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설렘으로 시작한 이민이나 유학생활도 따로는 외로움과 막막한 현실에 부딪히게 마련인데요.
00:06캐나다 벤쿠버에는 예술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00:12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00:16낯선 땅에 첫 발을 내딛은 유학생부터 수십 년을 버텨온 이민자까지 배우 15명.
00:23개개인의 서사가 무대 위에서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00:27이번 공연 벤쿠버 살이 어떤가로는 실제 벤쿠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5개월간 땀 흘려 준비한 창작 뮤지컬입니다.
00:381막에서는 문화 차이와 외로움 등 타지생활의 고단함을, 2막에서는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의 희망을 노래합니다.
00:48타지생활을 하면서 힘든 부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00:51여기 벤쿠버에 있는 한인분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01:01출연진은 낮에는 각자의 일터와 학교에서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01:07저녁이면 함께 모여 대사를 맞추고 노래를 다듬으며 5개월의 시간을 견뎠습니다.
01:13연습 과정에서 공유한 서로의 삶은 무대 위에서 진심어린 노래와 연기로 피어납니다.
01:23한국어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이 특별한 무대 앞에서 객석과 무대의 경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01:31배우와 관객은 벤쿠버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나눕니다.
01:43공연들이 오고 한국어로만 소통을 하는 공연을 보니까 한국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01:50공연이 끝난 후에도 객석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01:55예술로 연결되는 공동체를 꿈꾸는 웅기종기는 이제 단순한 취미 모임을 넘어
02:01한인 사회를 잇는 든든한 구심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02:06저희는 앞으로 지금은 일반인 동호회지만
02:11벤쿠버에서 조금 더 큰 극단을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저의 큰 바람이 있고요.
02:20사양사리의 외로움을 희망의 화음으로 바꾼 이들의 노래는
02:24벤쿠버의 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봄바람이 되고 있습니다.
02:30캐나다 벤쿠버에서 Y10 월드 이은경입니다.
02:3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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