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뉴스에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00:03여러분이 계시는 동네는 평안하십니까?
00:05100년 만에 괴물포구가 찾아왔습니다.
00:08우리 동네는 오늘 안 오던데 하셔도 언제 올지 모릅니다.
00:12예측할 수 없이 갑자기 퍼부어서 괴물포구거든요.
00:17종일 비가 온다던 수도권은 별로 안 오고 예상을 못했던 남부에 퍼부었습니다.
00:22피해가 워낙 커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00:28지금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하천변 186개 구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00:33시간당 114mm를 퍼부은 충남 서산부터 가보겠습니다.
00:38김대욱 기자, 지금은 또 안 옵니까? 뒤에 차는 잠겨있는 것 같은데요.
00:46밤새 내린 비로 이곳 충남 서산은 말 그대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00:51제 뒤로 침수된 차량들이 논 한가운데에 갇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0:55비가 오후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01:03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충남 서산에 쏟아진 비는 519mm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일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01:13한때 새벽엔 시간당 114.9mm의 비가 내렸는데요.
01:171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도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01:21집중 오후에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고립됐는데요.
01:27운전자들은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01:35침수된 농경지 한 곳을 찾아가 봤는데요.
01:39얼마 가지 않아 물이 허벅지 깊이까지 차올라 위험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01:43이 밖의 충남 홍성에도 한때 시간당 98.2mm의 비가 쏟아지면서 40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요.
01:53태안과 아산, 세종 등 충청권 곳곳이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01:58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02:01서산 청지천이 범람해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6대가 고립되는 사고로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02:08충남 당진에서도 침수된 주택 지하실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2:15당진천과 홍성 갈산천 등 도내 하천 여러 곳이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02:23도로와 둔치 주차장 등 80곳이 통제되고 있고 대피한 주민도 1천 명이 넘습니다.
02:29충남 지역 학교 500여 곳도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02:32지금까지 충남 서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