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그래서 저를 형수로 안 보고 그렇게
00:06근데 왜 저희 남편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한테 숨겼을까요?
00:14그러게 뭔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지 않으실까요?
00:21둘이 얼굴도 성격도 너무 다르고 서로 엄청 대면대면 하거든요
00:26뭐 그런 형제들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00:29입양일 줄은
00:31아니 근데 저희 어머니는 왜 다 큰 성인을 입양하셨을까요?
00:39뭐 성년 입양이 흔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간혹 있긴 해요
00:45묘한 눈빛으로 의뢰인을 바라보던 시동생이
00:49알고 보니 성인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
00:55왜 숨겼어?
00:58못참 돼 이제 안 해도
01:00너무 궁금하다
01:06자기한테 말 안 한 건 미안해
01:10엄마 부탁이기도 했고
01:14근데 나도 굳이 동생 입양한 사실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
01:19왜?
01:22그냥 뭐
01:24이제 우리 가족이고
01:26내 동생이니까
01:29그렇게 단순하게요?
01:31고려님은 어쩌다 입양하게 된 건데
01:33어렸을 때
01:35진짜 친동생이 있었어
01:39아 진짜 동생?
01:44아 형제가 원래 있었군요
01:46근데 걔가 닮았었나 혹시?
01:54엄마는 계속 못 잊는 거죠 그러니까
02:03다녀왔습니다
02:04다녀왔습니다
02:07형준아
02:08오늘
02:11내가 우리 민준이를 만났어
02:14뭐?
02:16엄마
02:17그게 무슨 말이야?
02:20아니 민준이를 어떻게 만나?
02:22진짜야
02:23우리 민준이 맞아
02:28엄마
02:29엄마
02:31동생이 6살 되던 해에
02:33교통사고로 죽었거든
02:35아
02:36못 잊죠
02:37못 잊어요 엄마는
02:38엄마는
02:40엄마는 가슴속에 묻은 그 애를
02:41언제나 그리워하셨어
02:45근데
02:52어? 제가 할게요
02:56이때 이제 처음으로 만났나 봐요
03:02아유 고마워요
03:03아 네
03:05젊은 사람이 친구들이랑 놀기도 바쁠 텐데
03:08이렇게 봉사를 다 하고
03:10참 대견하네요
03:11아
03:12제가 보육원 출신이라가지고
03:14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걷거든요
03:16받을 만큼 베풀어야죠
03:18이름이 뭐예요?
03:21김민준입니다
03:22어? 이름이 민준이에요
03:23어?
03:24아
03:27귀여워
03:28엄마가 후원하고 있는 복제관에서
03:30봉사활동을 하시다가
03:32마치 운명처럼
03:33죽은 동생이랑
03:35이름도
03:35나이도
03:36쇄골이 점이 난 것도 똑같은
03:39지금의 민준이를 만났대
03:41쇄골이 점이 난 것도?
03:42괜찮으세요?
03:45네
03:46괜찮아요
03:47안녕
03:48안녕
03:48안녕
03:48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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