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가 교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초·중학교에서 참여형 예술 수업을 펼치는 청년 예술인들을 가리키는데요.
활동 기간에는 월 급여가 보장되기 때문에 예술인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생들과 만나며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 현장의 호응이 높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수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학교 음악실 벽면에 흰 도화지가 걸렸습니다.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냅니다.
조별로 완성한 작품을 놓고 해석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집니다.
[배근호 / 송정중학교 2학년 : 딸의 무덤에 십자가를 박고 토끼 인형을 주면서 잘 가라고….]
[서민영 / 송정중학교 2학년 : 절망적이다가 점차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전체적인 이야기?]
그런데 이 수업에는 선생님이 여럿입니다.
각각 미술과 음악, 무용을 전공한 청년 예술인들인데, '예술가 교사' 직함을 달고 참여형 수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 언어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하는 게 임무입니다.
[정맑은 / 예술가교사 : 아이들이 자기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억압,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협업하는 경험들을 해 보고 싶어요.]
'예술가 교사'를 파견받은 학교 현장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동수 / 송정중학교 교사 : 24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데리고 이런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선생님들이 세 분 오시니까 모둠별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효율성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천백여 개 학급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교사는 모두 230명.
서울형 예술가 교사 사업이 예술가들에게는 안정적 생활 기반을, 교실에는 새로운 교육 실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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