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성종 재위기
가난으로 아들을 잃은 노비 임복
부자가 된 임복은 나라에 흉년이 들자 2천 석을 기부하는데..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노비하면 주인집에 살면서 잔부 잔심부름하는 이런 사람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노비가 있었습니다. 이 표를 보시면 우리가 알고 있는 노비는 저 아래에 있는 솔거노비에 해당하는 거고요. 전체 노비는 공노비와 사노비로 구분이 됩니다.
00:15공노비는 국가나 관청에 소속된 노비, 사노비는 개인에게 소속된 노비고 공노비 가운데 선상 노비는 출퇴근하는 노비예요. 관청에 가서 일하고 퇴근하는 노비고 납공노비는 집에서 일하면서 정해진 뭔가를 바치기만 하면 되는 노비입니다.
00:32사노비 가운데서도 외고 노비는 주인과 따로 살면서 자기 집에 살면서 자기에게 할당된 분량의 일을 하고 그걸 바치면 되는 노비예요.
00:41이 사람들은 정해진 걸 바치고 남은 걸 자기 몫으로 할 수가 있었겠죠.
00:47그래서 외고 노비는 재산을 가질 수 있었는데 저 재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농경지, 토지였지만 노비도 있었습니다.
00:55저는 조선시대 이 사람들이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노비인데 주인이 노비인 거예요.
01:01불쌍한 노비가 또 있었어요.
01:04그런 게 있어요. 노비인데 또 노비가 있어.
01:07그렇죠. 그러면 평생 주인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노비에게 혹시 복지 같은 건 없었을까요?
01:13복지? 조선시대에는 노비도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01:19예를 들어 노비에게도 지금과 같은 출산 휴가가 있었는데요.
01:23세종시대에 관청에서 일하는 공노비에게는 출산 시 130일의 휴가를 줬습니다.
01:29남편 노비에게도 30일의 휴가가 주어져요.
01:33지금보다 더 많지 않나요?
01:35130일, 30일.
01:36이게 이제 600여 년 전에 출산 육아 정책을 준 거예요.
01:40이게 세종 때부터 일했다고 제가 들었는데 역시 세종은 위대한 왕이에요.
01:46그리고 또 주인하고 따로 사는 외거노비, 그다음에 들어가 사는 입주노비 이렇게 있었는데
01:54아까도 말씀처럼 외거노비는 훨씬 자유로웠겠는데요.
01:57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자기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으니까요.
02:01심지어 1404년 태종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02:04이 판서의 딸 내은이가 한양에 살고 있었는데 16살 때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02:10그때 과천에 농사를 짓고 있던 외거노비, 실구지가 찾아와서 이런 제안을 합니다.
02:16아가씨, 우리가 살고 있는 과천으로 내려와서 같이 사시죠.
02:19그랬더니 내은이가 내가 왜 내 집에 가느냐.
02:23게다가 나는 지금 3년상을 치르고 있는 중이야.
02:26이래서 단호하게 거절을 했어요.
02:28그랬더니 이 노비가 만일 안 오시면 나 농사 안 짓고 도망가버릴 거예요.
02:32이렇게 협박을 했습니다.
02:33그래서 이 내은이가 어쩔 수 없이 노비 집에 얹혀 살게 됐다는 이야기인데
02:38주인을 협박해서 자기 집에 와서 살게 할 정도의 힘, 이런 게 외거노비한테 있었던 거죠.
02:44그런데 이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를 않아요.
02:47내은이가 과천으로 내려간 바로 그날, 실구지의 처남이 내은이를 겁탈한 느낌으로 보여준 겁니다.
02:53그 당시에 이 노비의 위치에서 주인집 딸을 겁탈을 했어요.
02:58엄청난 사건이잖아요.
03:00대개 이런 일이 있으면 내은이가 슈슈하고 말을 못하는데 내은이는 달랐어요.
03:05관청에 고발을 해버립니다.
03:07당시로서는 엄청난 사건이었고 태종한테까지 보고가 됐어요.
03:11왕이 이 얘기를 듣고 실구지와 처남을 능지처참이라는 극형에 처해버립니다.
03:17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게 있어요.
03:19실구지가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하는 건데요.
03:21내은이가 자기 처남의 아내가 되면 내은이의 재산이 처남의 재산이 되고 전부 우리 집안께 되는 거 아니야?
03:29이런 계산을 했다는 거예요.
03:30마침 고려말부터 1405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법이 있는데
03:35노비 남자와 양인 여자가 결혼을 해서 낳은 아이는 노비가 아니라 양인이 되는 법이 있었습니다.
03:43정리를 해보면 실구지가 자기 처남을 통해서 자기 집안에 양인이 나올 수 있다는 그런 큰 그림을 그렸던 거예요.
03:51그렇죠.
03:52그러면 엄마, 아빠 중에 누가 노비냐에 따라서 아이의 신분이 좀 달라질 수 있는 거였어요?
03:57네.
03:57고려 조선 초까지는 일천즉천이라고 해서 부모 중에 한 사람이 노비면 무조건 노비가 되는 그런 법이 오랫동안 시행이 됐는데
04:05태종 때 잠깐 이 법을 고친 적이 있습니다.
04:09노비 종부법이라고 해서 아버지의 신분을 따른다.
04:12그러니까 아버지가 양인이면 어머니가 노비여도 양인이 된다는 법이 시행된 적이 있습니다.
04:18이게 많은 문제를 일으켜서 세종 때 다시 노비 종모법, 어머니 신분을 따른 걸로 바꾸게 되는데요.
04:25그런데 노비가 재산이잖아요.
04:28재산이니까 주인들은 재산 증식을 위해서 노비의 연애, 결혼을 부추기기도 했어요.
04:34그래서 우리 집 여자 노비가 양인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우리 집 노비가 되잖아요.
04:41이래서 자기 여자 노비를 이용해서 재산을 불려나갔어요.
04:46노비가 양반들한테 이게 재산이고 돈이 되는 거면 이게 무리하게 해서 노비를 늘리는 행태도 있었을 것 같아요.
04:54물론입니다. 노비를 둘러싼 스캔들 많이 있었는데요.
04:58하나 소개를 해드리죠.
04:59이 사건은 고려 조선 두 왕조에 걸친 아주 대단히 큰 노비 스캔들인데요.
05:05고려 말에 김얼룡이라는 사람이 함경도 함흥에 가서 김생이라는 사람의 집에 얹혀서 장사를 했습니다.
05:12그런데 두 사람이 아주 친해졌겠죠.
05:14김얼룡이 김생을 배신할 생각을 한 거예요.
05:17이 친구의 가족과 재산을 전부 빼앗아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05:22이런 생각을 한 겁니다.
05:23그래서 김얼룡이 김생의 큰아들을 딱 가만히 살펴보다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해요.
05:31옛날에 우리 집에서 허송이라는 노비가 도망간 적이 있는데 내가 그 허송을 많이 닮았다.
05:36너 혹시 그 허송 아들 아니야? 우리 집 노비의 자식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예요.
05:42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면서 김생 집안 전체를 자기 노비로 만들려고 한 겁니다.
05:48이게 가능했을까요?
05:50아니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05:51그렇죠. 말 한마디에.
05:52집안 전체가 노비가 되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05:57그런데 됐습니다.
05:58김얼룡이 배경의 실력자 임견미라는 사람한테 뇌물을 듬뿍 주고 이렇게 만들어요.
06:04그래서 자신에게 잘 대해줬던 김생의 가족과 그의 노비를 전부 자기 노비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06:11그런데 고려도 만만한 나라가 아니죠.
06:13이 사실이 발각되고 전부 조사를 하게 되고 원상복구시키게 되고 그래서 김생 집안이 다시 양인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됩니다.
06:24조선 건국이 된 다음에 김얼룡의 아들 김도련이라는 사람이 또 등장하는데요.
06:29김도련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어릴 때 우리 집안에 노비가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없지?
06:35이런 생각을 한 겁니다.
06:36그래서 아버지가 불법적으로 한 번 가졌던 이 노비를 되찾을 생각을 해요.
06:41누구에게 뇌물을 주면 될까? 조말생이라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06:46아주 탐관오리였는데 이 사람한테 뇌물을 주고 무려 426명.
06:53김생의 후손과 그 사람의 노비의 후손까지 모두 이 426명을 노비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07:02엄청난 불을 불법적으로 얻게 된 거죠.
07:06김생 집안 사람들은 갑자기 또 노비가 된 거잖아요.
07:11너무 억울한데 평생 살아야 됩니까?
07:14아니죠. 그때 마침 우리 임금이 세종대왕이었습니다.
07:18세종대왕이 이 사실을 알고 대대적인 조사를 명령했고
07:22그래서 김도련이 조말생을 비롯해서 모두 17명의 고관들에게 뇌물을 줬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07:31조선 최대 노비 로비 스캔들이 터진 거죠.
07:35그런데 당시 노비의 가격이 있을 거란 말이죠.
07:39지금으로 치면 그게 어느 정도나 될까요?
07:42환산이 참 어려운데요.
07:44여러 가지 물가를 가지고 비교했을 때 지금 돈으로 천만 원 이상으로 옵니다.
07:51181구가 이때 뇌물로 주어졌거든요.
07:54이거면 거의 200억 원이 뇌물로 쓰인 거예요.
07:58결국 조말생은 물론이고 김도련에게서 뇌물을 받은 고위관리들이 전부 파직되고 심한 사람은 유배를 가게 됩니다.
08:05김도련에 의해서 노비가 된 사람들 당연히 모두 양민으로 풀렸고 김도련은 처벌이 됐습니다.
08:11이 사건을 계기로 세종이 아버지 태종 때의 원로대신들을 전부 몰아내고 자기 맘에 드는 신하들을 좌우에 놓고 이것이 좌의정 황의와 우의정 맹사성인데요.
08:22이때부터 친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08:24이렇게 황가를 합니다.
08:26어쨌든 김생 집안 사람들의 억울함이 풀려서 다행인데 그러면 한 번 노비는 영원한 노비입니까?
08:33노비에서 어떻게 이렇게 풀려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없었습니까?
08:37노비가 신분에서 벗어날 합법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08:42그런데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고 난 다음에 나라에 돈이 없었어요.
08:47그래서 노비라도 돈을 내면 신분을 해방시켜주는 그런 제도가 시행됩니다.
08:53이걸 납속이라고 하는데요.
08:55이걸 실제로 해서 신분을 상승시킨 수봉이라고 하는 노비가 있었습니다.
09:0117세기 말에 경상도 단성연, 이게 산천군 단성면인데요.
09:07여기 살던 노비, 수봉이 국가에 돈을 내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서 김혜김 씨라는 본관과 성씨를 갖고 평민, 김수봉이 되는데 성공합니다.
09:18그리고 아들 때는 평민이 되고, 손자 때는 주민이 되고, 증손자 때가 되면 유학이라고 불리는 양반이 되는데 성공합니다.
09:29노비에서 양반이 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200년이에요.
09:33이런 수봉이와 같이 자기가 노력을 해서 노비가 된 사람이 많았다는 이야기인데요.
09:39이건 무슨 얘기냐면 지금 우리 가운데도 노비 우선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09:47충분히 그럴 수 있죠.
09:49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노비가 사라진, 노비 없는 사회가 된 거군요.
09:53이렇게 재산이 있는 노비들은 가난한 자에게 또 베풀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09:58앞뒤로 보는 역사, 두 번째 야사 속 이야기는요.
10:04주인보다 돈 많은 재벌 노비 임복입니다.
10:08이게 돼요?
10:08이 이야기도 야사를 재구성했고, 야사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0:16때는 조선 성종 재위기, 가난으로 아들을 잃은 노비 임복이 주인을 따라 먼 지방으로 길을 나서게 되는데요.
10:24노비 운명은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10:29어떤 기회였을까요? 함께 보시죠.
10:34간척지라.
10:36땅이 생기는 건 좋긴 한데.
10:40아이 먼 곳까지 내가 무슨 수로 관리를 하나?
10:43굳이 나설 필요는 없지.
10:45노비들을 보내면 되지 않나.
10:52아이고 죽겄네.
10:53아이고 삭신이야.
10:58뭔가 달라요.
11:01나리.
11:02절 이곳으로 보내주십시오.
11:06노비 임복이 제가 가겠습니다.
11:08황무지를 개관해서 외거노비가 되면서 돈을 모으는 모양이군요.
11:13그렇습니다.
11:13임복이 도전을 한 거예요.
11:15그리고 큰 부자가 됐는데 성공합니다.
11:18마침 나라의 흉년이 들자 구혈미로 곡식 2천석을 선뜻 내놨는데요.
11:23성종이 임복을 갸륵하게 여겨서 해방시켜주려고 고민을 합니다.
11:27이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어요.
11:29그런데 주인에게 노비는 재산이잖아요.
11:32임복의 주인 입장에서는 이러면 안 되잖아요.
11:35임복의 주인 김생원이 이 소식을 듣고 임복의 가족들을 빨리 팔아치우려고 합니다.
11:40주인을 임복이 찾아가요.
11:42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11:43설마 재식솔드를 파시겠단 겁니까?
11:50왜?
11:51안 되는 이유라도 있느냐?
11:54니놈은 내 종이란 말이다.
11:57뭐가 아니되?
11:58얼마면 되겠습니까?
12:03뭐?
12:05저와 재식솔드 모두에서 몸값이 얼마면 성냥시켜주시겠습니까?
12:14이 시놈 자식이 예인용 룸인 것 같다.
12:18내가 무슨 생각이에요?
12:20성냥?
12:21니 전 재산을 줘도 못해줘 이면서가.
12:24니가 무슨 성냥이야.
12:25그리고 니 재산은 니가 죽으면 다 내 것인데.
12:30돈이 있어도 안 돼.
12:31이게 결국에는 또 기속이 이렇게 되구나.
12:34그렇죠.
12:34노비니까.
12:35지금 돈 많은 임복이 돈을 낸다고 해도 김생원은 절대 노비 임복을 풀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12:40아내와 자식들이 팔려나갈 상황이 되자 임복은 쌀 천석을 더 내놓고 자식들만이라도 면천시켜달라고 애원을 하는데요.
12:48과연 면천을 허락받았을까요?
12:50함께 보시죠.
12:51인간이 지켜야 할 도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리를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하다.
13:00도리를 알고 지킴해 양반과 노비의 구별이 어찌 있을 수 있겠으며 그 행동을 칭찬하는 데 어찌 차별이 있을 수 있겠는가?
13:08노비 임복의 행동은 그 어떤 선비나 학자의 견조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것입니다.
13:14그 갸륵한 행동을 어여 삐여겨 상을 내린다.
13:21노비 임복과 그 식솔들을 즉시 송양시켜 양인의 신분이 되게 하라.
13:30통 큰 기부로 노비에서 벗어난 인복.
13:41실제 있었던 인물인가요?
13:42실제 인물입니다.
13:431485년 성종은 16년에 흉년 들자 노비 임복이 쌀 2천석을 내놔요.
13:49성종이 임복의 소원을 부르니 내 아들을 해방시켜 주십시오.
13:53그러는 거예요.
13:53성종은 이 소원을 들어주고 그 대신 공노비를 주인에게 주는 것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14:00그런데도 반대가 만만치 않아서 이런 선례를 만들면 안 된다라는 거고
14:042천석에 4명 너무 많지 않아요?
14:07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래서 천석을 더 내놓고 모두 면천하는 데 성공을 하는 겁니다.
14:14당시 인복이 국가에 바친 쌀 3천석은 지금으로 따지면 수억 원에 달하는 큰 돈이었습니다.
14:20노비가 재산을 소유할 수는 있어도 이렇게 많은 재산을 소유하기는 굉장히 어려웠을 테니까
14:25인복의 사례는 아주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었다.
14:29이렇게 볼 수 있겠죠.
14:31돈을 그렇게 나라에 기부하는 것도 그때 보통 일은 아니었을 텐데
14:34인복 자체가 그릇이 큰 사람이었나 봐요.
14:37그렇습니다.
14:38오늘은 조선시대 노비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14:40정리해볼까요?
14:41첫째, 옛날 노비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그 가운데는 부유한 노비도 있었다.
14:46둘째, 우리 중에는 양반만 있는 게 아니고 평민의 후손도 있고 노비의 후손도 있을 수 있다.
14:52이렇게 모두가 모여서 우리 역사를 만든 것이다.
14:55셋째, 지금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세상이니
14:59서로 차별하지 말고 평화롭게 지냅시다.
15:02이상입니다.
15:04역사 속에 노비에 대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15:07이익지 교수님 고맙습니다.
15:08고맙습니다.
15:09고맙습니다.
15:12아버지!
15:13아버지!
15:23아버지!
15:3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