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우회 수송로가 막히면서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00:08당장 한 달 동안 1억 배럴이 넘는 원유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00:13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급등에 이란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는 뜬금없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00:20박영진 기자입니다.
00:24사우디가 원유를 우회 수출하던 홍해, 얀부항에 남은 비축류가 최대 일주일째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1원자재 분석업체 K플러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한 달간 가동을 멈추면
00:36세계 원유 시장에서 사우디 수출 물량 1억 2천만 배럴이 사라질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00:42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다시 호르무즈를 통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00:48하지만 정작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운이하려던 이란과 걸프국 회담마저 무기한 연기되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01:10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이어 대체 수송로까지 차례로 박히면서 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01:24미국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경유값도 사상 최고를 찍었습니다.
01:28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폭등이 자신이 시작한 이란 전쟁이 아니라
01:3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38또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원하고 있다면서 유가는 조만간 안정될 거라는
01:42근거 없는 자신감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01:45하지만 그동안 소비량의 절반을 자국 비축량에 의존해왔던 중국마저
01:50최근 수입량을 다시 늘리기 시작하면서
01:52원유 수급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01:56호르무즈 사태 장기화가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거라고 경고해온 전문가들은
02:00이제 그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2:04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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