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물에 빠졌을 경우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해 구조 확률을 대폭 높이는 조난자 무선식별장치가 해군과 해병대에 전면 도입돼 있는데요.
00:10가까운 바다와 강을 지키기 위해 경비정과 고속정을 운영 중인 육군에는 이 장비가 한 대도 없다고 합니다.
00:17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GPS 위치 정보를 송신하는 조난자 무선식별장치, 일명 RFID 장비입니다.
00:28구명조끼에 장착하거나 목에 걸어 사용하는데 장비가 물에 잠기면 저절로 위치 정보가 송출되고 SOS 버튼을 직접 눌러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00:38침몰 사고가 발생하거나 배에서 추락해 바다를 표류하게 되더라도 주변 함정에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겁니다.
00:46물에 휩쓸릴 경우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장비를 도입하면 조난자의 위치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어서 구조
00:57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00:59해군과 해병대는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기동작전이나 함정훈련에서 승조원들에게 RFID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01:10해군은 총 1만 7천여 대를 보유해 승조원 대비 보급률이 133%에 달하고 해병대도 보급률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1:19그런데 우리 육군에는 이 같은 RFID 장비가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5육군에는 강이나 가까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배치된 병력이 1만 3천여 명이나 되고 경비정 21대와 고속단정 6대도 보유 중입니다.
01:36쉴 틈 없이 해상과 강안을 감시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와 수색에도 나서는 데다
01:41미륵국자 검거 등 위험한 작전도 수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조난 대비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01:48해군과 해병대는 이미 12여 년 전에 이 장비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01:54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장병들의 생명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비해야 되겠습니다.
02:01해군에 도입된 RFID 장비의 가격은 올해 새 제품 기준 대당 26만원 선.
02:07장병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투자하기 어려운 금액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02:12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