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공원에 떨어진 도토리, 다람쥐 위에 좀 남겨두면 어떨까요?
00:04무단으로 싹 주워가는 통에 야생동물 겨울나기에 필요한 먹이가 부족해집니다.
00:10김선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14서울 어린이대공원.
00:16중년 남성이 바닥에서 도토리를 주워 입으로 가져갑니다.
00:20묵을 쓰려고 껍질을 깨는 거란 답이 돌아옵니다.
00:27남성은 결국 도토리를 한 주먹 모아서 공원을 떠납니다.
00:31밤이 되자 휴대전화 조명을 켜고 도토리를 줍는 모습이 보입니다.
00:36재미로 줍는 거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00:43재미로 줍는 도토리는 다람쥐나 청설모의 겨울 양식입니다.
00:48무단 채취 금지 현수막을 걸어놓고 안내방송도 수시로 튭니다.
00:52야생동물의 겨울먹이인 밤, 도토리, 은행도 채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00:59이렇게 도토리를 채취하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10분마다 한 번씩 공원에 울려 퍼지는데요.
01:04공원이 워낙 넓다 보니 단속을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01:09하지만 야생동물은 안 먹는다고 주장합니다.
01:16가을마다 공원 직원과 도토리 채취 시민과 숨바꼭질이 벌어집니다.
01:25과태료가 10만원이지만 공원 직원은 공무원이 아니라 부과할 권한이 없습니다.
01:31인간의 욕심에 다람쥐와 청설모의 겨울 준비가 더 팍팍해졌습니다.
01:35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01:51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