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는 기자,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과 살펴보겠습니다.
00:07야, 이건 6억 원 이상은 빌릴 수가 없다면 이제 서울 강남 입성은 어려워지겠는데요.
00:13네, 앞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00:15그동안은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이 10억 원 이상의 고액 대출을 일으켜 강남에 입성했는데요.
00:22이제는 평균 17억 원은 자산으로 갖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00:26강남에선 이른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제곱미터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23억 원이기 때문인데요.
00:35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00:37기존에는 연봉 2억 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14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00:44자산으로 9억 원을 갖고 있다면 강남 입성이 가능했던 거죠.
00:48하지만 내일부터는 최대 6억 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산으로 17억 원이 있어야 합니다.
00:55네, 어쨌건 이제 집값을 잡으려고 하는 건데 또 역으로는 현금 부자들만 오히려 더 유리해지는 거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01:04네, 맞습니다.
01:05사실상 현금 부자만 강남 입성이 가능해지는 셈인데요.
01:09그동안은 소득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으라는 메시지였다면 이제는 소득이 돼도 무작정 마음대로 빌리는 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01:19또 오늘 눈길 끄는 게 6억 원 이상은 안 된다는 거잖아요.
01:23왜 6억입니까?
01:24정부는 6억 원으로 설정한 이 구체적인 근거는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01:29하지만 이제 고가 아파트를 사기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는 건 맞겠다는 취지로 해석이 되는데요.
01:36실제로 올해 30억 원 이상 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01:42사실상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인 셈인데요.
01:47인기 지역 갈아타기와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강남 3구 집값이 급등했고 그 여파가 한강 벨트를 거쳐 서울 전역으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01:57이번 규제로 강남이 잡히면 서울 집값도 잠잠해질 거다 이렇게 보는 건데요.
02:03금융당국은 대출 총량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한 사람에게 20억 원을 대출하는 것보다 10명에게 2억 원씩 대출하는 것이 더 낫다 이런 판단입니다.
02:14오늘 규제가 6억뿐만 있는 게 아니에요.
02:16실거주 요건도 더 강화됩니다.
02:18맞습니다.
02:19이번 대책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다주택자와 갭투자 수요를 제한한 건데요.
02:25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구매의 경우 금융권 대출을 사실상 막은 겁니다.
02:30우선 수도권과 규제 지역 안에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담대가 전면 금지됩니다.
02:36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6개월 안에 처분해야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02:43또 수도권과 규제 지역 내에서는 갭투자도 막혔습니다.
02:47그야말로 초강력 대출 규제인데 그럼 집값 잡을 수 있는 겁니까?
02:51제가 또 부동산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봤더니요.
02:54당분간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02:59하지만 대출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의견이 나오는데요.
03:05과거에도 보면 대출 규제로 집값 잡기에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03:10문재인 정부는 2019년 12월 서울 등 투기 과열지구에 있는 이 10억 초과 아파트의 주담대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03:19당시에도 현금 부자만 유리하다 이런 비판을 받았는데요.
03:23집값 상승이 6개월 정도는 일시적 소강 상태를 보이다 폭등한 바 있습니다.
03:28또 이번 규제로 풍선 효과도 우려되는데요.
03:326억에서 8억 원대에 매입이 가능한 노도강과 금관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3:41이럴 때는 내 집 마련할 계획 있으신 분들은 어떤 전략을 써야 해요?
03:46사실 이게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03:49갖고 있는 자산에 맞춰서 내 집 마련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03:54대출 6억 원 한도는 은행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기 때문인데요.
04:016억 원 대출을 일으켰다면 더 이상 받을 곳이 없습니다.
04:05사실상 피해갈 구석이 없는 초강력 대출 규제인 셈입니다.
04:09네, 잘 들었습니다.
04:10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
04:24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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