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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 총상을 입고 북한군에게 잡혔다?
60년간 북한에서 살아야만 했던 아버지

#이제만나러갑니다 #아버지 #구출 #손동식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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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버지는 전쟁에서 포로가 돼서 북한으로 끌려갔고 이동중사로서 저는 아버지 딸로 태어나서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00:13대한민국에 와서 현재도 북분포로 가속히 대표로 지금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00:21손동식 이중중사?
00:24제가 아버님에 대해서 사전에 조사를 해왔습니다.
00:28아버님은 손동식 2등 중사세요.
00:32고향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김혜씨입니다.
00:361950년 9월에 25시라는 창창한 나이에 육군 구사단 소독으로 6.25전쟁에 참전을 하셨습니다.
00:44참전 용사세요.
00:45그러다 북한으로 국군포로로 끌려가신 건데 전쟁 당시의 활약상이 대단합니다.
00:50치열했던 약동강 전투에 아버님께서 투입이 되셨고 그리고 우리 이만갑에서 여러 차례 상세하게 바로 드렸던 인천 상륙작전에도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01:03그리고 강원도에서 그 이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때 이제 족부 총상을 입었습니다.
01:10그래서 아버님이 부상을 이제 지열하는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럽잖아요.
01:14시간도 걸리고 그러는 사이에 원래 소속된 부대와 거리가 떨어지게 된 거예요.
01:21그러다가 1953년 5월 26일 아버님 손동식 씨는 북한군에게 끌려가서 포로가 되고 말았는데
01:28이게 너무 안타까운 게 5월 26일에 포로로 끌려왔잖아요.
01:33그런데 이게 휴전을 딱 두 달 앞둔 시절입니다.
01:37그러니까 공적도 많고 참전 용사로서 6.25전쟁 활약상도 대단하셨고
01:43끝까지 잘 싸워오셨는데
01:46이 종전 휴전 두 달을 딱 앞두고 포로로 끌려가신 거예요.
01:52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01:54종전 진짜 이틀 전까지 전쟁을 따지우니
01:57팔을 앞두고도 있잖아요.
01:58그러니까 얼마나 가슴이 아픈데
02:00이 사진 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픈 것 같아요.
02:02이게 김일성을 반대해서 김일성의 남침에 맞서서 싸운 국군이었는데
02:08평생 김일성 배지를 가슴에 달고
02:11그걸 숭배하면서 그 체제 속에서 살아야 됐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02:17맞습니다.
02:17아니 진짜 안타까운 게 두 달 남겨놓고
02:20이렇게 또 60년이라는 세월을 못 돌아오신 게 좀 안타까운데
02:2460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신 거잖아요.
02:27어떻게 아버님을 좀 모시고 오실 생각을 하신 거예요?
02:31아니 아버지는 무산강산에서 30년 동안 지하 막장에서 일을 하셨는데요.
02:37제가 어릴 때 아버지인 대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고
02:40아버지가 늘상 말을 안 하시고 있다가
02:43저한테 꼭 고향에 좀 가고 싶다 하는 말씀을 저한테 그냥 했고
02:50그 다음에는 형제들이 있지만 그 형제들인데다가 말을 하면
02:54어느 형제들 속에서 또 누군가 또 말을 흘릴까 봐
02:58딱 저한테만 아버지 고향이 경상남도 김해시 동상동 5번지다.
03:07그거를 아버지 고향 번지수까지 저한테만 알려줬어요.
03:13안 잃어버리시고?
03:14네. 잃어먹고.
03:15아버지는 그 동상동 5번지라는 걸 꼭 기억해라는 거고
03:21거기 가면 그래도 아버지 형제하고 조카들도 있을 것이다.
03:26그걸 네가 머리에다 넣으라는 걸
03:29그걸 아버지는 스스로 저한테다가
03:32자랄 때는 너 아버지 고향이 몇 번지?
03:36아버지를 또 물어본 거.
03:38내가 5번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옳다.
03:42다시 5번지는 꼭 머리에다 열어라고 이렇게 했습니다.
03:45아 소원이셨구나.
03:48나중에 제가 가든 우리 딸이 가든 이거 잊어버리지 마라.
03:52내가 갈 곳이다.
03:55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우셨으면 본인도 본인이지만
03:58따님에게까지 주소를 외우라고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04:01오늘 이 이야기 듣다 보니까 떠오르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04:05국군 포로들의 증언을 담고 있었던 책인데요.
04:09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았다.
04:12제목만 들어도 느낌이...
04:14제목 안에 모든 내용이 다 함축이 돼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18이 저자가 국군 포로를 취재한다고 하니까
04:20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요.
04:23너무 오래된 이야기 아니야?
04:24남은 관계도 달라지고 있는데 꼭 그 이야기를 다시 거론해야겠어?
04:28더군다나 생존자가 얼마나 남아 있겠어?
04:30이런 이야기들을 하신다고 합니다.
04:32그런데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04:35대한민국에서 아들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04:38그 아들이 결국 군대에 가게 되죠.
04:43대한민국은 휴전국까지 정전국가 아니에요.
04:45어느 순간에 다시 전쟁이 발발할 수 있고
04:48또 이런 비극은 전투에 참여하는 군인들에게만 벌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04:53미처 피난을 가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도 많이 끌려갔고
04:56북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여전히 북의 동포로서 남아있게 되는 거니까
05:00어쩌면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05:03우리의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시면서
05:07오늘 방송을 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05:10국군포로였던 아버지를 60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모셔오자라는 생각을 하고
05:16또 실천에 옮긴 이야기 오늘 밝혀집니다.
05:20손동식 2등 중사는 과연 딸 손명화님과 함께
05:25어떻게 대한민국에 오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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