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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8.


한미 정상 첫 통화…"관세 조속 협의 노력"
G7 정상회의…이 대통령 첫 국제 외교 무대될 듯
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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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내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우리나라에는 지금 외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현지시각 6일 첫 전화통화를 나눴는데요. 관련 목소리 듣고 오시죠.
00:14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00:26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00:34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방미 초청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00:41서로의 정치 여정, 골프 실력 등을 이야기 나누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00:50우리 정부가 곧바로 이렇게 입장을 낸 것과 반대로 미국 정부는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00:56장 변호사님, 그런데 백악관이 원래 이렇게 다 입장을 내는 건 아닌가 봐요?
01:00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정상 간의 소통이나 통화가 있은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SNS를 통해서 보통 알리는 그런 일정으로 진행이 됐는데
01:11그걸 또 다 올리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01:13본인이 또 여류가 있으면 소개할 만하다고 생각하면 올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01:18이걸 굳이 알리지 않았다고 해서 대단히 이례적이다.
01:22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지는 않는 것 같고
01:24다만 지금 언제 통화를 하느냐 상당히 중요하게 거론됐지만
01:28이 두 정상이 굉장히 지금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는 점
01:32그리고 화기애애한 과정 속에서 어떤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기보다는
01:38한 번 골프 치러 미국에 오시라.
01:40그래서 우리 한 번 만나자.
01:42그리고 피습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지도자다 보니까
01:46그 부분이 우리를 더 강한 지도자로 세워준 거 아니겠느냐는
01:49공감대를 나눴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통화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53장 변호사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미 양국 정상은 피습 경험 이것에 공감을 표했고
02:00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골프 라운딩도 함께 가기로 했다라는
02:04통화 내용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요.
02:06강대변인님 외교 부분에 어떻게 보면 스타트를 끄는 건데
02:10이 통화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02:13일단은 통화가 됐다는 것 자체는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2:17과거 정부 같은 경우에는 취임 첫날에 대부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02:21그 이후에 일본이나 중국 이런 다른 외교 수장들과의 통화를 했는데
02:26이번에 좀 시간이 걸린 부분들 뿐만 아니라
02:29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에서 바로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지만
02:33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 부분
02:37이것도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02:44왜냐하면 처음에 우리가 대선 결과가 나왔을 때
02:47미국에서 나왔었던 공식 자료 안에 우리의 대선 결과뿐만이 아니라
02:51거기에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서 우려하는 메시지가 들어갔었던 것
02:56이게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었거든요.
02:58그랬더니 바로 중국에서는 우리는 타국에 내정 간섭을 하지 않는다.
03:02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03:05대통령실에서는 시차 때문에 통화가 어렵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03:09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시진핑 주석과는 또 한 65분 굉장히 오랫동안 통화를 한 것이 드러나서
03:15참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03:17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G7을 간다고 하고
03:22그리고 거기에서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03:26그 이후에 단독회담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3:29우리가 미국에 가기 전에, 태나다에 가기 전에
03:32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잖아요.
03:36인선으로서 좀 보여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03:39이재명 대통령 스스로도 대북송금 사건으로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03:44총리 지명자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 반미 활동들을 했었던 부분들
03:50그리고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상황들이 있습니다.
03:53이런 것들이 미국에게는 아직까지도 지금 신뢰할 수 있는 국가인가에 대해서
03:58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04:00추가적인 인선을 통해서 이러한 신뢰를 회복해야 된다고도 생각합니다.
04:04말씀해 주신 것처럼 15일부터 사흘 동안 G7 정상회의가 캐나다 알버타에서 열립니다.
04:10우리 정부의 첫 인상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구부장님.
04:14그런데 사실 일주일밖에 안 남았잖아요.
04:16그 안에 인선이 마무리돼서 관계부처 장관들을 다 뿌려서 가는 게 가능할까요?
04:21현실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04:24왜냐하면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국가안보실장은 임명이 됐습니다만
04:30아직 차장이나 세부 인선이 아직 마무리가 안 됐고요.
04:35국가정보원장은 임명이 됐습니다만 아직 1, 2차장 인선도 아직 안 된 상태입니다.
04:40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임명됐던 내각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04:45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색깔을 나타내는 외교안보라인을 뿌려서
04:52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04:56다만 지금까지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을 놓고 봤을 때는
05:00북미 국장 출신 그리고 러시아 대사를 지낸 위성락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05:08말 그대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
05:11대한민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기존 원칙과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05:16대내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
05:19또 한 가지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05:24과거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원칙론에 입각해서 남북관계가 경색이 돼 있었다면
05:31이재명 정부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의사가 있다.
05:37이런 뜻을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인선에 담겨있기 때문에
05:43그래서 양손잡이 외교다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5:47한쪽 손에는 한미동맹, 다른 쪽 손에는 한반도 평화라는
05:51두 가지 외교 축과 외교안보라인을 동시에 가동해서
05:56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넓히는 실용 외교를 하겠다는
06:02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앞으로 G7 정상회의에서
06:06어떤 외교 행보와 메시지를 내세울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6:10안 그래도 그 부분 질문드리고 싶었는데
06:12동맹파로 불리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06:16자주파로 불리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간에
06:19엇박자가 생길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더라고요.
06:22그렇습니다. 그 엇박자는 얼마든지 나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06:26다만 그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투명하게 치열하게 논쟁하고
06:32어떤 방법, 그러니까 지금 동맹파든 자주파든 방법론 아닙니까?
06:38대한민국의 안보를 어떻게 해야지 튼튼하게 할 것이냐
06:41그리고 국익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
06:43이거에 대한 방법론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06:46원칙은 똑같습니다. 대한민국 국익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기 때문에
06:49저는 서로 국민 모르게 싸울 것이 아니라
06:53국민 앞에 치열한 논쟁을 통해서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06:57동맹파의 얘기든 또는 자주파의 얘기를
07:00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수렴해서
07:04의사결정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07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앞으로 해나갈
07:10외교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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