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가마솥더위는 내륙뿐 아니라 바다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00:04일부 해역에 고수원 경보가 내려지면서 남해안 양식장에서는 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0나현호 기자입니다.
00:14바닷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육상수조 양식장입니다.
00:18무더위에 지친 넙치들이 힘에 겨운 듯 수면까지 올라와 헐떡입니다.
00:23어미는 배를 뒤집은 채 죽은 고기를 쉴 새 없이 뜰 채로 건져냅니다.
00:28넙치 7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곳 양식장에서는 최근 엿새 만에 6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7적정 수온이 24도 이하여야 하지만 한낮에는 28도 넘게 치솟습니다.
00:43수조에 끓어오는 바닷물 수위가 낮아지는 썰물이나 늦은 오후에는 수온이 30도까지 오르내립니다.
00:51지난 21일 인근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주의보는 27일부터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00:57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다 키운 고기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01:05아주 마음이 아프죠.
01:08자식을 버리는, 자식을 잃은 이런 기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01:13조기출활로 종용을 하고 있지만 그게 힘들고 안 됩니다.
01:18진실적으로.
01:19지금까지 완도 어가 6곳에서 어류 9만 2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26그런데 아직 여름이 많이 남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01:32지난해에도 9월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완도에서만 어류 8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01:44또다시 시작된 고수온 피해에 어민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1:50YTN 나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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