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호우주의보 밤사이 90mm...현재 전북 장수 폭우 / YTN

밤사이 충남 당진에 극한 호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은 비구름이 전북 지역에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극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도 밤사이 90mm 가까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강릉부터 알아볼까요.

반가운 단비 소식입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강릉에 현재 시간당 10~20mm 정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 영상을 보면 강원도 지역 대부분에 넓게 비구름이 펼쳐져 있는데요.

강한 비는 아니지만,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밤사이 비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를 반복했습니다.

새벽 3시 50분쯤에는 강릉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워낙 가뭄이 오래 이어진 만큼 호우특보가 반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공식 지점 기준 86.9mm입니다.

북강릉은 110mm까지 기록됐고, 속초에서는 비공식 관측 지점에서 130mm를 넘은 곳도 있습니다.

꽤 많은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강릉에는 최근 한 달 사이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 부족량이 200mm를 넘기 때문에 아직 더 비가 내려야 합니다.

다음 주 중반쯤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밤사이 충남에 극한 호우가 내렸는데, 현재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레이더 영상을 다시 살펴보면 밤사이 충남에 쏟아낸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 전북과 전남에 비를 뿌리다 차츰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북 장수에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고, 전북 해남과 임실 무주 등 곳곳에 20~30mm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과 완도에도 강한 비구름이 들어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고, 전북 충남의 호우특보 역시 해제됐습니다.

현재 호우주의보는 강릉, 속초를 포함해 강원 영동 일부에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충남 당진과 태안에는 한때 시간당 72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오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누적 강수량은 충남 당진에 173mm가 내렸고, 경기 이천 102mm, 전북 군산 83.4mm 서울 70.4mm 등입니다.

수도권은 오늘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강...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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