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밖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안에서 버티는 시간만큼 길고 힘들죠
00:04필요하시다면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00:08언제든 쪽지 주세요
00:09저렇게 파고들죠 저렇게 파고들어요
00:12판원서에 남편이 저지른 잘못을 하나하나 적어야 하네요
00:16자세히 쓰자니 남편을 다시 비난하는 것 같고
00:19빼자니 잘못을 감싸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돼요
00:27범행 내용을 하나하나 반복할 필요는 없어요
00:30잘못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만 분명히 밝히고
00:34신자님이 직접 겪은 일과 바라는 변화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00:38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00:41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이지만 누구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분이었어
00:46뭐 하는 사람인지 얘기해 주지 않아도 난 상관없었어
00:52이분과 만나서 얘기만 해도
00:55손통이 트이니까
00:57이분 앞에서는 내 모든 속을 꺼내 보일 수 있으니까
01:02사실 요즘엔 그냥 다 내려놓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01:10남편도 애들도 다요
01:13그러지 못할 거라는 거 알면서
01:21저 참 나쁜 년이죠
01:26다른 와이프들은 다 남편 거려고 애쓰는데
01:33이럴 때 망망대에 속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에요
01:39신자님 잘못이 아니에요
01:41가정을 지키려고 애쓰신 것 뿐이잖아요
01:49하나님은 다 알고 계세요
01:51제게 말씀하셨어요
01:54저 가엾고 불쌍한 여인을 구원해 주라고요
02:00저런 심적인 상태에서 저렇게 다가가 버리면 뭐
02:04그렇죠 나만의 창구가 하나 필요하니까
02:06그냥 넘어가죠
02:08혹시 제가 신자님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02:12왜 마침표를 찍지 않고 세입 콜로버를 붙이는지 아세요?
02:19아니요 이유가 뭔데요?
02:22첫 번째 입은 희망
02:24두 번째 입은 믿음
02:26세 번째 입은 사랑이래요
02:29이 세 가지가 모여서 행복이 된다고 해요
02:36저는 신자님 삶의 희망을 찾고
02:40나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갖고
02:42그리고 다시 사랑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어요
02:48그래서 말인데요 신자님
02:58세입 콜로버
03:00세입 콜로버 아무데나 뜯어갖고
03:02뜯어갖고 코팅해가지고
03:03네임해가지고 주면서
03:04네임 콜로버도 가지고
03:05네임도 아니고 세입 콜로버로 진짜
03:07심지어 저거 판단 말이에요 저거는
03:10별것도 아닌데 나한테 크게 다가와 버리면
03:13이제 흔들리는 거거든요
03:14공허하니까
03:15흔들려요
03:24저와 함께 행복을 찾으러 가실래요?
03:29아 아이고
03:31들어가시죠
03:33네
03:35춘도가 다 여자라는 것도 너무 이상하다
03:38예쁘죠?
03:40네
03:41가장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처럼
03:45저도 옥바라지 카페에서
03:47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03:50근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03:54기댈 곳이 없어
03:55방황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
03:57그래서 제가 그분들에게
03:59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04:00고민하고 기도하며
04:02시작한 게 이 교회입니다
04:05여기 계신 분들 모두
04:07신자님과 같은 상처를 안고 계신 분들이세요
04:10저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죠
04:12같은 입장이면
04:13아
04:15옥사님이셨구나
04:16근데 왜 그동안 얘기 안 하셨어요?
04:22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04:24마태복은 6장 3절
04:27하나님과 예수님을 앞세워서
04:29요란스럽게 돕고 싶진 않았습니다
04:31난 너무 짜증났어
04:33성경 구절들을 자꾸 인용해가지고
04:35막 하는 게 너무 가진스러워
04:37기독교학과 출신으로서
04:39저는 너무 불쾌해요
04:40아 짜증납니다
04:41너무 열받아
04:41그런 하느님의 말씀을
04:43졌다 썼다니요
04:44그러니까요
04:44아멘
04:4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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