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김여정 부장이 군과 노동당 핵심 인사들과 군사분계선 일대를 점검했습니다.
00:06북한은 이례적으로 이들의 현장 시찰 사진까지 공개하며,
00:11적이 도발하면 즉시 반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14강민경 기자입니다.
00:18밝은 코트를 걸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선전 총책으로 알려진 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호의를 받으며 철책 너머를 살펴봅니다.
00:27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측근이자 대남군 정책을 총괄해온 박정천 국방성 고문은 망원경으로 건너편을 관찰합니다.
00:37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여정 부장을 포함한 당과 군 주요 간부들이 남부 국경 요새와 군사 현장, 즉 군사분계선 일대를 시찰했다고
00:47보도했습니다.
00:48통신은 박정천 고문이 장병들을 격려한 뒤,
00:52적이 우리 군인들의 실제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을 하면 절대 용납하지 말고 즉시 반격하라 했다고 적었습니다.
01:00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선은 일체 부정하며,
01:03이는 정세 악화 책임을 자신들에게 넘기려는 한국군의 억지 주장이라고 강변하기도 했습니다.
01:09김여정 부장은 국가 수반이 적대 국가와의 국경선을 가장 영구적인 선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01:19국경화 작업이 친오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이란 점을 재확인한 건데,
01:23그만큼 국경 요새화 작업을 완수하게 했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1:44김여정 부장은 이틀 전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남부 국경선에 증강 배치하겠다는 담화를 포함해서
01:51그간 입장문 형태로 대남 비방 여론전을 주도해왔습니다.
01:55하지만 중부전선을 둘러본 진영승 합참의장이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자
02:01자신도 군부 핵심과 함께 직접 최남단에 내려와 맞불을 놓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2:07대남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지만,
02:10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전면에 드러내진 않으며,
02:14실제 충돌 부담은 관리하려 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02:18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