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받아"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트럼프와 대면 주목
'한미 정상회담' 시점 주목… 대통령실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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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0분간 통화했습니다.
00:15한미 정상의 첫 통화, 늦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한때 있었지만 대통령실이 전한 통화 분위기를 들어보니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여러 이야기들도 오갔다고 합니다.
00:31골프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바로 대통령실의 설명 먼저 확인하시죠.
00:36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00:49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00:58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방미 초청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01:04서로의 정치, 여정, 골프 실력 등을 이야기 나누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01:14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초청받아 참석했다. G7이면 선진국들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01:22우리는 아직 회원국이 아닌데 우리나라를 초청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01:27일단 첫 정상 외교에 다자간 외교 채널을 통해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런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01:34통상 역대 대통령들, 민주화 이후에 치러졌던 대선에서 선출된 대통령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첫 순방지가 미국이었습니다.
01:43그랬던 것 같아요.
01:43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나토 회의에 초청을 받아서 감으로 인해서 유사하게 다자외교에서 데뷔전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는데요.
01:53일단 기본적으로 첫 정상회담까지 가는 데는 이전 대통령들 같은 경우에는 길게는 9개월, 4, 5개월씩 소요가 됐었다고 하더라고요.
02:02오래 걸렸군요.
02:03그렇습니다. 평균치로 환산을 하더라도 50일을 훌쩍 넘기는 그런 기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외교 상황이 상당히 다급하기도 하고 또 그 직후에 G7 회의가 예정돼 있고 또 초청을 받은 만큼 굉장히 숨가쁘게 외교식에도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02:19그렇죠.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날 취임했으니까 15일 날 캐나다로 가게 되면 11일 만에 외교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 거예요.
02:27거기서 양자회담도 할 것이고 다자회담도 할 것인데 지금 대통령 시절 굉장히 바쁘겠습니다.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다음 주 일요일 날 떠나기 때문에요.
02:36어제 있었던 통화에서는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당연히 강조했고요.
02:42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02:45여러 가지 이야기. 물론 20분이니까 또 첫 번째 전화 통화이기 때문에 깊은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얘기들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02:53관세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한번 이뤄보자. 한미정상회담 한번 해보자. 미국으로 초대하겠다. 이런 약속도 있었고요.
03:01그다음에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03:04매달 며칠 날 골프하자 게 아니라 미국에 오게 되면 한번 우리 골프 실력을 한번 겨뤄보자.
03:09이런 얘기도 있었다고 하고 과거에 있었던 피습.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7월에 총기 피습이 있었죠.
03:20그런 얘기도 함께 나누면서 참 정치라는 게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공유를 했다고 합니다.
03:25정익진 변호사. 어떻습니까?
03:27그러니까 이게 바로 당일날 이루어지지 않고 한 며칠 걸렸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있는데
03:34사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도 통화하고
03:37푸틴도 대통령과 통화해서 꽤 다른 일정들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03:45글쎄요. 한미동맹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동맹 중에 하나인데
03:50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도 안 한다.
03:54이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03:56드디어 이제 어젯밤 6일 밤이죠.
03:58밤 10시부터 우리 시간 밤 10시부터 20분간 통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04:03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오전 9시였대요.
04:06그러네요.
04:06그다음에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에 취임했으니까
04:094, 5, 6 취임 사흘차에 전화 통화가 있었던 건데
04:15모두 그렇듯이 의례적으로 축하 인사하고 고맙다 이야기를 했을 거고
04:20그다음에 한미동맹 발전시키자 이런 이야기는 의례적인 이야기일 거고요.
04:24조금 구체적인 이야기라고 하면 제가 봤을 때는 관세 관련된 이야기가 좀 있었던 것 같고
04:30그다음에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게
04:33첫 번째로 주한미군을 좀 뺀다 그런 이야기 있지 않았습니까?
04:36그런 이야기 있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방위비를 거의 9배 가까이 올리겠다
04:41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고요.
04:45그다음에 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북핵 문제일 텐데
04:48북핵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04:52그다음에 조금 전에 앵커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적인 이야기
04:55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나 마찬가지로 암살 위험에 처했던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05:01그다음에 흥미로웠던 건 뭐냐면
05:03어느 분이 먼저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골프 관련해서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05:08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아닐까요?
05:09트럼프가 그렇게 골프를 좋아하나 보다 어쨌든 그런 생각이 들고요.
05:12그런데 골프는 이렇게 전화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05:15직접 만나서 그다음에 최소한 5시간을 같이 있어야 되는 그런 거니까
05:21골프 라운딩 하자라고 하는 건 당연히 정상회담을 하자는 이야기인 거고
05:25그다음에 이거 몇 달 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05:281년 뒤, 2년 뒤 그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05:31조만간 골프 라운딩을 통한 한미 정상회담이
05:35그다음에 한국에서 골프 라운딩을 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
05:37미국에서 있을 것 같다는 그러한 예상이 됩니다.
05:41G7의 초청을 받아서 15일 날 캐나다로 이재명 대통령이 출국을 하는데
05:46주요 7개국 정상회담, 이게 1970년도에 설립이 된 건데
05:51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이렇게 7개 나라가 있습니다.
05:57러시아가 한때 들어가서 G8으로 확대가 됐다가
06:00러시아가 일부 전쟁을 일으키면서 다시 빠져서 G7으로 현재 바뀐 상태입니다.
06:07강성필 부대변인, 지금 캐나다에서 열려요?
06:10캐나다에서 열리니까 여러 정상들이 한꺼번에 갈 겁니다.
06:14여기 초청받은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더 있을 테니까요.
06:17그러면 캐나다에서 다자외교, 거기서도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있을 수도 있고요.
06:24일본 총리라든지 또 독일 총리와도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텐데
06:28혹시요, 만에 하나, 저희가 지도를 하나 준비했는데
06:32캐나다에서 다자외담을 마치고
06:35혹시 이렇게 미국으로 가서 바로 백악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든지
06:42또는 플로리다 마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별장에 있는 곳에 가서 같이 골프를 친다든지
06:47이럴 가능성이 혹시 있을까요?
06:49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도만 하더라도 초대받지 않은 인도 모디 총리하고
06:56또 거기서 양자회담을 가져가지고 여러 가지 무역이라든지 방위에 대해서
07:02협의를 했다는 보도는 제가 봤는데
07:05그런다고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G7에서 만난 다음에
07:09바로 미국 가서 방미할 가능성은 저는 좀 적다고 봅니다.
07:14왜냐하면 어차피 24일 날 또 나토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07:17근데 그건 아직 간다는 말이 확정은 안 됐다고 하네요.
07:20거기에서도 확정되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07:23사실 저희 한국의 입장에서는
07:25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을 그렇게 빨리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07:29그러니까 물론 만나야 될 계획이 있다면 피할 필요는 없지만
07:32굳이 또 빨리 많이 만날 필요가 있을까?
07:34왜냐? 지금 미국 연방통상국제법원에서
07:37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한 것을 의외하고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07:43행정명령을 취소해라. 그래가지고 지금 항고한 상태거든요.
07:45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7월 패키지론도 사실 물 건너간 거예요.
07:49그리고 일본도 5차 관세 협상했는데 잘 안 됐어요.
07:52일본도 7월 달에 선거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07:55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한 시간을 좀 가지고
07:58이 관세 협상에 대해서 참여하는 것이 낫지
08:01이렇게 빨리 빨리 하는 것이 굳이 저희 한국 입장에서
08:04좋을 게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08:08다만 만났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08:12야, 우리나라가 24년도에 너희들이 일자리 가장 많이 만들어줬어.
08:15지난 3년 동안 그린필드 투자라고 해가지고
08:18신규 시설 투자 우리가 제일 많이 했어.
08:21이런 부분을 좀 강조하고
08:22조선업,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조금 시그널을 주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고
08:27미국 대통령과 좀 늦게 통화했다고 절대 주눅둘 거 없습니다.
08:31이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러 좀 늦게 전화해가지고
08:34기선을 제압하려고 하는 그런 시그널이 있는 것 같아요.
08:36아, 그런 것 같아요?
08:37저는 그런 것 같아요.
08:38그렇기 때문에 전혀 그런 거 주눅두지 말고
08:40우리의 계획대로, 우리의 템포대로 끌고 가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
08:451기 때 트럼프 외교하고 2기의 트럼프가 바뀌었다고 해요.
08:481기 때는 아베가 황공골프 제주니까 좋아가지고 했지만
08:512기 때 1번 시바루 총리가 또 1조 달러 투자하겠다 했는데
08:55바로 뒤통수 맞았거든요.
08:56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세밀한 계획을 짜서 만나야지
09:01바로바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09:03송영훈 변호사,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은 실용 외교를 굉장히 강조하지 않습니까?
09:10다른 중국과도, 또 대만과도, 또 미국과도, 일본과도
09:13다 우리에게 이익이 되면 우리가 그쪽에 싫은 소리해가면서 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
09:18그런 얘기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09:20이번 그러면 다자외교의 대비무대나 혹시 모를 양자회담 이런 거에서
09:25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협상 카드를 들고 갈까요?
09:29일단 당장은 앞서 강성필 부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09:33이 관세 협상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카드 안 들고 가는 게
09:37저는 우리 국익을 위해서는 좋다고 봅니다.
09:39야당이지만 이렇게 논평을 하는 이유가요.
09:41앞서도 잘 짚어주셨는데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에서
09:45이 관세 관련해서 무효라는 판결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09:47그리고 미국 국내적으로 그래서 지금 불확실성이 커져 있는 상태입니다.
09:52그러면 대한민국은 조속하게 결론을 내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09:56그런 점에서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09:59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교를 일정에 대해서는
10:02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고 봐요.
10:04강유정 대변인이 통화에 관해서 처음 브리핑을 할 때는
10:07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10:10그때는 G7 정상회의에 갈지 말지 최종 결정이 안 된 상태였겠죠.
10:14그러면 15일부터 17일까지 있을 G7 정상회담
10:18그리고 24일,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있는 나토 정상회의
10:22그리고 그 시기를 다 지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1대1로 정상회담을 하는 방법
10:26이 세 가지가 있었을 건데 가장 시기적으로 앞선 걸 택했단 말입니다.
10:30그러면 구체적인 결론을 들고 가기보다는
10:33일단 상견례를 빨리 하겠다는 쪽으로 지금 외교 방향을 잡은 것 같아요.
10:37그렇다면 결론에 집착하기보다는 일단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다.
10:41그리고 이재명 정부는 반미노선을 걸을 뜻이 없다라고 하는 것을
10:46트럼프 대통령에게 확고하게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10:49그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가 되어야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10:53정상회담을 할 때는 어떤가 뭔가 의제가 있어야 하고
10:56실무진끼리의 논의가 충분히 있은 후에 어떤 결정을 하기 위해서
11:02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서 정상회담이 마지막 순서인 게 보통이지만
11:05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 탑다운 방식
11:09위에서 먼저 결정하고 나 이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11:11실무선 알아서 그다음부터 준비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11:15혹시 이 데뷔 무대에서 혹시 모를 또 큰 성과나 이런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11:20그런 분석도 일부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11:23감사합니다.
11:25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