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술 문화 그 역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주 멀리 부족 국가 시대부터 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우리는 흥이 넘치는 흥의 민족이었습니다. 무려 삼국지 위서동의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구려 사람들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며 마을마다 밤이 되면 남녀가 떼지어 노래하며 즐긴다. 깨끗한 것을 좋아해서 술을 잘 빚는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00:25같은 책의 부여에서는 밤낮없이 사람들이 길을 다니는데 노래하기를 좋아해서 노래소리가 길에 끊이질 않는다. 이 장면이 상상이 되세요? 사람들이 전부 콧노래를 부르면서 다녀서 온 길이 노래소리로 넘쳐난다는 거예요. 맨정신으로 그랬으니까 아마 술 한잔하고 그랬겠죠. 흥이 많고 음주 가물을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 그때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00:53그 전통은 몇 면이 이어져왔어요. 오늘을 이루고 우리도 한 면 하면 2차로 노래방 가고 음주 가무에 능한 우리의 DNA는 고구려까지 쭉 가는 모양이죠.
01:06네 그렇죠. 저는 이제 술하면 사실 막걸리가 좀 생각이 나는데 옛날 사람들님들은 뭐를 이렇게 마셨을까요?
01:14네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막걸리는 쌀이나 조수수 같은 곡물로 만드는 곡주죠. 소주 같은 증류주는 그 옛날에는 없었습니다.
01:23이 곡주는 아무리 독해도 15도를 넘지 않고요. 보통은 4도 5도 이 정도의 술이에요.
01:28그러니까 옛날 영화 보면 큰 항아리에서 막 벌컥벌컥 술 마시는 장면 나오잖아요.
01:34이렇게 해가지고는 잘 취하지 않습니다. 취하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이 마셔서 채에서 탈이 나는 게 더 많았을 거예요.
01:43고려 시대까지도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그러다가 고려 후기에 몽골에서 증류주가 들어와요.
01:49이 곡주를 증류해서 독한 술을 만드는 이 증류법은 몽골제국의 서쪽 끝이에요.
01:56아라비아 지역에서 개발된 양조법인데 이것이 몽골제국의 동쪽 끝에 있던 고려까지 전례가 되어온 겁니다.
02:04그래서 그때 이 술을 아락주라고 부르고 뒤에 소주라는 이름이 붙게 되는데 소주는 불타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02:13목과 이 뱃속에 불이 나는 것 같다는 이런 느낌 때문에 소주라고 한 이름이 붙게 된 거죠.
02:19점점 이 소주가 인기를 끌게 됐고 조선시대에 들어가서 증류주의 전성시대가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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