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도 연일 38도를 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00:03그런데 부산은 해안가잖아요.
00:05그래서 그런 일이 드물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또 다른 겁니까?
00:09맞습니다. 원래 부산은 바다가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도시인데요.
00:14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서풍이 불면서 바다가 아니라 달궈진 육지의 뜨거운 공기가 부산으로 계속 유입됐습니다.
00:23이 때문에 평소보다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였고요.
00:26이후에 바닷바람이 들어와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00:30바다 자체가 워낙 뜨거워져서 밀려든 바닷바람마저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해 부산의 천연 에어컨마저 완전히 꺼버린 건데요.
00:40여기에 상공에서는 이중고기압이 열기를 뚜껑처럼 가둬놓으면서 부산에서도 120년이 넘는 관측 역사상 손꼽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00:51지금은 폭염 중대 경고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
00:56다음 주에는 이 더위가 전국으로 올라오면서 서울도 상당히 더워진다고요?
01:01네, 이번 주에는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면 다음 주에는 서쪽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01:08지금은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았는데요.
01:13다음 주 초부터는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01:20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서울의 낮 기온도 37도까지 오를 걸로 예보됐는데요.
01:26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염 중대 경보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01:33다만 북상하는 태풍이 기압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다음 주 후반 더위의 강도와 지속기간은 태풍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가
01:42될 전망입니다.
01:43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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