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20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남북 정상의 사상 첫 유엔 총회 동반 참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차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2박 3일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준비위에서 "특사단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그것을 위한 북미 간의 대화 이런 부분도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북한과는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만나 의전과 경호, 통신, 보도 등을 협의합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경로와 생중계 여부가 정해집니다.

현직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비행기로 방북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이번에 두 정상이 만나면 비핵화 진전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의 사상 첫 유엔 총회 동반 참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남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종전선언을 하겠단 구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