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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 함께 충청에 쏟아진 '극한 호우'의 원인과 오늘 밤사이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쏟아진 건가요?

[기자]
어마어마한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남 서산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홍성에도 400mm 이상, 세종과 당진, 공주, 천안 등 충청 곳곳에서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오늘 낮부터는 호남과 영남에도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광주와 담양, 나주, 창녕에도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산과 예산 등 충청 지역에 기록된 일 강수량은 무려 100년에서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확률로, 매우 이례적인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수량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강수 강도가 굉장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어제부터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레이더 영상 준비했는데요, 화면 보면서 폭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밤사이에는 긴 띠 모양의 구름대가 충청을 지나 경기 남부를 거쳐 북동쪽으로 이동했는데요.

이때 충남 서산에는 1시간 동안 114.9mm, 서천과 홍성에서도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부터는 비구름대가 점차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경남 산청에는 3시쯤 1시간에 101mm, 전남 나주에도 92mm, 전북 순창과 광주 등 영호남에도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재난급 폭우 상황에 긴급 재난문자도 쉴 새 없이 쏟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극한 호우 구름은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상청 예보관들이 기상 실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위험 지역에 재난문자로 신속히 알리는 건데요.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서산과 홍성 등 충남 11곳, 충북 청주와 세종, 경기 평택 곳곳에 속출했고요.

낮에는 광주와 담양 등 호남과 경남 산청, 창녕, 대구 등 영남에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비가 가장 내린 서산에서는 폭우로 기상 관측 장미마저도 고장 났다면서요?

[기자]
네, 충남 서산에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419.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는데요.

이후에도 비는 계속 내렸지만, 오전 내내 강수량이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폭...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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