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나라 영남지역이 도쿄보다 이번 지진 진앙지에서 더 가까웠던 탓에 곳곳에서 흔들림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00:06이번 지진이 한반도 내륙 단층을 직접 자극할 가능성은 작지만, 일본의 초대형 지진대인 난카이 해곡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0:16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일본 군마모토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00:24진원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800건이나 폭주했습니다.
00:33우리나라 남해안과 진앙과의 거리는 300km 정도.
00:37일본 도쿄보다 가까워 진동이 더 컸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42국내에 전달된 진도는 최고 3.
00:44고층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히 느끼고 정지된 차가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00:50남해를 건너왔는데도 우리나라 고층 건물까지 크게 흔들린 원인은 먼 거리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고 이동하는 저주파 지진파 때문입니다.
00:59우리나라하고 남해안까지 사이에는 동일한 지각판으로 연결되어 있고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01:08규모가 클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요.
01:12이런 저주파 에너지는 먼 거리까지 감소하지 않고 전달이 되는데
01:16이런 저주파 에너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층 건물이에요.
01:21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한반도 내륙 단층을 직접 자극할 가능성은 작지만
01:26초대형 지진대인 난카이 해곡을 자극할 촉매제는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01:32구마모부터 지진과 가까운 클수 연안에 있는 난카이 해곡 지역은 초대형 지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거든요.
01:40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음력이 더 누적이 됐고 확률은 더 증가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01:47그래서 위험도는 더 증가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01:50일본 정부가 30년 이내 발생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는 난카이 대지진이 현실화할 경우
01:57동일본 대지진대처럼 한반도 지각까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정밀한 모니터링이 시급합니다.
02:04또 영남의 폭염이 극심한 상황에서 지진 여파로 대피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02:08온열 질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진 관련 대응책을 꼼꼼히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02:15YTN 정혜윤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