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에서 간직해왔던 그 꿈을 여기서 이루셨다고.
00:04저는 북한에서 평양외국어대학교 가는 게 꿈이었잖아요.
00:07한국에 왔잖아요.
00:09평양 서울외대에 꼭 가고 싶은 거예요.
00:13그래서 오자마자 입학 준비를 했고
00:15다음 해에 바로 이문동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00:20시학과하고 중국어과를 전공을 두 개를 했거든요.
00:24국가시험을 두 개를 봐야 돼가지고.
00:26그리고 정확히 4년 만에 머스크바 유학도 갔다 오고.
00:32머스크바 유학을?
00:33네.
00:34전지 살아있더라.
00:35전학생도 갔다 오고.
00:36그리고 북경에 있는 외국어대학교에 공자 아카데미도 수료하고.
00:414년 만에 정확히 전공을 두 개를 하고 외려를 졸업했어요.
00:47아까 오프닝에서 그 얘기를 하셨잖아요.
00:49그러니까 행안부에서 일을 하실 수 있었던 거죠.
00:51그런 어떤 또 공부가 돼 있으셨기 때문에.
00:54저도 도희 씨를 아는 사이인데
00:57같은 대학원을 다녔어요.
01:00아니 도희 씨가 다니는 건 이해가 가는데 왜 다니는 거예요?
01:04도희 씨가 지금 술 마실 시간도 부족한데.
01:08저도
01:10이렇게 저도 공부를 하려고 대학원을 갔는데
01:14같은 대학원에 같은 1학년생으로 들어온 거예요.
01:19그래서 저분도 북한에서 오신 분이구나 정도만 알았지
01:24이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01:25오늘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를 쭉 듣다 보니까
01:29대학원에서 공부를 잘하던 당시
01:31이 학부열이 있었구나라고 생각이 되는 것 같아요.
01:34거기는 왜 들어가신 거예요?
01:36대학원을?
01:36제가 이제 강의를 한 국제교류 대사관 강의를 한 수년간 했는데
01:42그때 교수님이 추천을 하셔가지고
01:45이제는 좀 공부를 좀 해서 학위를 따고
01:49정식으로 강의도 좀 하고 하면 좋지 않겠냐.
01:51그래서 추천을 하셔가지고
01:53이제 사실 일을 하느라 바뻄에도 불구하고 했어요.
01:57이렇게 하고 2년 만에
01:59이제 또 석사는 졸업시험을
02:00우리 북한처럼 주관식으로 보더라고요.
02:03되게 어렵다고 몇 번 떨어진다고 하는데
02:05제가 국민대학교 25명 중에 1등으로
02:081등?
02:091등을요?
02:111등. 졸업시험 1등.
02:12아니요. 한 명 제끼는 거예요.
02:13그랬던 것처럼.
02:15한 명을 제끼는 거예요.
02:17죄송한데 저는 졸업을 못 했습니다.
02:20아기 번호라고.
02:22아직 오셨어요?
02:22애기 아니고
02:23약간 술 친구도 생기고
02:24애기 오르고는 90이고
02:26진짜 학부율이 좋았기 때문에 졸업을 했고
02:28저는 전공만 딱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02:31전공만 하면 졸업하는 줄 알았는데
02:33전공은 합격 때인데
02:34부전공이 떨어져가지고 저는
02:36뭐 졸업 못 했습니다.
02:41처음에 철은 씨 보자마자 알았죠.
02:43아, 북이구나.
02:45네, 방송에 워낙 잘 나왔어요.
02:48그때도 이만가 볼까요?
02:49네, 방송을 하셨는데
02:51워낙 바다로 왔던 분이잖아요.
02:54맞아요.
02:55워낙 바다.
02:55워낙 바다죠.
02:56그거 아무나 할 수 있어요.
02:58저 겪어봤잖아요.
02:58멍골도 힘든데
02:59바다로 온 분들이 궁금했어요.
03:03영웅이다.
03:04영웅이다.
03:05혼자 여기다가
03:08진행하는 건데
03:09여기다 혼자 쓴 거 보세요.
03:10몸볼 사막 때
03:11황해도 바다.
03:12이걸 너무 고민했잖아.
03:15지금 얘기 들으면서
03:15나는 어디에 몸을 던진 거야.
03:18만약에 선택할 수 있다면
03:19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03:21철은이라는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은
03:23방송에서 나와서 알아가지고
03:24저를 바다라고 불러요.
03:26바다.
03:27저는 바다하고 전혀 상관없는데
03:30무현이 이렇게 술집 같은 데
03:31이렇게 딱 알아보면
03:32어? 맞죠? 바다.
03:33딱 이렇게 아는 척.
03:36바다에 몸을 던졌으니까.
03:39어때요?
03:40지금 이렇게 보니까
03:40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거
03:42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03:44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03:46했던 선택들 중에
03:4724살 때
03:49도망강에
03:50깨어들었던 선택이
03:51그리고 한국에 온 선택이
03:54제일 잘한 선택 같아요.
03:56제 생각에.
03:57그래서 지금 현재는
03:59뭐 오스쿠바
04:00중국
04:00일본
04:01또 호주
04:02미국
04:02이렇게 사업도 하면서
04:04비행기 타고
04:06다니고
04:07그리고 또
04:09제오의 스토리를
04:11보낸 자서전도 출간해서
04:13책도 쓰고
04:15또 제자체에서
04:16사람 책으로 활동도 하고 있고
04:17한국에 와서
04:19자유를 만끽하면서
04:20행복하게 그렇게 살고 있어서
04:23너무나도 감사하고
04:25저의 지난 날의 고통이
04:27가치 있게 된 것 같아서
04:29그래서 또
04:30너무 의미 있는 자리인 것 같고
04:32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