 있는 그만큼 강력한 카드라는 뜻인 것 같아요.
03:24그렇죠. 북한 입장에서도 북한 대북 확성기가 상당히 아픈 부분이에요.
03:28자기들 입장에서도.
03:29그래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맞고요.
03:31그런데 이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03:32어쨌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 뭔가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03:361차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더니
03:39북한도 중단을 함께 했으니
03:40이제 한 발 더 나아가야 될 수밖에 없어요.
03:42그런데 누군가는 한 발을 먼저 떼야 돼요.
03:44북한이든 우리든.
03:45그렇지 않고서는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이 어려우지 않겠어요.
03:48계속 대치가 되고.
03:49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그러면
03:51대북 확성기 스피커를 다 철거하는 것을 먼저 하면
03:54북한이 또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되겠죠.
03:56그리고 만약에 북한에 변화가 없으면
03:58우리는 더 이상 나갈 수 없겠지만
03:59북한이 우리의 반응에 대응해서
04:01또 다른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하면
04:03우리는 한 걸음 더 나가서
04:04조금씩 조금씩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04:07노력들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4:09아니, 조은원 박사님.
04:10이 대북 확성기를 듣고 귀순하는 주민들도
04:13꽤 많다고는 들었거든요.
04:14그러면 이번 철거가 어쨌든
04:16북한의 김정은 마음을 좀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보세요.
04:20김정은이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겠죠.
04:23왜냐하면 심리전 방송이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거예요.
04:27그러면 남북 대화, 군사 대화 때도
04:29제일 먼저 요구하는 게 심리전 방송, 확성기 방송이거든요.
04:31그러니까 심지어 북한 주민들이
04:35단파라디오 방송기를 자체 제작을 해서
04:37그걸 만들어서 방송을 듣고
04:39그걸 가지고 탈북한 사람도 있어요.
04:42그리고 야간 같은 경우에는
04:43한 10km까지는 따뜻하게 방송이 들리거든요.
04:46개성부터 시작해서.
04:48거기다 북한 군인들은 10년 근무하는 동안
04:50휴가가 없어요, 사실상.
04:52면회도 없습니다.
04:53그러니까 남쪽에서는 방송 같은 게
04:55아주 유일한
04:57위락거리가 될 수도 있고
04:58외부 소식을 듣는 데 채널이 되거든요.
05:00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05:02상상 이상의 효과가 있다.
05:04이렇게 볼 수 있죠.
05:05그럼 이렇게 철거까지 한 거면
05:06김정은이 이게 대화 테이블로 나올 만큼의
05:09유인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05:10우리는 굉장히 양보한 거예요, 사실은.
05:12그러니까 남북관계는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05:16그러나 이제 문제는 뭐냐.
05:17말씀하신 것처럼
05:18북한이 이미 두 나라 관계를 선언했기 때문에
05:21그러니까 김 여장이 그랬거든요.
05:23여기에 대해서 성의 있는 노력이다.
05:25이렇게 얘기했지만
05:26그러나 나오지는 않겠다.
05:28이렇게 말했거든요.
05:28그러면 이번 조치에 대해서
05:31김정은이 화답할지는
05:33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05: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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