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수장인 인판티노 회장의 지나친 상업화 행보와 중립성 훼손 논란 등으로 내부 반발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00:10이번엔 인판티노가 월드컵 대회 운영을 아예 민간에 팔겠다는 구상을 내놓자 유럽축구연맹이 월드컵 불참을 선언하며 또 정면 충돌했습니다.
00:20김종욱 기자입니다.
00:24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기업가치 200억 달러, 약 29조 원의 자회사 설립 구상을 발표합니다.
00:32자회사가 월드컵 등 피파 주간대회를 운영하고 지분의 최대 20%를 민간 투자자에게 팔겠다는 겁니다.
00:41미국 투자은행 JP Morgan과 외부 투자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00:57이 계획이 시행되려면 피파 평위의 승인과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의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01:05피파는 모든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9월 19일까지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면 각 협회에 4천만 달러, 약 580억 원을 주겠지만 반대하면 현
01:18제도에 따라 약 39억 원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1:23이 당근과 채찍에 각 대륙축구연맹은 즉각 반발로 답했습니다.
01:28아시아축구연맹은 사전에 아무 협의도 없어 실망스럽다.
01:34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도 적법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01:42유럽축구연맹은 대외 소유권 지분 민간 이전 제한을 만장일치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01:50특히 제한이 전면 철회되고 피파가 소유 경영 구조나 대외 운영권을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유럽연맹
02:02소속 어느 국가대표팀도 피파 주간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02:08월드컵은 매물이 아니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피파 대회 소유권 지분을 갖게 되는 순간 상업적 수익은 영구 의무가 되고 투자자의 기대는 피파를
02:21날마다 압박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2:25임판티노를 향해선 세계축구의 수호자로서 피파가 져야 할 책임을 포기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02:3155개 회원국을 둔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강팀 중 6팀, 남녀 세계 랭킹 10개국 중 각각 6개국이 속할 만큼 세계축구계
02:45위상과 상업적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02:48유럽이 월드컵에 불참한다면 피파로선 흥행이 크게 타격받는 건 피할 길이 없는 겁니다.
02:55내년 3월 4연임을 노리는 임판티노, 월드컵 출전국 확대와 지나친 상업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밀착을 통한 피파의 정치적 중립성 오염 논란에
03:09사사건건 부딪히며
03:10이미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는 세계축구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3:17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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