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드디어 오늘 상견례 송숙이.
00:03떨리겠다.
00:10근데 소윤도 약간 긴장되지 않아?
00:13저요?
00:14저는 엄마한테 제가 연락하고 있는 사람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어가지고.
00:24엄마가 엄마가 어떤 반응일지도 궁금하고.
00:28그러겠다.
00:30내 딸의 남자를 본 적이 없으니까요.
00:38저 때가 제일 긴장되지.
00:39그러게.
00:42다 왔어, 다 왔어.
00:46시내로 들었어.
00:48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00:51떨리긴 하겠다.
00:53긴장되지.
00:55웃고 이렇게 즐겨도 긴장되네.
00:57점점 다가와.
00:58다가오니까.
00:591.6kg밖에 안 남았네.
01:025분 남았는데?
01:04응.
01:06빨리 가서 어머니랑 인사드리고.
01:10그리고 맛있는 돼지갈비도 먹고.
01:13그렇게 하면 돼.
01:16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01:17그러면 아주 편해.
01:20좀 더 편해.
01:22혼자서 모르게 용기를.
01:23주문 넣는 거야, 주문.
01:24중얼, 중얼, 중얼.
01:25긴장되나보다, 진짜.
01:32100m밖에 안 남았어.
01:34이렇게.
01:37여기서부터 간판이 보이죠?
01:39하얀 색깔.
01:40그냥 이렇게 딱 들어가면 되는 거잖아.
01:45아주 자연스럽게 가면 되는 거야.
01:49아주 자연스럽게.
01:52아주 자연스럽게.
01:54아주 자연스럽게.
01:58오!
02:01오!
02:04오, 진짜야?
02:08바로 알아봤어.
02:13오!
02:14와, 대박이다.
02:18오!
02:19예?
02:22도망가.
02:23어디야?
02:24왜 나와?
02:24일단 안 맞게 돌아.
02:25지나가면 어떡해요.
02:26말이 돼?
02:27저거 봐.
02:28박민다니까.
02:33아...
02:34도망가요?
02:37도망가는 거야, 지금.
02:38어머님.
02:39맞지?
02:41어디 가요?
02:41주차 안 하고?
02:42여기 괜찮으신 거 맞죠?
02:49가까워질수록 심장이 막 두근두근 뛰고.
02:53약간 현대증이 날 정도로.
02:56진짜 오랜만에 그렇게.
02:57약간 긴장감을 느낀 것 같아요.
02:59진짜?
03:03저러고 다시 서울로 온 거예요?
03:06서울로 와서 주차하는 거예요?
03:08뭐 하시는 거예요?
03:10방금 좀 전에 있던 자신감 어디 갔어요?
03:13잠깐만.
03:14후아...
03:15잠깐만.
03:16응.
03:20응.
03:26음...
03:27됐어?
03:29진짜?
03:33이야...
03:34우와, 많다.
03:36양손 한가득인데?
03:37그렇지.
03:38뭘 준비했네.
03:39응, 잘했다.
03:39오늘 듣는 게 더 긴장이 풀릴 것 같아.
03:49제일 긴장되지, 뭐.
03:51쉽지 않지, 진짜.
03:55저 때 많은 생각이 들죠.
03:57긴장되지.
04:06제가 문 열어드려요?
04:08잠깐만.
04:15갈까?
04:16응.
04:21떨리겠다.
04:24엄마.
04:25우리 소연이 왔나?
04:26우리 소연이 왔나?
04:28엄청 떨리겠다.
04:31우리 소연이 왔나?
04:33어머니 인사 잘했어.
04:34인상이 너무 좋으시다.
04:35웃는 모습이 많이 닮았어요.
04:37그러게요.
04:38아싸.
04:39안녕하세요.
04:40아유, 반갑습니다.
04:42아따.
04:43반갑겠습니다, 네.
04:45반갑겠습니다, 네.
04:47반갑습니다.
04:49네, 네.
04:49왜 자꾸 들어서 뒤로 가는 거야?
04:51어머님이 뒷걸음질 치면서 막...
04:53저 순간을 모면하시는데?
04:58아니, 네.
05:01쉽지 않지, 진짜.
05:03나 같으면 저 정도의 좋은 인상을 가진 어머님이시면 조금 나는 느낌적으로 편할 것 같아.
05:10근데 만약에 되게 딱 봤을 때 조금 세 보이신 어머님들 인상도 있잖아.
05:14쟤넨 뭔가 이러면서 딱...
05:16주눅이 좀 딱 들 것 같고
05:18완전 쫄!
05:19될 것 같아.
05:21난 오히려 큰 처남을 만날 때 좀 어려웠어.
05:25그럴 수 있어.
05:26그럴 수 있어.
05:27어려운 킥더라고.
05:28그럴 수 있어.
05:28남자들은 여친에 남자 가족이 좀 어려운가 봐요.
05:31맞아요.
05:32남자 가족이 어려워.
05:33남동생도 어려워.
05:34큰 처남, 작은 처남 다 어려워.
05:36그렇지.
05:36그런데 일단은 장모님께서 표정은 안 좋으세요.
05:40아니, 아니세요.
05:44네, 장모님.
05:46소인이한테 얘기는 많이 들었으면 돼.
05:50네.
05:53딸도 긴장되겠다.
05:56어색.
06:02저 상황이 처음 봤잖아.
06:05가장 어색한...
06:06아니, 세 명 전부 다 처음이잖아.
06:09다 어색.
06:10다 어색한 거야, 각자.
06:11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다 어색한 거야.
06:13그런데 저걸 잘 해야 돼요.
06:15넘어가야 돼요.
06:16아까 얘기는 들었지만
06:19소윤이의 남자친구를 한 번도 보신 적이 없으시단 말이야.
06:22확인하는 거야?
06:23안 구구 마셨어요?
06:24직접 듣고 싶었나 봐요.
06:28저는 언제쯤 결혼 상내자를 데리고 와서 항상 궁금했지만
06:33마음이 표현을 안 했죠, 제가.
06:34그렇죠, 엄마들은.
06:36한 번도 나한테 그런 얘기 안 하더니 한 번도 얘기 안 하네.
06:38부담 주기 싫었던 거지.
06:42그래서 제가 온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06:47아니,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요.
06:51쑥스러워서.
06:54좀 놀라죠.
06:57놀라죠.
07:01어떻게 나이 차이가 실제로 나 보이나요?
07:04나이 차이.
07:07엄청 떨리겠다.
07:08아, 대박.
07:11그렇게 보이니 나네.
07:13보이니 나네.
07:15오.
07:21쟤 세 개 들어.
07:27인내 소윤 씨가 85년생?
07:29대박.
07:30저랑 띄동갑.
07:31나랑도 얼마 차이 안 나네.
07:34상하경씨 탐탐이야.
07:38가리비 10인분 드시고 가신다 하셨습니다.
07:40어? 기억력 좋은데, 엄마?
07:42저는 사실 한 번에 10인분을 먹을 생각이 없고요.
07:47저는 10인분을 먹을 만큼 먹겠다.
07:52맛있게 먹을 만큼 먹고.
07:55나머지 쿠폰을 챙겨놓고.
07:58네, 알겠습니다.
08:00네, 알겠습니다.
08:01응, 그리고 약간...
08:09오... 네, 할 말이 없지.
08:12쉽지 않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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