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은 우리 사회를 뒤흔든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들을 되돌아보는 '국정농단 말말말'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순서는 최근 관세청 인사 비리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입니다.
한때는 국정농단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로 명성을 떨쳤지만 검은 돈을 받은 민낯이 드러나며 빛이 바랬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장의 취미는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 라고 폭로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연 고영태 씨.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팩스가 잘 안 된다, 스캔이 안 된다 해서 사무실 들어가 봤는데 컴퓨터를 얼핏 봤을 때 그게 (연설문이)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문화계 대통령'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최 씨의 수행비서로 지칭하며 국정농단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렸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 종 차관은 수행비서? (시키는 일을 다 알아서 하는?) 네네.]
그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과 가방 비용은 모두 최 씨가 냈다고 말하면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 논리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대통령실에서는 옷과 가방에 단 한 푼도 지출한 사실이 없다고 해요.) 저는 최순실 씨에게 돈을 받았기 때문에요.]
하지만 고 씨가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 재단을 장악해 사익을 챙기려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내가 (K스포츠)재단 부사무총장 그걸로 아예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사무총장 자리에다 딴 사람 앉혀놓고, 뭐 거긴 다 우리가 장악하는 거지.]
검찰은 고 씨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고 씨를 구속했습니다.
적극적인 수사 협력자로 불렸던 고영태 씨는 이제 구속 상태에서 본인 또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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