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되고 싶어서?” 비아이 마약 의혹…YG “전속 계약 해지”

가수 승리에 이어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했단 새 의혹의 당사자, 인기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입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 2015년 데뷔한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 김한빈 씨.

3년 전 마약판매상과 직접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화에서 김 씨는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싶단 의사를 밝힙니다.

천재가 되고 싶다며 LSD를 평생하고 싶다고 언급한 겁니다.

또 판매상에게 "너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과거 투약 정황을 드러내는 대목도 등장합니다.

위험하니 대화 내용을 지우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이 2016년 8월 이 마약 판매상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와의 SNS 대화내용을 확보했지만, 조사조차 하지 않았던 걸로 알려지면서 부실 수사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제가 보니까 (당시 마약판매상이) 번복을 한 것 같은데 '비아이한테 판매한 적도 없고 같이 투약한 적도 없다' 이렇게진술해서 비아이를 조사를 받지를 않은 겁니다."

경찰은 뒤늦게 사실 관계를 확인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아이 김한빈 씨는 SNS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지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룹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YG 측도 공식 입장을 내고 김 씨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