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직전까지 '중국 여행'인 줄 알았다?!
평양 특목고 출신 강신영이
교육열 강한 엄마를 따라 탈북한 이유!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평양 #교육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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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부모도 거기서 그렇게 잘하시고 신영씨 같은 경우는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00:04어머니를 따라 탈북하겠다고 한 거예요?
00:08근데 저는 사실 탈북인지 모르고 탈북을 했어요.
00:12아, 궁금하다.
00:14탈북인 줄 몰랐고 그냥 어머니가 그냥 중국에 여행을 가는 거다라고만 저한테는 얘기를 했고요.
00:22사실 오빠랑 어머니는 이미 얘기가 다 되어 있었어요.
00:25그때 몇 살이었어요?
00:26저는 한 17살이었어요.
00:29엄마도 너무 어리고 하니까 누설되거나 뭔가 위험해질까 봐 크게 얘기를 안 했어요.
00:36이게 처음에 신영씨가 여행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또 취재를 보니까 있더라고요.
00:42평양에 사셨잖아요.
00:44근데 북중 접경지역까지 가야 되는데 이게 멀기도 멀고
00:49이 장성환 아들딸을 데리고 북중 접경지역까지 간다 쉽지가 않거든요.
00:55근데 북중 접경지역까지 아주 스무스하게 간 케이스예요.
00:58될 놈은 된다고?
01:00될 놈은 된다고?
01:01평양 사람이잖아.
01:02평양은 평양 사람인 게 신분증이잖아요.
01:05일단 미성년자는 출생증만 있으면 여행이동증 이런 거 없이 갈 수 있다고 해요.
01:12그래서 신영씨는 됐는데 문제는 오빠가 비성년자가 아니었는데 남의 출생증을 갖고 사진 가리를 했는데
01:20오빠가 이게 노 아니면
01:23동안이셨다.
01:25보시다시피 신영씨가 굉장히 동안이잖아요.
01:27그러니까.
01:28오빠가 굉장히 동안이었나 봐요.
01:30비성년자인 걸로 출생증을 살짝 벗겨서 가는 거죠.
01:35어머니 같은 경우는 북중 접경지역에 어머니의 엄마가 살고 있다.
01:40마치 명절이어서 어머니 뵈러 간다라고 이동증을 받아서 스무스하게 북중 접경지역까지 갑니다.
01:47이게 또 때깔도 있고 말투도 그렇죠?
01:51이거 약간 있죠?
01:52저희가 같은 평안도인데 평성에 가도 평양 사투리를 똑같이 쓰거든요.
01:57제가 가서 이거 얼마예요? 이렇게 물어보면
02:00아준이 평양에서 왔지?
02:02똑같은 말 쓰는데도 저를 평양사에만 알아봐요.
02:05그 정도로 디테일한 뭔가
02:08기차에서 막 표검사 이런 것도 좀 같죠?
02:10네. 표검사 이런 거 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한 번 그런 위험에 조금 있었어요.
02:15오빠를 보니까 약간 긴가민가 한 거예요.
02:18이 사람은 아 이거 아닌 긴가민가 이렇게 하는 찰나였는데
02:21어머니가 이렇게 뭐 싸왔던 간식 이런 거를 좀 주면서
02:25아무리 추석이라서 할머니 집 간다고
02:28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무마를 한 거죠.
02:30근데 약간 그분들도 그 평양 말투가 일단 있으니까
02:34그런 거에서 좀 신뢰를 했던 거 같아요.
02:36그렇죠.
02:37지방 사람이면 그냥 야 일로 와! 확인해!
02:39말투가 벌써 창스러우니까!
02:41평양이니까 고급스러운 거예요.
02:43황해들이랑 달라요?
02:45황해도 뭐 지방 사람들 그렇게 하면서
02:47검여론이 어디 무슨 그렇게 얘기를 해요.
02:49확인 다시 해야돼 갔다 끌고 가고 뭐 그러지.
02:51그러니까 평양이라고 하면
02:53뭐 혁명 예수도 심장이라고 하는
02:55그 멋디가리 없는 그런...
02:56뭐 왜 그래요!
02:57거기에서 있었다고 해서 되게 사람들을 좀 다르게 봐요.
03:00근데 저는 오히려 좀 반대로 생각하는 게
03:02평양 사람이기 때문에 북경 들어가는 거
03:03엄청 철저하게 감시하거든요.
03:05맞아요.
03:06근데 어떻게 뚫었을지 엄마가 장사를 하시면서 기질을 발휘하신 거 같아요.
03:10왜냐면 말투가 다르기 때문에...
03:12그리고 실제로 어머니 고향이 함경도이기도 했어요.
03:14아 이거 봐!
03:16저는요 자강도에서 살 때
03:17해령이 할머니니 갈 때마다 거무산초에서 입고 걸렸어요.
03:20자강도 사람이 왜 해령에 들어가려고 하냐고
03:22왜 국경 들어가려고 하냐고
03:24자강도 사람은 무조건 잡거든요.
03:26오히려 말투 때문에 잡혀요.
03:27그래서 훈련을 시켜봤어요.
03:29근데 뭐...
03:30뭐...
03:31어쩌랄까? 한데...
03:32안 돼요.
03:33뭐...
03:34통행 중에 딱 나오는데 뭘...
03:36선우 씨는 평양사람에 대해서 왜 콤플렉스가 생긴 거예요?
03:39아 콤플렉스가 아니고 제가 평양에
03:42저...
03:43사실은...
03:44평양여자 사겼다가
03:45종합대학 가려고 했는데
03:46가려고 했는데
03:47이게 돈이 부족해서 좀 밀렸어요.
03:50아야 다 공부를 안 했다며
03:51평양 이놈들하고 있었네
03:53오빠 종합대학 오빠 너물 모신 줄 알아요?
03:56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04:03제가 저기 처음에 또 만난 편인데
04:05오늘 제대로 나가네
04:06네 감사합니다.
04:08그런데...
04:09양쪽에서 그냥...
04:10강시영 씨는 그러면 이제 기차가 쭉 가요.
04:12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04:13그러면 그때까지 몰랐다는 거예요?
04:15네 일단은 저는 할머니 집에 가는 거는 아닌 것 같고
04:19일단은 뭔가
04:20북경 지역으로...
04:21해령으로 갔거든요?
04:23회령이 사실은 저희 어머니 고향은 샛별이라고
04:26샛별을 회령해서 더 들어가야지
04:28샛별이랑 회령은 좀 위치가 달라요
04:30그래서 저희는 회령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04:33그러면 검사하는 사람들도 되게 이상할 거 아니에요
04:36그래서 왜 여기를 왔냐 하니까
04:39여기 삼촌이 있는데
04:41저희 가기 전에 샛별에 가기 전에 여기 인사드리고 갈 거다
04:45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회령으로 갔죠
04:47그래서 회령으로 갔어요
04:49그런데 이제 문제는 국경수비대입니다
04:53그게 어떻게?
04:54그거는 저희 엄마가 회령에 도착해서
04:57한국에 있는 이모한테 연락을 한 거예요
05:00그래서 이모분이 그런 브로커를 다 연결을 해서
05:04선을 다 넣은 거죠
05:06매수를 다 해놓은 거예요
05:08밀수하시면서 자금력이 좀 있으시니까
05:11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신 거예요
05:13딱 갔더니 수비대가
05:15수비대가 길을 알려줘요
05:17이쪽으로 가세요
05:18수비대가 길을 알려줘요
05:20이쪽으로 가세요
05:21길을 구조해자로요?
05:22지금 경비자한테 덧만 찔러주면
05:24자기 구분찍 아니에요 다
05:26진짜 자본주의는 북쪽이라니까
05:28아니 저는 중대장이랑 같이 넘었어요
05:30이렇게 친절한 수비대가 있어요?
05:32네 그렇게 알려주세요
05:33어떻게 하든가요?
05:34그냥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05:36그냥 새벽 시간이었는데
05:37새벽 봉트기 전에 그때가 좋은 타임인지는 모르겠는데
05:41그때 그냥 이쪽으로 가세요 이렇게 해야 돼요
05:43그래서 건넜어요
05:45네 건넜는데 건너면 저희 약속한 게 있었거든요
05:50건너면 길가에다 옷을 너의 젖은 옷을 벗어나라
05:54그러면 차가 그때 딱 와서 그 젖은 옷을 보고 여기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내려서 저희를 부르는 거예요
06:00그러면 그 차를 타고 계속 이동을 하는 거예요
06:02브로커를 만난 거예요?
06:04네
06:04브로커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06:06브로커를 저는 그러니까
06:08북한 사람이 아닌
06:10그런 사람을 처음 보는 거잖아요
06:12근데 그때까지 여행으로 하시고 있었던 거잖아요
06:14네 그래서 저는
06:15브로커
06:16여행인 줄 알았는데
06:17그 브로커가 엄청
06:18김일성 김정은 개XXX
06:20이러면서 막 욕을 하고
06:23자기들 배만 불린다
06:25어떻게 그런 사람들 생각을 안 하고
06:27그런 얘기를 막 해요?
06:28네 그런 얘기를 너무 하는 거예요
06:29맞아요
06:30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죠
06:32근데 이제 어렴풋이 이게 여행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드셨겠네요
06:36그때는 아 이게 뭔가
06:38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은 했었던 거 같습니다
06:42첫날 알았습니까?
06:43강 건너서 이제 브로커 만났을 때
06:45아 나는 이제 탈북한 거구나
06:48첫날 안 거는 아니고요
06:50조금 뭔가를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가야 되니까
06:54어떤 걸 기다리는 거예요
06:55그래서 뭔가 기다리는데
06:57엄마가 이제 남한으로 갈 거다라고 저에게 얘기를 했죠
07:01남조선?
07:02네 남조선으로 갈 거다라고 얘기를 해서
07:04저는
07:06그래 엄마가 간다면 가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07:09남조선 음악이나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어요?
07:12없었어요
07:13엄마
07:13안 무서웠어요?
07:14어떻게 따라오지?
07:15네
07:16무섭지는 않았어요
07:17그냥 엄마랑 같이 있는 거에 대해서
07:19그래도
07:19남한이 잘 산다는 얘기는 들어보신 적 있었어요?
07:22아 그것도 몰랐어요
07:23한국은 아예 전혀 몰랐어요
07:24전혀 몰랐어요
07:25이분이 공부받겠네
07:27전혀 몰랐어요
07:28전혀 몰랐어요
07:29전혀 몰랐어요
07:30엄마가 그 나만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할 때
07:34저희에게 항상 강조한 게
07:36아 절대 만약에 잡히더라도
07:39그 남조선 간다는 얘기는 하지 마라
07:42무조건 그거는 하지 말고
07:44그냥 너희는 그냥 중국으로 엄마 따라서 온 거여서
07:47만약에 잡혀서 들어가게 되면
07:49엄마만 감옥에 들어가고
07:50너희는 집에 들어가요
07:51아
07:52엄마
07:52이렇게 계속 강조를 했어요
07:54그래서 저희는 남조선은 모르는 일이다
07:56이렇게
07:58이제 믿잖아요
07:59이모가 이제 이렇게 코스레는 건데
08:01근데 기차 안에서 또 걸릴 수 있거든 공원한테
08:03네
08:04일반석 이런 데서 공연 많이 할 텐데
08:06맞아요 그래서 일부러 탈북하는 사람들은
08:09제일 좋은 일등석을 태워요
08:11일등석을 태우고
08:13누군가 너에게 이런 말을 걸거나 하면
08:16중국은 소수민족이 많으니까
08:18말이 안 통하는 경우가 많대요
08:19아 그래요
08:20그래서 그냥 말을 못 알아들은 척해라
08:23아니면 그냥 봉어리인 척해라
08:26이렇게 얘기를 해서
08:28그래도 그런 위험한 순간은 기차에서는 없죠
08:31아무튼 그래도 기차를 타고 가요
08:35네
08:36그래서 중국으로
08:37네 중국에서 기차를 타고 행달을 해서
08:40라오스 거쳐서 태국으로 입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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