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간 뒤 4시간이 지난 무렵
00:04진흙을 덮어쓴 할머니가 넋을 잃은 채 중장비에 실려 나옵니다.
00:08올해 97세가 된 마야 보아라 할머니는 이처럼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00:12머릿속은 여전히 그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00:17네팔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아라 할머니는 대홍수를 겪은 이후
00:21갑자기 발작하듯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00:24왜 물이 나를 쳤을까라는 질문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0네팔 의료진은 할머니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내렸습니다.
00:37그런가 하면 시신조차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00:40지프로 인형을 만들어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00:43시신이 없더라도 기한 내에 장례를 치러야 영혼이 구원받는다는 전통문화 때문입니다.
01:08삶의 터전과 소중한 사람들까지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네팔인들은
01:14하루하루 불어난 강물만큼이나 깊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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